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교육과 활용에 대한 문제


컴퓨터라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즈음은 컴퓨터라는 글자가 여기 저기서 눈 에 보인다. 컴퓨터라고하면 어쩐지 빠르고 완벽하다는 느낌을 주는것 같아 심심치 않게 컴퓨터 라는 말을 사용하는것 같다. 꼭 한국민들이 옛날에 복(福)자를 좋아하여 밥을 먹는 수저에도 용변을 보는 용기에도 그밖에 글자를 넣을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福자를 사용한것과 같이 컴퓨 터 세탁, 컴퓨터 관상, 컴퓨터 파마 등 심심치 않게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라는 말은 이토록 많이 사용하고 알고 있지만 우리들중 컴퓨터를 사용할줄 알며 이해하 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새로운 문맹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제 컴퓨터는 우리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물건이 되었다. 몇년전부터 빠른 속도로 늘어났으며 정부 의 차원에서 행정전산망 구축과 국교생의 의무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퓨터열기가 일기 시작하였다.
기업,학교,개인들의 필요에 의해서 개인용 컴퓨터는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컴퓨터만 있으면 되는 것일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예가 컴퓨터를 어 렵지 않게 다루며 사용할수 있다는 환상적인 마음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필자는 사실 컴퓨 터를 어디에 사용하기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배우기 시작했느냐 하는 질문을 누가 한다면 아 무 할말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그냥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은 컴퓨터를 사용 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한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복음를 전할려고 할때 그들과 대화가 되지않아 일단 컴퓨터를 알아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필자와 같지는 않지만 왜 컴퓨터를 배워야하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 배워야하는 것인지는 꼭 알지 못했지만 배우고난 후에 컴퓨터가 나름대로 이해되었을 때는 어찌 시작했던 잘 시작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컴퓨터 를 알았를 때는 무익하고 시간를 낭비했다는 생각보다는 그래도 사람들이 만든 기계중에는 제일 필요한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컴퓨터 교육의 문제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것은 기능이 많을수록 조작해야 될 것이 많다는 것이다. 주판은 단순히 계산 목적으로 밖에 사용할수 없는 도구이기에 별로 조작할 것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다루기 위해서도 사용 방법을 익혀야 하며 잘 사용하려면 숙달되어야 한다. 이에 비하면 컴퓨 터의 수 많은 기능들에 비하여 그래도 사용자가 해야 될 것은 그리 많다고만 볼 수 없다. 우리는 사실 이런 엄청난 기기를 다루면서 배움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거나 키 하나만 누루면 모든것이 될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실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컴퓨터를 충분히 알지 못해서 교육이 되지 않아서 충분히 활용이 되지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먼저 이러한 교육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첫째, 전문교육 기관을 통한 학습이필요할 것이다. 특히 컴퓨터는 이론외에 기능적인 면이 강조되는 교육이라 는 점에서 실습교육을 위주로 해야만 한다. 문제는 제대로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전문 기관이 부족하고 교육의 질이 높지 못하며 사용자들의 필요한 강의를 하는곳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츰 개선되는 과정이라고 믿어도 될 것이다. 본 선교회에서도 교육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1991년에 되어서야 조그마한 교육장을 마련하여 목회자,신학생,교회를 위한 전문 교 육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컴퓨터의 사용법을 무료로 배울 수 없다는데 동의해야 한다.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없으면 않된다.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끝없이 돈을 쓰게 만든다. 디스켓, 프로그램, 메뉴얼, 관련서적, 프린트 유지비용, 전기비, 통 신비 등 그러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 된다.
둘째, 많은 관심과 노력,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필자는 공부할 당시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이런생각까지 들었다. "하나님 이 런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라고 넉두리를 늘어놓던 일도 있었다. 한 두달 후면 각국으로 파송될 선교사님들을 교육하다보면 마음은 급하고 짧은 시간에 다 배울려고 하는 그 모습이 안타깝기까지 하다. 비교적 고정된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학생들이 쉽게 배 우며 직장인들이 컴퓨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목회자는 자신의 시 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컴퓨터 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필자의 경 험에 의하면 목회자가 컴퓨터를 빨리 배우는 방법은 일단 컴퓨터를 구입한 후 한두달은 최소한 전문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후 워드프로세서(문서작성용) 프로그램들을 사용해가며 끊임 없는 관심을 가지고 사용자끼리의 대화나 문의 등을 통해 사용해 나가면서 1년 정도의 세월 이 지나면 어느정도의 활용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컴퓨터 활용의 문제

현재 국내의 실정에서 솔직히 컴퓨터의 활용문제는 어려운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컴퓨터의 사용법을 배우는 문제와 그것을 무엇인가에 사용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일 수 있다. 어떤 사람 은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컴퓨터가 무엇을 위해서 어떤 일을 위해서 필 요한지를 몰랐다고 한다. 컴퓨터 설치가 활발한 것은 바람직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 인가에 대하여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것 같다. 개인의 경우에는 컴퓨터 자체에 대한 호 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일에 별 필요없는 프로그램을 모은다거나 할 필요는 없다. 또 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를 실험삼아 해 본다고 밤을 새우며 학업을 전패 할 정도가 되면 곤란할 것이다. 교회의 경우 관리업무를 위하여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 데 프로그램의 선택없이 아무 프로그램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잘 만 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니면 오히려 컴퓨터의 기능이나 사용방법등에서 혼란을 일으키며 업무에 혼선을 빛어 처음 생각처럼 되지않아 실망하거나 컴퓨터 자체가 그런 업무처리를 못한다고 생 각할 수도 있다. 컴퓨터의 활용은 소프트웨어에 달려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 많은 소프트웨 어를 선택할 만큼 많은 소프트웨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몇 가지 중에서도 자신의 업무 에 프로그램의 기능이 잘 되어 있는지 가격은 적절한지 등의 조사가 필요하며 필요성이 인정될 때는 무단으로 복제하지 말고 정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여러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자료는 공개하며 남에게 줄줄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내가 많은 고생을 하여 알아내었으니 남에게 그냥줄 수 없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이 컴퓨터를 어렵게 배우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무단으로 남의 프로그램을 복제하는데 습관이 된 사람들은 고마움 을 표현할지 모르며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이런 개인주의적인 마음이 컴퓨터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대처 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가는 행정적인 차원에서 시작했으며 각 대학은 대학의 차원에서 학 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정책을 해 나가고 있다. 필자는 본 선교회를 이끌어 오면서 늘 아 쉬웠던점이 기독교 단체적인 관심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기회만 있으면 이야기 했다. 이는 여 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문제는 기독교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대처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개인이 할수 없는 투자와 계획이 이루어져야만 보다 나은 컴퓨터 활용의 길이 교회,목회자,신학 생,복음전파를 위하여 열리기 때문이다.
아쉬운점이 많이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비싼 컴퓨터를 고철덩어리로 만들어 버리지 않도록 나름대로 활용방안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기독교전체적인 차원과 개인적인 차원이 요구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복음전파를 효과적으로하는 원동력 으로 작용할 것이다.
李 泳 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