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比較 考察과 컴퓨터 "666" 主張에 대한 反論

저 자 : 이영제 목사
[3] 제 3 장 컴퓨터와 666

2. 영문자 컴퓨터(COMPUTER)와 666

COMPUTER가 666이 된다고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은 미국의 종말론 성경학 자인 살렘 키르반으로서, 그의 저서 [Satanis Mark 666]이라는 책에서 말했다. 이 계산 방법은 영문자 A=6 으로 시작하여 알파벳 순서에 따라 6씩 곱 해나가는 것으로서, 이것에 근거하여 COMPUTER란 단어에 해당되는 숫자를 모두 합쳐보니 666이 되기 때문에 컴퓨터가 666이라고 했다.

  A = 6       I = 54       Q = 102     Y = 150       C = 18
  B = 12      J = 60       R = 108     Z = 156       O = 90
  C = 18      K = 66       S = 114                   M = 78
  D = 24      L = 72       T = 120                   P = 96
  E = 30      M = 78       U = 126                   U = 126
  F = 36      N = 84       V = 132                   T = 120
  G = 42      O = 90       W = 138                   E = 30 
  H = 48      P = 96       X = 144                   R = 108

                                    COMPUTER = 합이 666이 된다.
위의 방법에서 왜 영문자 A를 6 이라는 숫자로부터 시작했으며, 곱해 가는 방법으로 계산한 방법은 과연 옳은 방법이며 객관성을 지니고 있는가하는 것이 문제로 남는다.

이에 대하여 COMPUTER를 666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은 A 는 갈데아어(바벨론 어)에서 6이라고 나타내서 A를 6자로 시작해서 곱해 나갔다고 한 다. 이것도 어떻게 갈데아어 에서 A가 6이라고 해석하게 되었는지도 문제이 다. 컴퓨터에서는 문자 표준 코드를 ASCII코드라고 말하는데, 이 코드는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A을 64부터 시작하여 ASCII코드를 가지고 컴퓨터의 모든 문자 정렬을 하고 있다. ASCII코드로 A자가 64가 된 것은 특수 문 자 ! @ # $ % ^ & * 와 1,2,3,4 숫자를 앞서 넣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적인 면에서 A을 6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6이라는 수는 사람의 수(계 13:18)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수 1부터 곱해 나갈 수도 있지 않은가?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PC 전문 칼럼리스트로서 경희대 총장 비서실장으로 있는 박순백 씨는, 소프트 월드 1989년 10월호에 "교회와 컴퓨터"라는 제목 의 칼럼에서 Computer라는 숫자를 666이라고 해석한 것을 공들여 맞춘 숫자 라고 표현했는데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적 그리스도>란 책을 쓴 사람의 대중 취향도 일변도의 글 솜씨와 할 일 없는 숫자 놀음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알파(A)와 오메가(Z)를 왜 1부터 시작하여 6이라는 재수 없는(?) 숫자로 곱해 나갔는지도 의문이고(나 눠볼 수도 있었고, 평방근으로 내 볼 수도 있었지 않는가?), 그것을 Computer라는 단어에 적용하여 그렇게나 대중의 흥미(human inter- ests)에 영합할 수 있는 숫자로 이끌어 냈는지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 단어와 한때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었던 calculator(계산기)라는 단어 도 같은 공식으로 한번 계산해 봤음직한데 왜 그 결과는 발표를 안했는지 모르겠다.

이건 마치 과학적인 사고 능력이 없는 에디슨이 무수한 실험에 따라서 과 정도 없이 도출된 결과만으로 발명왕이 된 것과 비슷한 놀음이 아닌가? 그 리고 기왕이면 한글에서 컴퓨터란 단어도 기억으로부터 시작해서 어떤 수를 곱하든, 빼든, 나누든 해서 666을 만드는 수고는 안했는지 모르겠다. 한국 의 독자들을 즐겁게 해줄 의사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그는 알파벳을 1로 시작하는 숫자로 바꾸고 이것을 왜 6으로 곱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합리 적이고도 이론적인 설명이 없이는 나중에 결과치로 666이란 숫자를 이끌어 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이런 것을 가리켜서 우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르게 말한다면 그는 숫 자 놀음으로 자신의 독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비과학적인 결과 는 결국 재론될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물론 종교인들은 종교를 과학으로 설 명하려 드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필자에게 충고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필자는 단지 그런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하면서 <적 그리스도>의 필자가 말 한 것자체는 종교가 아니라는 얘길 할 것이다).

위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컴퓨터 전문인들의 생각이다. 필자는 위의 글을 대하면서 어쩌다 기독교에서 이런 이론이 나와 또 한번의 수모를 겪는 글을 대하게 되는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불교에서도 요즈음은 전산화 바람이 불어 불교와 관련된 이론이 나오고 있다. 여래, 부처란 깨달음에 도달한 존재이다, 화염경 십신상해품에 나타 난 부처의 특징은 공간과 시간을 두루하셨다, 무한한 빛이 널리 비춘다를 열린 사회 즉 정보화 사회라는 이론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기독교에서 컴퓨터는 666이라는 주장에 깊이 빠진다면, 기독교는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교회를 완전히 분리시켜 교회의 벽을 높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영제, "교회와 컴퓨터", 한국컴퓨터선교회, 1992, p 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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