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 이상주의의 유행은 지나갔다. 존경받는 사람을 반드이 자동차로 모셔야 했고 무스탕 가죽외투를 입어야 했다. 개인의 질은 그렇게 중요시되지 않았고, 겉모습이 중요시되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부정하게 돈을 버는 게 가능했고, 상업적 향응을 받을 수도 있었다.
이들 위신있는 직업중
첫번째는 외교관으로서 해외에서 증권이나 생필품 수입으로 돈을 벌수 있었다.
두번째로는 상인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발사, 시계기술자, 사진사였다. 상업기술학교는 부유층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철학자는 수위로, 언어학자는 야채창고로, 의사는 목수로, 물리학자는 부업으로 건설노동자로 일하러 가야했다.
유행을 쫓는 젊은이들은 판매장에 서는 것을 기피하지는 않았고 외국에서 가져온 물건으로 장사하거나 투기하는 것에 편중돼 있었다.
90년대 : 혼란의 시대. 돈이 최고인 시대.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우리속담처럼 이들도 어떻게 해서든 공작처럼 되기를 꿈꾼다.
낙제점을 받은 학생이 오파상과, 상점을 차리고, 부정축재자와 횡령자가 주요 경제전문가가 되고, 마피아가 지역의 중요한 사업가가 된다. 간호사는 밍크코트를 걸친 인터걸이(호텔매춘부) 된다.
젊은이들은 더이상 배우려하지 않는다. 학교를 떠나 자동차를 세차하러 가거나 껌을 팔러 가고 고등교육기관은 비어가고 있다.
그들은 돈을 모으고 돈을 소유하기를 원한다. 돈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더 큰것을 이루기 위해 산다고 말한다. 그러나 돈이 없이는 큰것을 이룰수 없다고 말한다.
러시아 사회학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젊은이들이 돈을 제일 우선순위에두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6%는 행복한 가정과 자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고 : 러시아의 가정의 이혼율이 60% 이상됨)
54%는 자신에게 흥미있고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5%는 훌륭한 전문가가 되기를 원했고
36%는 고정적이고 장래가 보장되는 일자리를 원했으며
(월급이 많아도 연금이 없는 직장은 꺼린다.)
20%는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피아가 되는것이 소원이라는 젊은이들이 많다)
겉으로 보여지는 젊은이들에게서 돈을 사랑하고 학문을 경시여기는 풍조를 보게 됨은 사실이다. 전에 인기있었던 엔지니어나 학자나 교수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은 거의 없음을 보아서도 알수 있다. 이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경제학과와 법률학과가 되었고 , 경리나 법률가등 돈이나 서류를 만지는 직업이 취업하기 쉬워졌다. 그러나 꼭 돈만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는 이들의 의식이 마음든든하다.
모스크바의 사람들 1은 "러시아의 복음을 6호"에 실려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1998년 1월 8일
남윤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