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환경에서의 미래

교회의 변화(가상소설) 1995년 11월 15일 크리스찬헤럴드

한국컴퓨터선교회 이영제목사

주일오후 예배는 찬양과 강해식 설교를 주로하는 우리교회는, 강대상 전면에 대형 스크린이 펼쳐지고 직접반주하는 전자올갠과 함께 모든 악기의 음을 원음으로 재생하는 컴퓨터의 오케스트라음을 합성하여 들려주며 대형 스크린에는 악보와 함께 가사가 나타난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리고 오늘 주실 은혜를 사모하면서 기쁨으로 찬양을 드렸다.
이제 목사님은 강해식 설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고자 하는 그 말씀 그대로를 전달하시기 위해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걸었던 이집트로부터 광야생활 그리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복지에 이르기까지 성서지리, 그리고 현재의 세계지도를 통해 성경의 지명을 비교해가며 말씀을 전달해 주셨다.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지 않았다면 인간의 능력으로는 살아남기조차 어려웠던 광야의 현장을 느꼈다.
화요일은 교회에서 성경공부가 있는 날이다. 집안이 지저분하지만 아무 걱정없이 전 자동주행(走行) 청소기의 스위치를 켜고 집을 나섰다. 교회 교육실의 앞은 벽걸이형의 30-100인치의 HDTV(고화질)와 컴퓨터디스플레이 기기를 통해서 컴퓨터를 통해 미리 준비된 성경 교육내용이 화면에 나타난다. 마태복음 24장 32절말씀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무화과 나무가 HDTV를 통해 화상으로 나타나며 컴퓨터는 무화과 나무에 관한 다른 부분을 참고하도록 도와주고 원어성경의 문법분해 등 무화과 나무의 모든 참고할만한 자료를 보게 해 준다. 현재 이스라엘의 무화과 나무를 직접 보기 위해서 이스라엘로 컴퓨터를 연결시킨다. 무화과 나무를 생생한 화면으로 전달해 준다.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와 영적인 하나님의 감동으로 설명되는 부분은 목사님께서 펜마우스로 적어 넣으시면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화면에 나타났다.
같은 시간 직장에 있는 남편은 교회에 나오지 못했다. 직장과 교회에 연결된 온라인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교회에서 교육하는 내용을 함께 공부했다. 궁금한 것이 있어 목사님의 얼굴을 화면으로 보면서 질문하고 목사님은 이에 대해서 응답하셨다.

교육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전 자동주행 청소기는 온 집안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먼지도 털고 바닥도 닦아놓았다. 경숙이는 학교에서 돌아오고 경수는 동네 꼬마들하고 놀이터에서 뒹굴며 놀다 온통 먼지투성이채로 들어왔다. 옷을 벗기고 특수 초음파로 쏘아 세탁을 하는 세탁기에 넣기만 했다. 몇십년전 우리 어머님들이 사용하시던 수세식 세탁기에 비해 물도 필요 없고 세제도 필요 없다. 물론 덜그럭거리는 소리도 전혀 없이 알아서 처리한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오늘 교회에서 공부한 내용을 교회의 컴퓨터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을 통해 연결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간 고모 집에 전화를 걸었다. 오늘은 성경공부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고모는 얼굴이 더 좋아진것 같아요 이제 잡담 그만하고 오늘 교회에서 배운 말씀을 함께 나누자. 아까 성경교육시간에 나도 연결하여 참여했으면 경숙이 아빠와함께 연결하여 만나보고 공부할 수 있어는데, 내가 상담 중이어서 참여못했다. 다음부터는 목사님 성경공부시간에 꼭 참여하도록 노력할께! 그런데 오늘은 소개할 사람이 있어 우리 옆집에 있는 케리 부인도 성경공부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윈도우 화면으로 케리 부인이 영어로 말한다. 반갑습니다. 컴퓨터는 번역시스템을 통하여 한글 자막이 나타난다. 경수가 엄마 너무 빨라서 나는 못읽겠어요? 그럼 우리말로도 들리게 할까? 예! 멀티비젼은 한국어 음성과 자막을 통해 보여준다. 고모와 케리부인 그리고 경수, 경숙이와 함께 교회에 연결된 시스템과 목사님께서 들려주시던 말씀 그리고 우리들의 삶 속에서 서로 적용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우리 어머님들은 어떻게 14인치 화면으로 컴퓨터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경숙이가 말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컴퓨터를 통해 얼굴을 보면서 연결되지 않았단다. 보통 워드프로세서 사용이 거의 전부를 차지했었기 때문에 우리집에 있는 벽걸이형 100인치 같은 화면은 필요 없었고 또 그때는 이런 화면이 나오지 않았었지 우리교회 인터넷 사이트를 더욱 많은 분들에게 알려서 목사님의 말씀과 우리가 공부한 성경말씀을 다른 분들도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교회에서 이슬람사람들에게 전도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인터넷 사이트에 나도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선교사로 이슬람에 직접 나가지 못해도 여기서라도 돕고 싶어요. 정말 잘 결정한 일이다. 경숙이가 공부하는 컴퓨터 아트도 교회에서 정말 필요로 할거야. 좀더 아름다운 화면과 함께 전달하면 더 효과적이니까.

그런데 옆집에서 온라인 컴퓨터로만 예배드리고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정교회(무교회주의자)는 문제예요. 목사님은 심방만 오시고 컴퓨터 온라인으로 예배를 인도하시고 헌금도 인터네트를 통해서 전자화폐로 직접 보내드리는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니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잘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정성을 받으시는 것 아니겠니! 모든것을 다 로보트나 컴퓨터에게 맡겨서 처리하면 될지 모르지만, 물론 좋은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필요하겠지 그러나 그 편리함을 인해 움직이지도 않고 또 열심히 합심하여 기도하지도 않고 단지 설교만 듣고 성도의 교재도 없는 그런 교회는 나는 싫단다. 아마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야! 그런데 또 어떤 교회는 오늘날의 과학을 하나님을 대적한다고해서 마귀의 인을 받은 것들이라고 모두 표현하여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것도 문제가 아니예요? 컴퓨터 자체는 생명이 없잖아 이런 기계에 불과한 것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가져서 어떤 영적인 것처럼 생각하면 안되지 이것은 그런 기계들을 사용하는 인간의 윤리문제라고 본다.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사단의 인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현대 문명의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너희 할머님 시대에 교회에 십자가 거는 것도 싫어하던 교회들도 있었고 지나치게 치장하는 것에 반대하던 적도 있었지! 성경말씀대로만 잘 가르치기 위해서 구태여 컴퓨터나 과학을 이용한 것들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어 할머님시대처럼 모두 없애고 깨끗하게 만들어 놓은 교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어떤 때는 그런 교회에 가고 싶기도 하단다.

금요일은 구역예배가 있는 날이다. 우리교회는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구역예배도 모든 구역원이 모여 예배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병원에 입원한 박집사님이 부득불 참석하지 못하셨다. 박집사님은 입원실의 스크린을 이용하여 연결하려고 했으나 다른분들이 쇼를 관람하고 있어 채널을 변경하기 어려워 위성을 통하여 받을 수 있는 손목시계를 화면모드로 전화시켜 작은 화면이지만 구역원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함께 보면서 참여했다.
구역예배를 마친 후 전도를 나섰다. 모두들 집안에서 모든 정보를 입수하고 홈벵킹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여 사람들은 길거리에 별로 없었다. 또 다른 곳은 여가를 즐기는 스포츠센터와 놀이터와 공원에 약간의 사람이 있었다. 우리들은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공원에는 노년층의 분들이 늘 많이 나와 계셨다. 옛날의 향수에 젖어있는 분들이 많았고 지나치게 기계화 되어있는 딱딱한 집안과 사무실의 분위기가 이제는 싫어지신 분들이 많아 공원과 뒷동산의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할머니 우리교회에 나오셔서 교재도 나누시고 하나님 말씀도 듣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다 천국에 가셔야죠? 나는 집에서 다 보고있어! PC통신을 통해 휼룡한 목사님의 설교를 언제든지 선택해서 볼 수 있는데 왜 그 교회에 가야하나? 듣자하니 목사님은 말도 더듬으신다는데 자네는 어째서 그 목사님이 있는 교회가 좋은가? 목사님만 좋아서 교회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요 하나님이 늘 역사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목사님이 친근하고 좋아요. 자상하시며 언제나 우리들을 진정으로 사랑해 주시고 교회에서 목사님을 뵐 때면 기쁨이 넘치거든요 말씀하실 때 조금 더듬으시지만 그 말씀 속에는 진실이 있어요. 유명하신 그런분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사실려고 많은 노력을 하시거든요 우리는 목사님의 그런 모습이 참 좋아요. 그럼 나도 그 교회에 한번 가볼까? 예 꼭 오세요.
반대편에서 전도하던 김집사님이 뛰어오셨다. 구역장님 저쪽의 저분들은 다원주의와 혼합종교를 주장하는 분들 같아요.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옛날에 통일교 문선명씨라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분들 주장하는 것이 세계의 종교를 통일해야 한다고 하고 문선명씨를 통해 구원받는다고 했다던데 지금도 존재하지만 종교적인 단체라기 보다는 사업체 몇개 운영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저분들은 비슷한 교리로 전하는것 같아요. 예 이제 우리사회가 국경이 없이 모든 정보와 교역을 자유롭게 하다보니 종교도 혼합되어 유대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 불교 등 모든 종교를 혼합해 놓은 종교단체들이 많아 문제입니다. 또 거기에 과학종교까지 탄생하고 모두가 혼합된 것들이니 주님오실 날이 가까와 진것 같아요.
우리는 마지막 시대인줄 알고 온 천하에 복음이 모두 들어가도록 마지막까지 힘쓰며 더욱 전도해야 되겠어요.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구원받습니다." 라고 들려주며 지나가시는 김 집사님의 음성을 들으며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는 김집사님의 반대편으로 향하며 "예수믿으세요 예수님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해방하시며 구원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