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사기2:6-9 여호수아
본문은 여호수아와 그의 시대에 함께 사역했던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았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물줄기가 바로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 다음 이어질 불행한 사건들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암시하여 줍니다. 그 부분은 다음에 다루고 본문에 잠깐 언급되고 있는 여호수아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합시다. 그는 어떠한 사람이었는가를 묵상하며 오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Ⅰ. 그는 신앙의 영향력을 행사한 자입니다(6-7절)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입니다. 그의 지도력은 영적인 감화와 영향력을 행사하는데서 돋보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인 흐름을 주도했습니다(7절). 그래도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통솔하는 동안은 하나님을 섬기는데서 한눈 팔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호수아가 두 눈뜨고 있는 동안은 이스라엘은 주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이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영성(靈性)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아주 크다는 사실을 부각시켜 줍니다. 영적 권위가 탁월한 여호수아입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신앙에 머물러 있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한 사람 여호수아의 신앙의 그늘 아래 있습니다. 그의 영적 권위에 겸손히 머리를 숙입니다. 적어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놓고 갈등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호수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그에게서 풍기는 신앙을 흠모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그는 오직 믿음의 사람이자 오직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잘 간수하지도 못한 자가 어찌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 내면의 영성이 탁월한 자만이 남들에게도 감화를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Ⅱ. 그는 여호와의 종으로 기억된 자입니다(8-9절) 흙으로 지음 받은 인생은 다시금 흙으로 돌아갑니다. 인생은 마침표를 찍는 날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에게도 개인적인 종말이 찾아 왔습니다. 일백 십 세를 끝으로 본향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그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이루어집니다. 여호수아를 수식하는 단어, "여호와의 종(the servant of the Lord)"이라는 표현이 그의 전 생애에 대한 평가입니다. 한마디로 압축된 표현인 '여호와의 종'에서 그는 한뉘 주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한평생은 주 여호와 하나님으로 화려하게 수식되어 있습니다. 자기 생애에 여호와 하나님만이 주님으로 드러납니다. 지나온 나의 삶에서 정작 주인은 주 하나님이셨고 난 주인을 수종드는 종으로 살았을 뿐입니다. 후대도 여호수아를 떠올리면 주 하나님이 그의 삶 전면에 등장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과연 다음 세대에 우리는 어떻게 비쳐질까요? 우리 생애 동안 쌓아 논 화려한 업적들이 줄줄이 꿰어져 나올 뿐이지 정작 내 인생의 주인 되신 주 하나님은 그 썩어질 업적들에 가려져 보이질 않다면 큰 낭패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바로 성공한 인생입니다. 이 땅에서 땀흘려 이루어 놓은 그 모든 업적들이 주 하나님이라는 거대한 산에 가려져 보이질 않습니다. 결국 그가 행한 일은 오직 주 하나님을 위한 것임을 후대 사람들이 알게 됩니다. 여호수아의 묘비에는 무엇이라고 새겨져 있는지를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본문 말씀을 비추어 볼 때 오늘 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한가지 사실은 여호수아, 그는 온전히 주 하나님을 위하여 살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 여호수아 여기 잠들다!'
우리는 삶의 흔적을 이 땅에 남깁니다. 후대 사람들은 우리의 생애에 대하여 정직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신앙에 대하여는 어떻게 이야기들을 할까요? 본받을 만한 아름다운 신앙이라고 말할까요? 주 하나님을 빼 놓고는 그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할까요? 어차피 인생은 삶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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