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위 자녀 양육의 현대 방법을 통하여 옳고 그른 것이나 정당하고 부당한 것에 대한 자녀의 직관적인 감수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는 자녀를 정당하게 대하고 "항상"옳은 명령을 할 큰 짐이 부과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가 "그릇된"명령을 받아드리지 않거나 이에 반항할 수 있다는 암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녀들아, 너희 부모가 옳을 때 순종하라" 고 말씀하지는 않았습니다. 성경은 "비록 너희 부모가 그릇되더라도 주 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6:1)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릇된 명령에 순종하는 자녀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빛 가운데 거할 것입니다. 마침내, 그는 부모의 지배에 도전하고 부모의 권위를 의심하는 자유로운 아이보다도 더 행복하고 더 선량한 아이가 될 것입니다. 그는 반항보다도 더 행복하고 더 선량한 아이가 될 것입니다. 그는 반항보다도 순종하는 가족이 가정에 화평과 부자 간에 신의와 애정을 심어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순종하는 아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살고 있으며 따라서 깊은 조화와 순응의 의식세계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부모는 여러가지 면에서 자기 자녀들을 정당하고 올바르게, 그리고 아주 온유한 사랑으로 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모는 인간이며 잘못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더우기 저들은 대부분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부모가 됩니다. 저들도 많은 지혜가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 저들의 자녀를 양육합니다. 모든 상황에 있어서 부모의 판단과 결정은 자녀의 순종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자녀는 그가 옳다고 생각한 부모의 결정에는 순종하고 동의하지 않는 것에는 거부하는 등 부모의 결정을 검토하고 평가할 책임이 없습니다. 결정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자녀의 책임은 다만 순종하는 일입니다.
자녀가 성장하여 판단과 결정을 책임질 시기가 너무나도 빨리 닥쳐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구성하실 때 자녀가 판단과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자녀에게는 양친에게 순종하라는 이 한가지 명령만을 주셨습니다. 자녀는 오로지 이와 같은 길에서만 어리석음과 무지와 자유분방의 무수한 샛길에서 방황하고 쫓길 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어느 친구에게는 여덟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모두 아이스크림을 몹시 좋아합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그중 한 아이가 하루 종일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도 그 애의 제의에 동의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아버지가 놀랍게도 "좋다, 그럼 특별히 아버지가 내일 하루 종일 너희들이 원하는 아이스크림만을 먹게 해주마!"하고 말하지 아이들은 기쁜 나무지 서로 얼싸안고 큰 소리를 치는 등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고대하던 아이스크림 먹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드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아래층 식당으로 떠들썩하면서 모여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가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큰소리로 주문했습니다.
"난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먹을래요."
"난 바닐라를 줘요"
"난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겠어오."
엄마는 주문을 받느라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큰 국그릇에 아이스크림을 가득 담아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전 11시쯤 되어서 한 차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점심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오후 3시쯤 되어서 간단한 식사로 또 한 차례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아이들은 식탁에 모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나누어주기 전에 어머니는 화더에서 금방 구운 신선한 머핀빵을 꺼내었습니다. 빵의 향기가 식당까지 스며들었습니다.
"야, 빵냄새 근사하다!" 하고 꼬마 테디가 말했습니다. "금방 구운 머핀빵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야!"테디는 이렇게 말하면서 잼이 들어 있는 찬장으로 걸어 갔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테디를 제지하면서,
"넌 벌써 잊어버렸니? 오늘은 아이스크림만 먹는 날이란 걸 말야!"하고 말했습니다.
" 아, 그렇군요..."
" 한 그릇 가득 담아줄까?"
" 아뇨. 한 스픈만 주세요."
저녁식사 때가 되자, 아이들의 마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열망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앞에 놓인 아이스크림을 선뜻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이 전체적인 모험을 제안한 매리가 아버지를 쳐다보면서,"아빠, 이 아이스크림을 빵 한조각과 바꿔먹을 수 없을까요?"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부모가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는 경우, 아이들이 저들 자신의 판단으로 빠지게 될 수 있는 곳을 알게끔 도와준 무해한 모험이었습니다. 그것은 자녀가 지극히 작은 지식과 경험의 기초로부터 판단한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자기 자신의 조그마한 세계에서 크 세계의 논리와 이론적 근거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부모의 세계는 자녀에게 모순의 수수께끼입니다. 엄마는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데 잔소리를 합니다. 아빠는 막대기에 붙인 사탕을 사고 싶은 대로 다 살 수 있는데 그것을 사지 않습니다. 부모들은 거의가 다 도로를 뛰어서 횡단하는 일이 없이 항상 부모들은 거의가 다 도로를 뛰어서 횡단하는 일이 없이 항상 걸어 다닙니다. 엄마와 아빠는 친구들을 거듭 만날 때도 앉아서 이야기만 나눕니다. 저들은 거의가 놀이를 하거나 나무에 올라가는 일이 없습니다. 비록 아이에게 자그마한 세계의 논리적인 전체가 부여되었거나 하더라도, 아이의 인도 받지 않은 결정은 그를 불가피 곤란한 상태로 몰아 넣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이를 부모의 지배하에 두심으로써 그를 보호하시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순종의 명령에는 어떠한 예외도 언급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예의도 없이 자녀들에게 설명되고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저의 부모님께서 그릇된 일을 명령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것은 어른스런 질문입니다.그와 같은 질문은 크리스챤 자녀의 입술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죄 가운데로 빠져들게 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녀도 역시 알아야 할 계명이 있으며, 그러한 계명을 간과해 버린다는 것은 "주 안에서 순종하는 일"이 아닙니다. 부모에 의해 타락하여 범죄하는 자녀들은 형법의 원칙에 따라 가벼운 처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범죄를 두려워하는 아이는 반항적인 생각으로 무장하지 말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범죄의 가능성으로부터 그를 지켜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만일 이 말슴이 다른 계명과 모순된다면, 하나님은 돌파구를 마련해 주실 것입니다. 아이는 순종을 거절하고 순종에서 이탈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기도를 안 들어 주실 리가 없습니다. 주님의 인도는 모든 것에 훌륭한 결과를 안겨다 주실 것입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순종의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부모는 부득이 그릇된 결정을 하거나 사소한 명령을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여 부모가 이를 깨닫게 될때마다 부모는 그것을 고백하고 시정해야 합니다. 우리 부모는 이로인하여 부모의 권위와 손상되고 하락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우리 자녀들에게 진정으로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권위는 완전한 것을 보여주는 부모라는 신분에서의 파생되는 것이 아니며, 그러한 권위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자녀에게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진정한 권위가 그러하듯이 우리의 권위는 우리 뒤에 서서 그것을 지지해 주는 사람에게서 파생됩니다. 상사의 권위는 그를 지지해 주는 대위에 의존하며, 대위의 권위는 대령에 의존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잘못을 저지를 때 ,"내가 만일 이를 시인하면 아이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라는 의문을 갖지 말고,'내가 만일 이를 숨기고 이를 속이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까?"하고 자문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녀나 부모에게서 정직하고 솔직한 회개를 좋게 여기십니다. 죄를 고백 했다가는 자녀와 더불어 부모의 신분과 권위를 상실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마귀의 거짓입니다. 이와 반대로, 여러분의 권위는 사실상 여러분 자신 뿐 아니라 하나님에게 정직하고 솔직할 때 굳게 강화됩니다. 이는 여러분의 권위가 여러분을 지지해 주시는 하나님에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
언젠가 나는 어떤 일로 제일 큰 애에게 벌을 준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내 그 아이가 그 일에 전혀 관계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나는 성급하게 행동했으며 사실을 똑바로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는 아이에게 사과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아이는 다루기 힘든 나이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정과 부자간에 권위의 균형이 흔들리지나 않을까 두려워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세심한 주의력을 기울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드디어 나는 아이를 조용히 내 방으로 불렀습니다.
"팀, 그 이롤 해서 아빠가 널 때린 것 미안하게 생각한다다 알고 보니까 그건 네 잘못이 아니더구나. 먼저 알아 보았어야만했는데 그만 아빠가 성급하게 널 울렸지.. 아빠를 용서해 주겠니?"하고 나는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팀은 구 팔을 벌려 내 몸을 꽉 끼어 안으면서, "아빠, 그건 다 끝난 일이예요. 아빠, 나 피넛츠 버터로 만든 샌드위치 하나 먹어도 돼요?"아이는 이렇게 관대하고 순진할 수 있을까? 아이는 이처럼 커다란 관용의 세계에서 살고 있을까? 나는 팀의 태도에 감동하여 눈시울이 뜨겁게 젖어드는 것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그 아이는 어느 때보다도 협동적이었고 부모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들었습니다. 내가 아주 우려해왔던 권위는 조금도 약화되지 않고 그것은 정직에 뿌리박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실질적으로 강화되었습니다.
부모의 권위는 저들 자신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저들에게 주신 권위입니다. 부모들이 이를 깨달을 때, 저들은 언행에 있어서 자기들의 잘못을 주저함이 없이 시인하게 될 것이며,하나님게서 저들의 권위를 계속해서 존중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들은 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모든 권위는 하나님에게서 생기지만 그것은 그 지배 하에 있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부여됩니다. 그리스도는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기 때문에,주님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권위의 성격도 변했습니다. 그래서 권위는 봉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람도 권위를 옷을 입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서 권위를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견고하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는 자신의 이기적인 이유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에서 권위를 믿고 그것을 유지해야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에게서 허락 받은 권위를 자신의 기쁨과 영예를 위해 사용하지 말고 그 권위를 부여해 주신 창조주 하나님과 그 권위의 지배 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귀해 사용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해서 권위를 보류해 둘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위해서, 자녀들의 잘 되는 목적을 위해 권위를 확립하셨습니다. 부모는 권위를 연약한 상태로 제쳐두거나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분배할 수도 없습니다.
부모들은 저들의 옳은 위치에 서 있는 지식에 저들의 입장을 견지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저들은 알고 있는 올바른 일을 위해 순종을 요구해야 합니다.
자발적인 순종은 경건의 내적 기초 위에 세워집니다. 그것은 단순한 도덕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자녀의 유일한 도덕입니다. 순종에는 자녀에게 필요하고 자녀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선행이 포함됩니다.
처음에 그것은 인간의 의지에 대한 단순한 순종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이미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부모의 뜻에 복종할 때, 저들 자신의 것보다 더 높은 뜻에 복종할 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부모에 대한 복종은 자녀가 나중에 성장하여 부모의 지배에서 벗어날 때 저들이 바쳐야할 하나님에 대한 독립적이고 직접적인 복종을 위한 수련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즉 저들의 시대에 저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외부적인 힘에서가 아니라 의식과 내부의 충동으로부터 성령의 인도를 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이를 위한 것입니다.
순종을 배우는 것은 영적인 생활의 기본이 되는 법도를 배우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권위는 종종 인간의 권위를 통하여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배를 받고 있는 우리의 위치를 알고 있을때, 우리는 마음을 풀 수 있습니다.이와 같은 정신적 이완과 신뢰하는 마음은 우리가 성령을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소렌 키엘케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믿기가 어려운 것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순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한, 자녀들을 가르치고 저드로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 부모들은 저들이 하나님과 순수히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저들에게 순종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탁상공론하는 이론가들입니다.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친히 함께 하십니다.
자녀들이여, 여러분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할 때, 여러분은 곧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활 가운데서 예수님의 임재와 축복을 알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