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신학의 성서적 기초(도서출판 나단,1988.3.20), 허버트 케인저, 이재범 역 p133. |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해가고 있어 국가와 민족을 떠난 사이버 사상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것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새로운 개념의 그? 무엇이 되어가고 있다. 그곳에 머물러있는 사람들을 향해 네티즌, 사이버 공간의 사람들로 말하고 있다. 사이버의 사람들은 사이버를 통해서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그것 역시 경제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이버에 점포를 차리고, 사이버를 통해서 나를 알리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자 결재가 가능하도록 신용카드사와 협력하여 온라인 결재를 하고 있 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데뷔 무대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잘 알려진 인터넷 스타 이승희씨는 누드모델로 스타가 되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통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알려진 것이다. 거기에 인터넷 상에서 검색되고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일약 스타가 된 것이다.
사이버 사람들의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런 공간 안에서의 복음전파가 과연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가져본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사실상 찾아간다는 개념보다는 찾아오는 개념이 강하다. 기존의 매체들과는 달리 단 방향성이 아니기 때문에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쌍 방향성의 기 능을 하고 있지만 홈페이지 개념으로만 보면 이것도 역시 단 방향성이다. 즉 찾아오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잘 차려 놓았어도 손님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교회와 선교단체의 홈페이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즉 기독교 일변도의 내용으로만은 인기를 끌 수 없다는 것이다. 찾아오지 않는 정보와 홈페이지는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교회의 홍보, 목회자의 소개, 교회 건물의 사진들만을 가지고 정보사회를 노크한다면 그것은 수많은 인터넷의 네티즌들에게 외면 당하는 홈페이지가 되는 것이다. 결국은 어떤 분의 고백처럼 혼자서 조회를 다 했으며 그중 몇 번은 역시 교회의 식구들 중에서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 찾아온 것이다. 즉 기독교는 교회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 하고 결국은 교회 안에서 전도를 하게된 셈이되는 것이다. 전도는 교회 안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 비 기독교인에게 전하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교회 홈페이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각할 것이 있다. 먼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만 하나님의 세상이 아니라 이 세상 모두가 하나님 의 세상이라는 것이다. 즉 교회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과부와 고아, 장애인 등)과 전문계층 을 위한 유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위로 받지 못하고 가치를 찾을 수 없었지만 교회에서는 그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믿음이 좋아서 오는 그런 크리스천만을 기대하는 홈페이지는 기존의 성도에게 성경공부를 위한 페이지는 되겠으나 전도를 위한 홈페이지가 못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내용을 만들어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현재 교회가 어디에 관심이 있느냐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교회의 홈페이제들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전도전략과 관심은 사 실상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구나 하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즉 홈페이지는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사가 그대로 홈페이지로 옮겨져 나타난다는 것 이다. 완전히 본 교회의 위주로 되어있으며 전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교회가 교회다운 것은 우리교회의 홍보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많 은 사람이 관심 있게 볼 수 잇는 유익한 관심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교회 주변의 이야기와 안내, 그리고 목회자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성도가 관심 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홈페이지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분야별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것 이다. 예를 들어 교회학교에 관심이 있다면 좀더 넓은 의미에서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내용과 초등학교들의 연결, 학교교과 내용의 학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 시골인 경우 그 지역의 자연생태계 등의 내용을 만들고 노인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인터넷상의 외국의 노인복지를 국가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단체는 얼마나 되며 국가마다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우리 나라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지금은 어떤 실태인가. 이 가운데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통해서 노인복지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인가 등을 안내하며 역시 지역사회의 노인문제를 검증하고 나아가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 라서는 무궁 무진한 아이디어가 있다.
1996년 6월 1일 한국교회 전체홈페이지는 10개 교회
| 제1회 컴퓨터를 활용한 21세기 목회전략 세미나 자료집 : 한국컴퓨터선교회, 1996.6.1 p33. |
| 인터넷 http://www.kcmnet.com 통계 (한국컴퓨터선교회에서 제공하는 기독교전용 디렉토리서비스로 제일 많은 홈페이지를 인덱스 서비스하는 서버이다.) |
이러한 장점은 한 교회의 홍보뿐 아니라 전체 한국교회의 정보교류와 나아가 세계선교 지원을 위한 창구가 되며 나아가 위에서 지적한대로 교회의 특성을 살려서 전문적인 홈페이 지를 만들어 갈 때는 우리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기독교를 위한 전도로 활용된다 는 차원에서 좀더 넓고 먼 안목에서 깊은 배려가 있어야 교회 홈페이지는 전도하는 교회로서의 사역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