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먼저는 Kcm을 통해 알게 된 모든 지체들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이번 햇불회관에서의 행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우리 형제, 자매가 한 자리에 모여 주님의 주님되심을 나타내고, 특별히 통신을 통하여 모인 우리의 무리가 하나님의 일꾼들로 함께 교류하고 있음에 대해 얼마나 깊은 감사와 기쁨이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더욱 더 감사하게도 활동도 미처 왕성하지(?) 못한 저에게 저보다 나은 여러분들을 위해 사랑의 말을 권면하게 하시니 얼마나 기쁜지 하고 싶은 말들은 수도 없지만, 두서없는 말이 될까봐 두려워 하며 기독통신인으로서 우리의 사명에 대한 이야기로 모든 사랑의 말을 대표할까 합니다.
통신이라는 매체가 대중에 대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문화라는 것은 이미 익히 아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 막중한 문화를 통해 우리 기독 동호회가 당당하게 한 입지를 굳히고 다른 동호회 보다 단결력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음에 대해선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위의 사실들과 더불어 우리 기독동호회가 가지는 부담 역시 크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독동호회는 믿는 무리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1차적인 개념을 벗어나서 먼저는 미처 믿음 안에 거하지 못한 모든 지체들을 위해 그 통로를 열어주는 도구로 온전하게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Kcm 역시 한 기독동호회로서의 역활을 다하기 위해서 여러 회원들 간의 사랑과 극진한 관심이 필요한 것임을 믿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예수향기]라는 id를 가지고 들어왔을 때를 되돌아보건데, 회원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특별했던 곳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동호회와 성격상 다른 점이 이유일 수도 있었겠거니와, 특별히 주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 된 회원들 간의 깊은 교제가 활발하고도 능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과 그 꾸준한 결속력에 대해 적잖은 놀라움을 느
끼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단결력과 결속력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푯대를 두고, 아직 함께 구원의 길에 이르지 못한 이들을 권고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게 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사역이 될 것인지, 생각만해도 기쁘고 주님 기뻐하실 일이라 믿어집니다.
저 역시 통신에 발을 들여논지 횟수로 벌써 4년이 지나가고 있고 kcm에서 지체들과 함께 교제하고 섬긴지는 이제 1년 쯤 되가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Kcm을 통해 긴밀하게 사랑하는 지체들을 많이 만났고, 교제했으며, 기독인들의 또 다른 아픔과 고민, 그리고 특별한 기쁨들을 접하게 되면서,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데 가장 정겹고도 긴밀한 전도의 수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Kcm 지체 여러분,
이제 바라기는 우리가 Kcm에서 개인적으로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회원들이 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통신이라는 문화를 통해 주님께서 제공하시고 허락하신 기독동호회라는 장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말씀들을, 그리고 이제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이들에게 원하시는 말씀들을, 그리고 나아가 이 백성에게 원하시는 말씀들을, 보고 듣고 전하는 모든 형제 자매들이 되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쉬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