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사기15:1-8 꼬리를 무는 복수
꼬리를 무는 복수로 삼손의 사역은 더욱 커집니다. 삼손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어집니다. 계기가 자꾸 마련됩니다. 하나님은 삼손의 역량을 크게 하십니다. 일이 자꾸 커진다고 하여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도록 그만큼 우리의 역량을 크게 만들어 주십니다. 사자를 때려잡았던 삼손의 손을 이제는 블레셋인들을 무찌르는 강한 손으로 만드십니다.
Ⅰ. 상심한 삼손 삼손은 성격적으로 단순한 사람입니다. 화를 오래도록 품지 못합니다. 자기 아내를 협박하고 꼬드겨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 낸 블레셋 사람들에게 몹시 화가 난 삼손은 참지 못하고 아내를 떠나 부모의 집으로 갑니다(사사기14:19). 이를 보고 삼손의 장인은 딸을 다른 사람에게 줍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삼손은 자기 아내가 보고 싶어 다시금 장인의 집으로 갑니다.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처럼 화를 내고 떠난 삼손이었지만 오래가지를 못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금 아내를 찾아갑니다(1절). 꽁하는 성격이 아닌 삼손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럭 성을 냈다가도 돌아서면 이내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설레는 가슴으로 아내를 만나려고 한 삼손은 장인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습니다.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로 내가 생각한 고로 그를 네 동무에게 주었노라"(2절 상반절). 너무도 충격이었고 너무도 마음이 아픈 소식입니다. 좋아서 결혼한 여인을 너무도 어이없게 빼앗겨버린 삼손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크게 실연 당한 삼손입니다. 장인의 섣부른 처사에 대한 섭섭함 또한 친구의 아내라는 것을 뻔히 알고도 탐을 내어 자기 품으로 끌어안은 신의 없는 친구의 작태에 대한 분노로 삼손의 가슴은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이러한 삼손의 감정은 블레셋인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발전합니다.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3절). 그리고 블레셋인들에 대한 분풀이를 합니다(4-5절). 여우 한 마리 생포하는 것도 쉽지 않으련만 무려 삼백 마리나 사로잡아 일일이 꼬리를 묶고 횃불을 그 사이에 끼어 블레셋 사람의 밭으로 몰아가 불을 지른 사건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삼손의 비상한 머리를 보여줍니다.
Ⅱ. 삼손의 복수 순식간에 밭과 포도원이 불길에 휩싸인 것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그리고 그 범인이 삼손이었고 그 동기는 장인의 부당한 처사였음을 안 블레셋인들은 곧바로 삼손의 장인과 아내를 붙잡아 불태워 죽입니다(6절). 이 소식을 들은 삼손은 대대적인 복수를 감행합니다(7-8절). 블레셋인들과의 본격적인 싸움을 벌이는 삼손입니다.
드디어 블레셋인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사 삼손의 사역이 본궤도에 오른 것입니다. 나실인으로 주 하나님께 구별 된 삼손이 이제 주님의 뜻을 이루는 행동에 나섭니다. 하나님을 위한 그리고 민족을 위한 싸움입니다. 명분이 있는 싸움입니다. 실제적으로 삼손에게 분명한 명분이 생겼습니다. 블레셋인들이 삼손의 심기를 건드리는 도전적인 행동을 먼저 했습니다. 이에 삼손은 응징하러 나선 것뿐입니다. 사태는 더욱 커집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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