닐 스테폰슨이 쓴 "인터넷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인의 생활양식 그린 소설가"는 엄밀한 가상의 세계는 없다, "가상이 곧 현실이기에"라고 말했다. 아무리 관심을 가지고 또는 파헤쳐보려 해도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들의 미래. 그래서 우린 그런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빠져들기도 한다.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마치 장막에 드리운듯 명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는 유사이래 어디에도 없었던 시대의 트릭인지도 모른다. 여기에 그런 시대를 헤쳐보고 끊임없이 바라보는 닐 스테폰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가 있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참으로 많은 미래에 대한 예언들을 토해낸다. 멀티미디어, 인터넷, 컴퓨터, 광섬유, 가상현실, 신소재, 신기술 등 그가 내놓은 꺼리들은 그의 과학적 지식만큼이나 예리하다.
이 소설을 잠시 살펴보면 무대는 지극히 가상적이다. 디지털이 만든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라는 인터넷 가상공간.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이얼업 접속과 같은 원시적인 방법으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이다. 먼저 고글이 필요하고 인터넷의 디지털 공간을 3차원적 디스플레이 모드로 전환시켜주는 소프트웨어인 애버타(avatar)가 필요하다. 애버타를 이용하여 인터넷내에 쇼핑센타를 건설하고 빌딩을 지을 수도 있으며 상대방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게 된다. 메타버스의 통신규약에 따라 모든 것은 디지털의 부호로 변환되어 상호 재화의 교환도 가능해지게 된다. 현실의 은행들은 이러한 디지털 부호를 화폐로 변환시켜주거나 금고서버에 축적시켜주는 저장소내지 환전소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도 귀찮다면 아예 메타버스의 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현실에서 살고 있는 지역적 한계를 벋어나 어떠한 일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실제로 미국의 3차원 가상현실 실현 기업인 월드(World)사의 경우 채팅을 이러한 가상현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넷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바로 다른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모든 현실의 기본은 사람간의 실시간 의사전달이며, 이것을 얼마나 현실과 가깝게 만드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재미난 소설의 구성이 다 그렇지만 여기에서도 선과 악의 대결은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악한 역은 '엘 밥 라이프'라는 미래의 독재자인 정보독점가가 이에 대항한 착한 사람으로는 한국계 해커가 등장한다.
에덴과 고모라
메타버스에서 예견된 세상은 거의 무정부상태와도 같다. 원격의료서비스의 발전으로 의료보험제도는 점점 취약해지고 연방경찰보다는 서비스 정신에 투철한 사립 경찰이 선호된다. 이 소설에서는 CIC라는 가공의 단체가 나오는데 그곳은 바로 디지털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미 국회 도서관'과 '중앙정보국'이 합병되어 민간화된 곳이기도 하다. 정부가 이렇게 와해된다면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보의 독점은 부의 편중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된다. 따라서 다양한 서비스업이나 신용, 광고산업이 더욱 번창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소외된 자들에겐 정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쟝르의 미디어가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좀 심하게 이야기 한다면 거의 전적으로 의지해가며 살 수밖에 없게 된다. 이것은 바로 통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낳는다. 정보독점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정보를 이용해 정보빈민들을 좌지우지하며 더욱 많은 정보조작을 낳아 결국엔 자신에게 세상의 모든 권력이 되돌아오도록 가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소설이나 영상물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가상적인 공간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가상의 세계는 가상일 수 없다는 것과 또한 필자는 반대의 생각 하나를 말하면 가상은 또 실제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이버 애완 동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사이버 애완동물이 생겨나 그 흥미와 새로운 상업적 아이디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사이버 애완 동물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산업 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버 애완동물을 키우는 액정게임 [다마고치]의 세계적인 히트 이후 사이버동물 개발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을 기세다. 피곤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이 키우기 쉽고 독특한 개성을 지닌[가상동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데다 각 완구회사-컴퓨터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독창적인 디지털동물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달사이에 [헬로마미], [드래고치], [아기공룡 미노] 등 다마고치와 유사한 사이버동물기르기 액정게임이 수입돼 초중학생 사이에 큰 인기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반다이에서 판매하는 다마고치 외에도 미국회사가 개발한 액정게임이 여러가지 나와있다. 타이거일렉트로닉스는 [기가펫(Giga Pet)]이라는 이름의 액정게임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개, 고양이, 원숭이, 외계생물 등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동물을 개발해놓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완구회사인 플레이메이트도 강아지를 키우는 [나노(Nano)]라는 이름의 액정게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휴대용개인정보단말기(PDA) [파일럿]에서 디지털애완동물을 키울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도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마고치와 비슷한 방법으로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디지펫]. 일본 반다이사는 다마고치의 인기를 등에 업고 게임보이, 게임기어 등 각종 게임기용 다마고치와 PC용 다마고치까지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 일본의 간이형 휴대전화인 PHS단말기에서 키울 수 있는 다마고치도 이미 등장했다.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액정게임과 달리 좀더 실감나게 PC에서 키울 수 있는 사이버애완동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지난해에 일본 후지쓰가 돌고래를 닮은 디지털동물 [핀핀]을 발표했고 [도즈], [캐즈] 등 디지털 개와 고양이를 내놓은 미국 PF매직도 최근 [오드볼즈]라는 공룡을 닮은 독특한 사이버애완동물을 새로 내놨다. 다음달 미국 마인드스케이프사가 발매할 [창조물]이라는 게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에서 부화해 나온 생물 [논]을 키우는 이 게임은논의 디지털 DNA, 화학적 건강상태 등을 살피면서 실감나게 동물을 키울수 있어 벌써부터 게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선일보 97.5.25참고).
생명을 복제하는 기술까지 접근한 이 시대에 생명윤리와 인간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도 없이 기술발전의 속도는 도덕심이나 윤리의 교육을 할 시간도 허락하지 않은 듯 오직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상업적인 관점에서만 관심이 많다. 실제의 생명이 아닌 가상적인 생명을 키우는 사람들의 어린이들의 심리는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논의나 심의조차도 우리는 할 시간없이 이미 초등학생들까지 이러한 게임기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며 자랑이 되고 있다. 살아있는 동물에게 대화하고 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상적으로 존재하는 동물에게 밥을 주고 정성을 들여서 키우고 있다. 제대로 다 키웠다고해서 인간에게 어떤 보람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정성을 들인 그 공이 허무하기 짝이없는 것이다. 또 생각대로 잘 자라주지 않으면 죽여버리는데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밥을 굶기고 죽게만든다. 가상이기 때문에 못할것이 없다. 또한 그것은 죄가 될 수 없다. 그러나 그러한 습관과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성장하는 어린이에게는 결코 묵과할일은 아니다. 가상현실 시스템이 사용되는 곳은 자동차 산업, 제조업, 석유화학, 유통산업, 의료, 전력, 금융 및 재무, 군대, 정보산업, 항공산업, 전자 등 다양하다. 건축으로보면 과거에는 모형으로만 하던 것을 가상으로 만들어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폭탄의 실험도 이미 선진국에서는 완전히 가상적으로 실험을 한다. 1년전 프랑스에서는 가상적인 실험에 완전히 도달하지 못해 핵실험을 실제로 실시한 적이 있었다.
일단은 안전해 보이는 가상현실이지만 이것은 점차적으로 훨씬 더 위험한 범주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가상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감에 따라 인간윤리의 파괴는 더욱심각할 것이다. PC통신이 자유로워지면서 우리는 이미 가상세계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것이 가상인지 실제인지조차 구별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것으로 보아 이것은 실제이다. 그들의 글이있고 문화가 있다. 분명 이것은 사회의 한 영역임에는 분명하다. 그곳에서는 대화가 있으며 토론이있으며 주제가 있다. 사거나 팔 것을 광고할 수도 있다. 이러한 PC통신은 분명한 가상공간에서의 역할이다. 먼저 하드웨어적인 시각에서보면 가상이며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면 실제이다. 미국에서는 서부10개주 인터넷 가상대학 추진 대학을 설립하고 있다. 캠퍼스는 물론 강의실도 마련할 필요가 없다. 물론 유령대학은 결코 아니다. 인터넷을 통한 가상대학(Virtua l University)을 두고 한 말이다. 이같은 가상대학을 세우려는 야심찬 계획 이 최근 서부 10개주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유타주의 마이클 리빗 주지사등 10개주 주지사들은 25일 모임을 갖고 이에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미 일부 주에서 인터넷을 통한 가상대 학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 서부지역 주에 서 계획하고 있는 대학은 규모와 수준에서 부터 크게 다르다. 10개주 주지사들은 이번 회의에서 가상대 학의 커리큘럼을 우선 기존의 주립대학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편성키로 했다.따라서 빠르면 내년부터 운영될 컴퓨터 통신교육 학점은 주립대학에서 받는 것과 동등한 수 준으로 인정돼 기존 대학으로의 편입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이클 리빗 주지사는 『가상대학은 대학 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것』이라면서 『주립대학과 같은 고급 교육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가상대학은 보충 교육 프로그램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대학의 강좌는 교수의 강의와 학생들 의 질문이 서로 오갈수 있도록 음·화상 방 식 및 키보드를 통한 문자정보방식의 쌍방향 통신으로 진행되며 숙제는 전자우편(E-m ail)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서부 10개주는 유타주 외에 콜로라도,애리조나, 아이다호,네브라스카,뉴멕시코,노스다코다, 오리건,워싱턴 그리고 와이오밍주등이며 이 에대한 운영계획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주소 http://www.westgov.org/smart/vu/vu.html에서 볼 수 있다.[그림 1]
이러한 기능을 이용한 기술접근이 급속히 이루어져 우리 나라에서도 가상 속에서만 대할 수 있는 대학이 6월 2일 2학기 개강 인터넷가상교육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3월 10일 문을 연 삼성SDS(대표 南宮晳)의 `유니텔 가상대학'이 시작한다. 이번 2학기는 1학기의 4개과목에 서울대 조동일교수의 한국문학사와 세계문학사등 6개과목을 추가해 10개과목으로 확대되며 교재위주의 1학기때 와는 달리 실시간음성강의시스템을 도입, 한달에 한번정도 음성과 함께 전자칠판 형태의 강의가 실시될 예정이다. 유니텔 가상대학에 수강신청을 하려면 유니텔 홈페이지(http://www.unitel.co.kr)나 유니텔 초기메뉴의 `교육/사회'에서 웹버튼으로 표시된 `W유니텔 가상대학'을 선택, 유니텔 가상대학 웹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수강 신청/정정'항목에서 수강을 신청하면 된다. 수강신청결과는 전자우편을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
기술발전의 제일 긍정적인 측면은 역시 교육적 효과와 의료기술의 발전이라 하겠다. 대학이 완전한 가상공간에서만 실시하게됨에 따라 실제로 존재하는 외국 대학의 학위취득도 대학이 존재하는 국가에 가지 않아도 가능하게 되었다. 또 다른 사이버의 등장은 금융기관의 활용에 있다. 전산화가 시작되면서 은행원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무인 은행점포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기존의 단순한 현금거래 서비스위에 컴퓨터 마우스를 작동하는 순간 은행 문이 열리기 시작하는 가상은행이 생겨나고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환한 여직원의 모습. 상담실 문을 두드리면 각종 신상품 정보가 쏟아진다. 마우스를 한번만'클릭'하면 대출도 받을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은행이 국내은행에서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점포(Virtual Branch)=은행원이 한명도 없지만 점포 내부에 설치된 대화형 멀티미디어 컴퓨터등을 통해 예.적금 신규개설에서부터 대출신청까지 웬만한 은행업무를 다 끝낼 수 있다. 현재 주택은행(강남역 부근),대구은행(대구시 궁전맨션 상가),국민은행(이화여대 전철역 입구)등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절차는 의외로 간단하다. 점포에 들어서면 멀티미디어 PC가 자동적으로 작동되고 이어 은행본점내 전산운영센터에 앉아 있는 직원의 얼굴이 화면에 나타난다. 고객들은 이 직원과 화상회의하는 것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대출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가상뱅킹(Virtual Banking)=컴퓨터 화면에 가상은행이 동화상으로 뜨고 고객은 화면상에 나타난 각종 서비스를 마우스를 이용해 제공받는다. 요컨대 PC뱅킹의 서비스를'입체화'시킨 것. PC뱅킹과 마찬가지로 일반전 화선을 통해 일반전화요금 정도의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현재 국민.조흥.대구등 3개 은행)점포에서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가상뱅킹을 실시한 곳은 국민은행.지난해 5월 시스템 가동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구은행 가상뱅킹의 특징은 은행거래는 물론 지역정보.신문뉴스.병원예약기능등 제공정보가 다양하다는 점.공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금융거래는 20시간)이용할 수 있다.
가상교회 어떻게 볼것인가?
먼저 기존의 교회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제공하는 것과 가상교회를 구분해야 할 것이다. 교회 홈페이지는 현실이 존재하면서 가상적인 공간을 이용하여 현실에서 다 할 수 없는 긍정적인 측면에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현재 교회에 출석하던 성도가 해외에 출장이나 이민을 갔을 경우 현지에서 신앙생활을 하기에 어렵거나 고국의 교회소식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설교문을 비록한 각종 자료를 접하게 됨으로서 지속적인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회의 역할들을 대중에게 알리어 교회로 전도하는 역할 담당과 타 교회와의 자료교환과 제공 적인 차원에서 정보의 공유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사에게는 자료의 제공과 신속한 정보의 전달을 할 수 있는 도구로서의 활용가치가 있다.
하지만 교회의 모든 것을 가상공간으로 옮겨놓는다는 전제아래 또는 실제의 공간에서 교회가 없는 가상에서만 존재하는 교회가 교회일 수 있는 있는가는 상당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쉬운 예로 비디오예배를 생각해보자. 어떤 교회에서 예배를 원활히 드리기 위해서 교회의 장소문제상 성도가 한자리에 앉아 예배드리기에 어려움을 격게되어 기둥으로 가려지게 되는 부분에 비디오를 설치하여 교회전면과 목사님의 모습을 가까이 에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2층과 3층 등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또 이제는 교회 안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원거리로 또는 인공위성을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말하면 이것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예배에 있어서 설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설교만으로 예배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비디오예배나 인터넷을 통한 가상교회만으로 충분할지 모른다. 비디오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 설교를 보고 들었다고 말하는 것은 문안할 것이다. 하지만 예배를 드렸다고 말하면 문제이다. 예배를 드렸다고 볼 수 없다면 교회가 여럽다는 것이다. 가상교회란 교회라는 단어가 포함되기 때문에 가상적인 교회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가상상점이나 가상노래방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가상교회는 있을 수 없다. 교회가 가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실제이며 실제로만 존재해야되기 때문이다.
교회시설의 협소함 때문에 편의상 비디오를 통해서 설교의 말씀을 들었으나 교회에 출석을 하여 교회가는 기쁨과 하나님을 만나러가는 열심과 노력 그리고 헌신이 있다. 교회에서는 설교말씀듣는 것으로만 예배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찬양과 기도 합심하는 영적인 교재, 성도와의 교재와 외로가 있음으로 하나님과 성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만이 교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구태여 이것은 장소 적인 문제로만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19 - 마 18:20). 예수님은 건물이나 외형적인 것에 중점을 두신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 그 중심이 있음을 말씀하셨다. 이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그것을 놓고 여러 토론이 벌어질 수 있다. 가상적인 공간에서도 기도의 모임이나 말씀전달의 공간으로서 활용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좀더 가상공간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신앙상담이나 서로의 만남은 소중한 것이 될 것이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서도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피차에 도움이 되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실제의 만남을 통해서 더 가까이 느껴지는 예는 당연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실제의 만남이 없이 가상적으로 결혼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과 같다. 가상공간을 통한 하나님의 발견은 가능할지 모르나 가상공간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것과 같다. 그것은 우리의 헌신과 노력이 오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