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내려오는 말 중에 '백문이 붙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눈으로 보면 그것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현대 교육에서 시청각 교육에 치중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생활은 그 시력 여하에 큰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볼 줄 알아야 바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얼른 듣기에는 모순된 말씀 같지만 그러나 여기에 진리가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룻이 분가할 수 밖에 없을 때, "우리 앞에 넓은 들이 있어 네가 동으로 가면 내가 서로 가겠고, 네가 서로 가면 나는 동으로 갈 터인데 마음대로 택하라"고 하자 룻이 눈을 들어 동편의 요단 들을 바라보니 물도 많고 풀도 무성하여 그곳을 택했습니다.
그곳에 "소돔"과 "고모라"성이 있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바로 보고 바로 보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인간 일생의 흥망의 열쇄가 됩니다.
물질적 세계는 눈에 보이지만 영적 세계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 세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도 겉 사람은 보이지만 속 사람은 안 보입니다.
속사람, 그 영혼의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가정의 영적 수준은 얼마나 높습니까? 교회에 다니기는 하지만 정직과 양심보다는 돈과 조그만 유익을 먼저 보게 됩니까? 예수님의 말씀대로 변화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