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훌륭한 결과를 위해서라면 메이커의 지시를 다르십시요" 감기약병에 딸려 있는 어느 선전문에는 이와같은 조언이 있습니다. 만일 그와 같은 조언이 간단한 육체적인 병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한다면 그것은 병든 부부관게를 치료하는데에도 필요한 것입니다!
영화와 텔레비젼과 소설가 잡지와 광고판은 계속 우리에게 성에 관한 그릇된 관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성은 20세 헐리우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성은 영원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부부생활에서의 성적 결합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신비입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성은 비교적으로 작은 영역입니다.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들에게 있어서도 저들이 성생활로 보내는 시가는 비교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합이 없는 결혼은 결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자동차의 점화선과 같은 것입니다.이것은 작지만 필요불가결한 것입니다. 이것은 기계전체를 움직이게 합니다.
우리는 성적 결합을 신비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결혼생활에 있어서, 더 나아가 실로 인생 전체에 있어서 어떠한 이론적인 것으로도 성의 강력하고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은 주로 육체적인 행위이지만 단순한 육체적인 감각 이상의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의 근본적인 목적은 출산이지만 이것이 성의 직접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사실상 결합 욕구를 감소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결과는 바람직하지 못할 것입니다. 성은 두 사람을 합체시키기 때문에 성경은 저들을 "한몸" 이라고 말합니다. 성은 간접적인 면에서 출산력을 줄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면에서는 성의 쾌락을 부여합니다. 그러므로 두 남녀의 관계가 성공적일 수 있도록 자기쾌락의 정도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크리스챤은 성에 대한 저들의 태도에서 두 가지의 기본적인 오류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한가지 오류는 성을 일종의 필요악이라고 간주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육체는 본질적으로 악하며 진실로 "정신적"이기 위한 방법은 가능한한 육체를 억압하고 억제하는 것이라는 희랍 사상에서 싹트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상이 신약성서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린도 형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독신생활을 권하는 말을 하다가 결혼을 승인하는 말을 했습니다.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고전 7:9).
수많은 그릇된 사상처럼 죄악이 육체와 특별히 연결되어 있다는 신앙에는 틀림없이 진리의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의 성욕 가운데 내재하고 있는 오용에 대한 강력한 잠재력을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상, 우리 육체는 때때로 정욕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일생을 두고 방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남편과 아내 사이의 성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는데, 이 말은 저들이 결혼생활 중에 성을 즐긴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지상의 모든 생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성관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게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을 천하고 수치스런 죄악으로 간주하고 있는 이 첫번째 오류에 못지 않게 크리스찬은 좀더 미묘한 두번째 오류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을 과도하게 聖化하려는 경향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을 지나칠 만큼 고상한 것으로 간주하여 신성시하려는 경향인 것입니다. 우리는 성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쉬쉬하고 이를 음탕하고 점잖지 못하다고 생각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성은 아름답다","섹스는 경이스럽다","성은 두 인격의 완전한 혼합물이며 인간의 본질을 전부 받아들이는 사랑의 표현이다. 동시에 성은 육체적이며, 지성적이며 정신적인 해후(만남)이다" "섹스는 완전히 자신을 바치는 행위이다." "성행위는 심오한 정신적 행위이다.","성행위에서 남자와 여자는 저들의 분리 위에 아아치를 만드는 본질적인 화합을 표현한다."
이 모든 말은 만일 성을 지성적인 해후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다소 진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아치형을 이루는 화합의 행위로 저들의 분리를 이겨낸다"는 지고한 생각을 가지고 자기 아내를 애무하는 남편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성을 세속적인 수준에서 끌어올리는 일을 위임받았다고 생각하는 기독교 성변증자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섹스가 "재미"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십대청소년 성경경야대회에서 어떤 여자가 "남녀관계"에 관한 주제 하에서 대담하게도"성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일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성인들 중 어떤 사람들은 마치 위험한 비밀이라도 드러나는 것처럼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한 여학생이 다가와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성이 재미있다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성이 정말로 경이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성이 너무 거룩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성을 별로 즐기지 못할 것으로 좀 생각했답니다."
성철학자들은 정서적이며 육체적인 쾌락이 성관계의 지배적인 특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별로 품위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성을 상당히 높은 수준에까지 끌어올리려 시도하며 성을 거의 환상적인 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에 대한 이러한 신성시가 성을 더 거룩한 것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성에 대한 그와 같은 철학적 사상에 빠져들지 않습니다"완전한" 결혼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은 것입니다(엡5:32).그러나 성관계가 본질적으로 표면에 나타날때 성은 매우 실제적으로 취급됩니다. 왜냐하면 성이란 강렬한 정서적 자극을 지닌 육체적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성을 가장 세속적으로 취급한 말씀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찌라.. 서로 분방(거절)하지 말라..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 7:3-5). 이 말씀은 신약에서 결혼생활 중 성관계에 대해 특별한 조언을 제시해주는 유일한 말씀입니다!
섹스는 결혼의 한 단면입니다.부부생활에 있어서 다른 여러가지 일과 같이, 성도 역시 가능한지 훌륭하게 수행되어져야 합니다. 아울러 성은 결혼생활의 다른 모든 면을 물들이지 않도록 조절되어야 합니다. 시례를 하나 들어봅시다. 가족이 식탁에 앉을때 남편은 자기 아내가 훌륭한 요리사가 되어 주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특별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서어비스입니다. 아이들이 못된 짓을 할 때 아내는 자기 남편이 엄격한 교사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설사 남편이 엄격한 교사가 되어 주지 못한다고 해서 아내가 남편더러 "그래, 당신은 내가 만든 애플파이는 아주 좋아하시면서도 아이들 하나 제대로 못가르쳐요?"하고 불평한다면 그건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내가 만든 애플파이에 대한 그의 입맛은 아주 좋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이들을 훈계하는 문제(또는 해결)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럼에도 성관계는 바로 그와 같은 엉뚱한 책임을 맡도록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려분은 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할 수 있또록 여러분은 왜 잠시 TV를 끄지 않습니까?" 또한 사람들이 성관계에서 쾌락을 발견한다는 사실은 이미 기정 사실입니다.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는 문제는 다른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는 그 자체의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저들의 성관계가 다같이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지만 이에 대한 열쇠는 비록 성관계에 문제와 실망이 있다손 치더라도 저들의 성관계를 있는 그대로 완전히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훌륭한 성관계는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소의 시간과 다소의 지성적인 태도의 조정을 요합니다.
부부생활에 있어서 성관계에 대한 반응은 사랑 자체처럼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의지에 훨씬 지배적입니다. 황홀한 기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의무감에서 성관계로 들어갈 때 행복한 성관계가 증진되고 발전될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부부생활에 있어서 한쪽 또는 다른 배우자가 정열보다는 의무감에서 성관계로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성에 대한 이러한 방법은 행위 그 자체나 배우자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부부간에 행복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어떤 여자는 몇몇 친구들이 "저들의 남편들이 원하는 것은 섹스 뿐"이라고 불평하는 것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희들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 보헤미안이 되어서 '내가 여기 있으니까 어서와서 날 사용해주세요'하고 남편에게 자신을 먼저 제공하는 자세야." 이러한 태도는 성의 자세로서 상당히 재미없는 것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기분에 맡겨버리는 비현실주의적인 태도보다도 더 큰 행복의 가능성을 제시해줍니다.더우기 이러한 태도는 몸의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고전7:4) . 솔직하게 말해서 이 말은 만일 한쪽 배우자가 성관계를 원하면 다른 편이 그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에 대한 이와같은 종류의 현실적인 방법을 채택하는 남편과 아내는 그것이 저들의 결혼생활에 놀라울 만큼 만족스러운 단면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관계는 어떤 인위적 내지 불가능한 이상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유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