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하이텔 pc통신 회원을 포함해 한국에만 5만여 회원이 넘는 kcm은 보통 하루 인터넷 접속횟수도 수만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경향신문사가 주최했던 베스트웹코리아에서 kcm이 우수 사이트로 선정돼 인터넷에서의 인기를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kcm은 한때의 유행을 끄는 인기사이트가 아니다.
인터넷 속에서 선교가 가능하고 해외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선교정보를 즉시즉시 받아볼 수 있다는데 그 순기능이 더욱 빛난다. "테크노피아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하기 위해서 통신수단을 주축으로 한 기술혁신을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느냐가 하는 문제가 컴퓨터 선교회가 해결해야 할 사명이라고 했습니다."
이영제 목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해외선교의 효과적인 자료,정보지원과 세계미전도종족 자료, 세계선교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선교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선교를 한다면 그것을 현지에서 선교사가 이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해 컴퓨터교육을 실시,해외 컴퓨터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kcm의 몫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6개 분과로 나뉘져 봉사하는 세계선교정보연구원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자료를 도시와 국가와 지역별 등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선교정보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정보는 인터넷을 전세계의 선교사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해당 국가정보를 업데이트 선교사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E-mail로 긴밀한 연계를 유도하고 있다. "2천대는 미션으로 세계를 품는 시간입니다. 이제는 직접 가지 않아도 선교를 도울 수 있고 직접 참여도 얼마든지 가능한 시대가 된 만큼 선교도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것만은 아닌 것이죠.현지선교만이 선교의 전부는 아닙니다."
최근 세계 선교단체의 홈페이지를 찾아 다니며 링크하고 그 선교단체의 사역방향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락을 취한다.
국가정보분과의 파일이 필요하다거나 전문정보분과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 각 분과에 제공하는 일을 할 수도 있다. 이영제 목사와 한결같은 이야기는 교회가 지금까지 전도지만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면 이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선교하는 시기가 됐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홈페이지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관건.
이미 98년도에 기독교 관련 홈페이지는 전체 800여개를 넘어선 상태에서 kcm의 홈페이지에는 미국 러시아 아시아 각 지회
선교사들이 시간을 망라하고 올려놓은 선교지소식,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게임,월드뉴스 등을 서버하고 있어 kcm의 홈페이지가
최다이용 홈페이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기도 한다.
앞으로 KCM은 해외지회 개설과 기자선교사를 꾸준히 모집하고 오는 9월경 컴퓨터를 이용한 목회적 활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고 12월에는 13주년 기념 선교축제를 벌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