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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찬란한 햇빛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의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렸도다 (시97:11)

    어느 이른 새벽, 나는 네 갈랫길에 서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거기서 남쪽으로 가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고, 북쪽으로 가면 분산되 는 햇빛을 볼 수 있다. 또 동쪽으로 간다면 언덕에 오르게 될 것이었다.

    나는 황금색이 짙어지는 쪽을 향해 달렸다. 맨 먼저 햇빛을 보는 사람이 될 거라 생각하면서 바다를 향해 달린 것이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서 나는 새벽을 등지고 달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곤 실망하고 말았다.

    어떤 아름다움을 놓칠 것만 같아 초조해지기까지 했다.
    나는 드디어 결정을 내리고 동쪽으로 몸을 돌려 일출을 향해 내 달리기 시작했다.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나는 언덕 위에 올라가서 태앙이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광경을 보았다. 찬란한 햇빛은 거듭나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