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림들의 6가지 동일한 요인을 알면서 기도한다.
1. 종교델리시에는 약 100만명의 무슬림들이 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약 96%는 명목상의 순니파에 해당한다. 시아무슬림 사원이 11개가 있는데 모두 동델리에 모여 있으며, 순니와 시아가 서로 결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카스트의 낮은 계층에 속하는 힌두인들이 힌두사회의 모순과 암울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종종 결혼을 통해, 그리고 두 종류의 무슬림 선교사 집단에 의해 개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는 힌두교의 용어와 교훈을 가르쳤던 혼합주의인 니자리트(Nizarite)와 무스타리트(Mustalite)분파이고, 다른 하나는 죽은 무슬림(수피)의 무덤에서 예배를 드리는 순니파이다. 델리 무슬림의 약 70%가 디오번디(Deobundi)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죽은 수피앞에서 기도하지 않고 오직 알라에게만 기도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다가(Dargah: 수피의 무덤)앞에서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곤 한다. 델리 무슬림의 약20% 정도는 바렐리비(Bareillivi)라고 하는 이단분파이다. 이 분파는 진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신비주의적인 신앙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력과 마법을 사용하고, 독특한 음율의 노래와 춤을 즐긴다. 2. 고향의 개념
3. 무슬림 공동체델리시내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서로 다른 특징의 무슬림들이 모여 살고 있다. 구델리의 무슬림들은 지난 400년간 거의 아무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대를 이어 같은 지역에서 살아 왔다. 크게는 시장이 들어서 있는 상업지역과 주택가로 나눌 수 있고, 주택가는 적게는 30여 가정에서 수백가정까지 서로 긴밀한 상호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 구델리에는 약20여개의 이슬람 사원이 있다. 구델리에는 지난 300년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슬람 사원인 자마 마스짇(Jama Masjid)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라마단 금식 마지막 날 델리 무슬림의 약 80%이상이 이 자마 마스짇에 운집해 예배와 축제를 벌임으로서 금식을 끝맺는다. 이 자마 마스짇의 이맘은 인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이슬람 지도자이다. 니자무딘(Nizamuddin)지역의 이슬람 사원은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곳에는 14세기의 이슬람 지도자였던 하자랏 니자무딘 알리아(Hazrat Nizamuddin Aulia)의 무덤을 신성시하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 무덤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은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않은 무슬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지만, 무슬림선교사를 배출하는 선교훈련원인 마카즈(Markaz)와 갈립(Ghalib)이 있고, 우루드(Urdu)문화센타가 위치하고 있다. 오클라(Okhla)지역은 1970년경에 개발되었다. 이 지역은 자미아 밀리아 이슬라미아(Jamia Millia Islamia)대학교의 소유였다. 이 지역 무슬림의 약 50%는 상업에 종사하고, 30% 이상이 대학을 마친 사람들이며, 대부분 각종 정부기관에서 종사하고 있다. 동델리 지역은 지역 및 종족간의 갈등과 긴장이 많은 지역이다. 시골에서 온 무슬림들은 이 지역의 수많은 소규모 가내수공업에 종사하고 있고, 적은 수입이지만 고향으로 보내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 비라다리(biradari)는 무슬림 마을에서 일하는 사업자들을 의미한다. 카카나다(Karkhanaaar)는 소규모 공장 주인들이 자기 친척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나타낸다. 한 집에 여러 형제들 부부와 자녀들이 함께 살고 있다. 맏형은 동생들이 받은 월급을 거두어 각종 공과금을 지불하고, 생활비를 동생들에게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6세기경 우즈베키스탄에서 물타니(Multani)족이 건너와 대장장이등 주로 제철공업에 종사했다. 나중에 그들은 아크바르에서 도망해 여러 술탄으로 들어가 각종 무기를 생산했다. 이들이 약100년전 델리로 들어와 소규모 공장들을 세운 것이다. 4. 교육과 언어
5. 신분제인도의 세습계급은 승려, 무사, 평민, 노예등 4단계로 나뉜다. 그들은 사회적인 요인들(카스트, 직업, 친척 그리고 교육과 재산등)에 따라서 관계를 맺는다. 델리 무슬림의 약 80%는 상업(공장, 배달, 판매등)에 종사하고 있고, 나머지 20%는 직장인과 정치, 종교인들이다. 약 5%는 아미르(Amir)라고 하는 상위계층에 속하고, 구델리의 샤리프(Shariffs)는 대대로 부를 세습받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델리 무슬림의 약 45%는 매우 낮은 계급에 해당한다. 무슬림 거지들이나 이주자들은 가장 낮은 카스트보다 더 낮은 계층으로 취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경제적 여력에 따라 상위계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카스트는 무슬림 사회에서도 중요한 제도이다. 6. 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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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시에서 수백년간을 대를 이어 살아온 무슬림들을 델리왈라(Delhiwalla)라 부른다. 델리왈라가 델리시 무슬림의 약 40%에 달한다. 가까운 우터 프라데쉬(Uttar Pradesh) 출신(30%)와 비하르(Bihar)출신(20%)들이 델리에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들은 내부자가 아닌 이방인으로 취급된다. 타지역 출신 델리 거주 무슬림들은 문화적으로 자기 고향과의 관계가 더 가까운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델리의 무슬림들 가운데 약20%는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고, 문맹율은 약 30%정도이다. 30%정도의 무슬림 인구가 10학년까지, 그리고 15%는 대학을 졸업했고, 5%가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초등학교는 무슬림 학생들이지만 교사는 힌두교도들이고, 교실수가 적어 많은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공부하고 있다. 주로 여학생들은 오전에, 그리고 남학생들은 오후에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부모의 일을 돕는 등 노동력으로 사용된다. 무슬림들은 우루드어를 사용하지만, 학교에서는 힌두어와 영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실제로 우루드어를 사용할 수 없는 무슬림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