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북으로 납치당해가서 생지옥 같은 고생끝에 죽어갔습니까.우리나라의 저명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외국 선교사들도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바로 로드 부장이었습니다.
그는 한국 구세군에서 일하다가 그런 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오랜 포로생활을 이겨내고 영국에 귀국했다가 그때 잠간 한국에 왔던 길에 57년 봄 영락교회에 와서 자기의 포로생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의 경험 가운데 한 가지는 자기가 한번은 너무 피곤하고 마음도 약해지고 믿음도 약해졌습니다.
어느날 어떻게 피곤한지 촌보를 걸을 수 없을 만큼 사방이 캄캄해지는듯 하는 경험을 당했을 때에 돌연 시편 23편에 있는 말슴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받음을 두려워 하지 아니함은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앞에서 상을 베풀어 주시니"이 말씀이 자기 머리 가운데 번개같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는 새로운 힘을 얻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를 도와주신다고 하는 것을 체험했다고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