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전 혜 성

          I. 전문정보분과 소개
          II. 전문인 선교
          III. 특수선교적 방법론에 대한 이해
          IV. 전문정보분과에서의 전문인 선교의 분류
          V. 맺 음 말

        I. 전문정보분과 소개

        전문정보분과는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하여 특정영역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여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분과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선교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전문직종을 통해서 전략적인 선교가 이루어지도록 구체적인 정보체계들을 구축하여 전문인 선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문정보분과의 정보제공에 있어서 해외 전문인 선교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도 전문직종을 통해서 또는 특수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데 기본적인 원리는 상당부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접근방법으로는 누구에게 어떠한 접근방법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특수선교적 방법론을 적용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 하에, 앞으로 추진하게될 전문정보분과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 3단계 목표 ♠


        1단계(단기목표): 우선적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 시작하여 교육분야 및 그 외의 분야들로 확대 하는 것을 순서로 하여 기존의 다양한 2차정보(일반적으로 활용가능정보)를 발굴하고자 한다. 예를들어 사회복지분야의 경우에는 한덕연의 홈페이지 내용을 근간으로 하여 Data Base를 구축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review)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정보원을 발굴하여 연결하는 것이 주요 작업이며 분과내에서 연구팀을 운영한다.

        2단계(중기목표): 지속적인 up grade작업과 연구과정을 통하여 주요 3차 정보를 산출하고, 관심영역의 확장과 함께 이에 따른 기존 정보의 Data Base를 구축한다.

        3단계(장기목표): 다양한 영역에 대한 1차, 2차 정보의 지속적인 검색과 data base 구축을 기본으로 하되 지속적인 up grade작업과 연구과정을 통하여 주요 3차정보를 산출하는데 주력한다. 이때 관심영역은 필요에 따라 확장될 수 있고, 필요시엔 전문정보수집을 위한 정탐팀도 운영될 것이다.


        * 1, 2, 3단계 과업의 기초작업인 자료수집은 ◇ 정보수집분과에서 제공하는 정보자료들과 ◇ 기존의 관련 홈페이지 및 인터넷상의 정보와 서적, 잡지, 신문, 시청각자료, 비디오 테입, 팜플렛, 기관지, 지도, 선교사들의 기도편지 및 기타 자료들을 통해 이루어지되, 지속적인 연구과정을 통하여 정보의 실용성을 높이고 각 전문분야마다 정보의 체계화와 전문성을 증진시킨다.

        위와 같은 사역을 진행함에 있어서, 정보수집과 정보제공의 대상국가로는 모든 국가를 포함하되, 특히 아시아 및 후진국 등에 전문인 선교가 이루어지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업무의 구성은 Data Base 구축, 기존정보검색, 정보원 연결, 정보수집 및 연구팀(분과내) 운영이다.

        본 교육에서는 위에서 제시된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전문정보분과가 앞으로 어떻게 사역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인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특수 선교 방법론 적용의 개념 이해, 세부적 분야 분류의 기준 및 내용구성에 대한 파악이 선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II. 전문인 선교

        1. 전문인 선교와 전문정보의 필요성

        오늘날 전문인 선교에 대한 관심은 전략적인 선교사역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선교개념을 형성해 가고 있다. 세계선교영역에 있어서 60년대 이후에 변화가 계속되어 왔지만 지난 80년대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선교전략과 선교 접근론에 대한 변화는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로 자리잡아 왔는데 대표적인 예가 전문인 선교이다.

        세계복음화를 목표로 하는 선교의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전세계 인구의 65%가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정통적인 선교사의 접근을 막고 있는 국가에 살고 있고 2000년도에는 이러한 폐쇄적인 77-84개 국가의 인구는 성장해서 전세계인구의 약 65-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불신자의 83-84%가 그러한 나라에 살게 될 것이다(데츄나오 야마모리, 1995).

        또한 16,750개의 숨겨진 민족(Hidden Peoples)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성경번역이 필요한 곳도 2,500부족이상 남아 있는데(신서균, 1993), 특히 회교도권과 북방지역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단순히 복음만을 들고 나가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기에 선교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부응하여 요구되는 전략이 전문인 선교인데 전문인 선교에 대한 개념은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지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직업(work)을 가지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통용되어진다.

        따라서 전문인 선교가 요구되는 현재의 상황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최한우, 1994).

        첫째, 갈수록 정식 선교사의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복음사역에 대한 문을 열고 있는 국가나 종족, 부족을 상대하면서 닫힌 나라, 즉 선교접근 제한지역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갈수록 국가들이 복음에 대해 폐쇄적인 입장을 취하기 때문에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오히려 전문인 선교라는 더 적극적인 접근을 선택해야 된다.

        둘째, 미전도 종족 집단 혹은 미전도 국가는 말할 수 없이 많고 선교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방법 즉, 신학교를 마치고 안수 받은 제한된 수의 목회자들에게만 세계선교를 맡긴다면 세계 복음화는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형태만을 고집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도 않다.

        세째, 복음화되지 않은 미전도 종족 집단의 약 95%이상은 이란, 터어키, 아프가니스탄 등과 같이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이루고 있거나 티벳, 쿠르트족과 같이 이러한 국가내의 소수민족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집단이 갖는 문화적 응집력은 지난 수세기 동안 서구의 무수한 선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숨겨진 종족으로 남아있게 만들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미전도 종족을 선교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여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네째, 선교신학의 변화도 전문인 선교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1974년에 로쟌에서 열린 제 1차 로쟌 대회에서는 선교에 있어서 전도가 우선순위를 차지하지만 사회봉사 등과 같은 인도주의적인 행위도 선교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로써 과거에는 전문직종은 전도의 도구로만 한정되어 생각되어 왔지만 이제는 전문직종을 통해서도 선교를 정당하게 할 수 있다는 개념이 형성되었다.

        다섯째,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의 내적변화이다. 과거에는 선교사가 선교지를 택하여 일생동안 선교지에서 그 생애를 보내는 것이 보편적인 선교양식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젊은 층 선교 후보자들은 일생동안 자신을 헌신하는 일을 꺼려하게 되었고 오히려 먼저 시험해 보고 단계적으로 선교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단기선교 및 비전 트립 등이 성행하게 되었다.

        위와 같은 이유 외에도 다양한 근거로 전문인 선교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대두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전문인 선교가 직업만 있다고 해서 모두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문인 선교가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려면 선행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정보이다. 따라서 전문인 선교에 전략적인 정보가 뒷받침되기 위해서는 특수 선교적 입장에서의 방법론을 적용하여야 하는데, 특수 선교적 방법론이라는 것은 특정 분야와 그 분야에 포함되는 특정대상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공략하는 선교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상당수의 기독교 직업인들이 해외에 나갔을 경우 선교에 대한 뜻은 있으나 실제적으로 어떻게 시도해야 될지를 모르고, 선교에 대한 정보와 실천방법이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어 있지 못한 현지에서 직업인으로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선교에 대한 본래의 의도를 상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떤 나라에서 의료요원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해서 그 나라에 의사자격증만 있다고 해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전문인층을 엄격하게 보호하는 법령을 채택하고 있고 그러한 법률 때문에 외국인 의사, 기술자, 건축가를 비롯하여 다른 전문인들이 그 나라에서 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인 선교사들은 직업을 가지고 목적지에 가서 헌신하기 전에 상황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사역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얻어야만 한다.


        2. 전문인 선교의 정의

        전문인 선교는 성경에 분명한 의미로 정의되어 있지 않지만, 사도행전 18장 3절에 근거하여 사도 바울이 텐트 만드는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하였던 것이 그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요즈음에 통용되는 전문인 선교라는 것은, 전임 선교사들이 가서 활동할 수 없는 지역에서 평신도 선교사가 전문직인 직업을 가지고 활동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효과적인 선교정보의 제공을 위해서는 이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므로 본 장에서는 전문인 선교사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전문인 선교사는 직업선교사, 자비량 선교사, 평신도 선교사와 통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조한상(1997)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1) 직업 선교사

        이 용어도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선교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텐트메이커'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영어표현으로는 일반직업과 함께 선교사역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Bivocational missionary'라는 단어로 표기하기도 한다(데쓰나오 야마모리, God's New Envoys).

        2) 자비량 선교사

        이 단어는 '텐트메이커'의 또 다른 영어 표현인 'Self-supporting'그대로 번역한 말이다. 이 말은 바울이 '텐트메이커'로서 자신의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가면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정의된 말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용어는 주로 크리스티 윌슨의 '텐트메이커'라는 단어와 항상 병용하여 쓰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텐트메이커'라고 해서 사실 외부의 재정적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역자에 따라서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경우가 있겠지만, 혹은 일부나 전부 후원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자비량 선교사가 있어야 하고 이들은 선교에 있어서 귀중한 자원들임을 말할 나위가 없다.

        3) 평신도 선교사

        이 용어는 안수를 받지 않고 선교사로 나가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는 신분상 목회자 선교사와 대조된다. 흔히 이 단어를 '텐트메이커'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데, 이는 '텐트메이커'를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목회자 선교사라도 상황에 따라 직업을 가지고 '텐트메이커'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전문인 선교사

        전문인 선교사라는 정의를 문자적 의미와 선교전략적 의미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 협의의 의미의 전문인 선교사(문자적 의미)

        '전문인'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나와있지 않고 대신 '전문가'라는 말은 있다. 그러나 '전문인'이라는 단어는 'Professional'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옮긴 것으로, '전문가'란 단어와 유사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직업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단어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전문인 선교사'라고 할 때, 문자적인 의미로 해석한다면, '어떤 특정한 부분에 정통한 기술이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선교사'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는 단어의 뜻 그대로 타문화권에서 자신의 기술이나 자격을 십분 활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b. 광의의 의미의 전문인 선교사 (선교 전략적 개념)

        만약 위에서 언급한 협의의 전문인 선교사처럼 어떤 전문적 기술이나 자격이 없는 경우에는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는 없는가? 라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회자이거나 또는 목회자는 아니지만 전도와 제자훈련 등에 상당한 경험이 있어서 교회개척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 전문기술이 없기 때문에 전문인 선교사가 될 수 없겠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실질적으로는 전문인이 아닐지라도 선교 전략적인 측면에서 전문인 선교사를 재정의할 필요를 느낀다. 즉,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전문인 선교사이다. 이 경우는 비록 어떤 분야에 전문인은 아니지만 '신분상 전문인'인 경우도 전문인 선교사의 범주에 넣는 것이다. 실제로 전문인이 아니거나 해당분야에 깊은 지식이나 경험이 없더라도, 대신 전도와 양육 등 교회개척에 은사와 많은 경험이 있는 경우, 선교사 신분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창의적 접근지역에 외형상 전문인 신분을 가지고 가서 선교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선교 전략적인 필요와 그 효과성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이미 상술했듯이 '텐트메이커'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쓰여지고 있고, '전문인선교사' 라는 용어 역시 해당되는 영어 단어도 없는 가운데 국내에서 자생하다시피 나타난 단어이다. 그런 가운데 현재 선교계에서 대체로 통용되고 있는 의미를 나름대로 정리해 볼 때, 대략 다음과 같은 뜻으로 '전문인 선교사'를 정의해 볼 수 있다.

        "선교와 소명을 가지고, 어떤 특정한 분야에 전문가로서, 혹은 신분상 전문가의 형태를 띠고 타문화 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

        참고로 직업과 관련하여 볼 때, 가장 유망한 선교직종은 인정받는 학위, 시장성 있는 기술과 경험이다. 가장 필요로 하는 직종으로는 농업, 공학, 의학, 경영, 그 외 여러 가지의 - 특히 과학, 수학, 산업미술, 영어 등의 - 교육 분야이다. (롯 시멘스, 이득수 역, 1995)

        3. 성경에 근거한 바울의 전문인 사역의 의의

        텐트메이킹이라는 용어를 제공한 바울에게 있어서 선교사역이 왜 중요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데츄나오 야마오리, 1991 : 장수환, 1994). 이미 서론에서 제시한 전문인 사역의 필요성이 현재 상황적인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부터 언급될 내용은 전문인 사역의 의의에 있어서 더 근본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첫째, 바울은 복음의 신뢰성을 염두에 두었다. 그는 대부분의 순회 설교자들과 달리 청중으로부터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메시지와 동기가 의심받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왔고, 어느 누구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지역에서 일할 경우에 그는 현지 교회가 아닌 타지역 교회로부터는 단지 한 두번의 후원금만을 받았지만, 그의 기본적인 태도는 자신의 설교에 대해서 어떤 댓가도 받지 않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바울은 동질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헬라인에게는 헬라인처럼 대함으로써, 복음 대상자의 문화를 수용하려고 했다(고전 9:19이하). 바울은 지식이 풍부하였으나 오히려 단순하게 노예, 노동자, 거지, 가난한 자, 무식한 자들을 위해 복음을 가르쳤다. 그는 당시 로마제국의 대부분 사람들이 육체노동으로 연명하는 등 형편없이 가난한 수준에 있었기 때문에 육체노동을 택하였다.

        세째, 바울은 모범을 보여주는 것에 관심을 두었다.

        그가 직업을 통해 노동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개종자들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바울이 선교사들에게 전문 기독교 사역자로서의 좋은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평신도 개종자들에게 세속적인 환경속에서 노동과 복음 증거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자비량 선교의 모범이 되었다.

        네째, 바울은 교회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교회를 개척한 것'이 아니라, 토착적인 평신도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가 개척한 공동체들은 반드시 자립적이었다. 바울이 개척한 교회는 자영되었고, 외국인의 지도력에 결코 의지하지 않았다.

        바울이 개척한 교회들은 재생산적(Self reproducting)이었다. 바울은 자기가 그것을 떠나야 하며 그곳에 남은 자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교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각 교회를 훈련시킨 것이다.

        4. 전문인 선교의 유형

        패트락 라이가 분류한 전문인 선교사의 4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Patrick Lai, 1990).

        1) T1 유형

        본국회사에 고용되어 타국에 진출한 자로 선교사로서 소명 때문에 선교지에 간 것이 아니라 회사 업무상 간 경우이다. 월급을 회사에서 받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업무에 투자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사역을 하려고 하는 유형이다. 그러나 특별한 훈련이 없었고 책임감도 약하기에 많은 한계를 갖는다.

        2) T2 유형

        직업유형은 T1유형과 비슷하나 소명과 헌신의 강도가 전자와는 다른 경우이다. 이들은 선교를 위해 회사의 지사를 택한 자들이다. 전통적인 선교사들에게는 문이 닫혀진 지역에 대한 부담감으로 택한 것이기에 사역훈련과 선교훈련들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월급은 회사에서 받기에 복음전도에 우선권을 두지 못한다. 이로 인해 많은 좌절을 겪은 유형이며 선교단체와는 가볍게 연결되어 도움을 받는 유형이다.

        3) T3 유형

        우선순위가 미전도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본국에서 사역의 경험을 해보았고 훈련도 받았다. 그리고 선교단체에서 선교사로 그들의 후원과 관리를 받는 전형적인 전문인 선교사이다.

        그들은 자신이 작은 회사의 경영주로 존재하며 많은 시간을 사역에 투자할 수 있는 유형이다. 자신의 사업을 통해서도 재정이 충당되지만 기본적으로 교회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선교사이다.

        4) T4 유형

        이러한 유형의 선교사는 한 회사를 위해 일하는 선교사도 아니며, 전통적인 선교사도 아니다.

        T4 선교사는 유학생, 사회사업가 등일 수 있는데 비선교사 비자로 합법적으로 그 나라에 거주하는 사람을 말한다. 선교단체와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 단체를 통해 재정적으로 후원과 격려를 받는다. T3의 장점을 살리면서 그 단점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의 4가지 유형을 살펴볼 때 T1의 경우에 전문인 선교사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사역을 가능케 하는 전문정보와 지속적인 지지와 도움을 제공한다면 가능하다는 시각 하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5. 전문인 선교 방법

        기존에 알려진 전문인 선교 방법으로써, 먼저는 각 직업과 상황에 따라 어떻게 전문인 선교가 이루어 질 수 있는지를 크리스티 윌슨(1989)이 소개한 예와 한국의 전문인 선교 기관이 활동하는 현황을 통해 알아보고, 다음으로는 평신도를 통한 교회개척사역 과정(DSM)을 전문인 선교와 연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현대 전문인 선교의 예

        ① 한 군의관

        아더 일리프트는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인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일하던 영국의 의료 선교사였다. 전쟁 기간 중 그는 군의관이 되어 선교사로서는 못 들어가던 와지리인 지역에 배치된 수천의 파단 군인들들 돌보게 되었다.

        ② 메노파 영어 교사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온 제임스 로우리는 유태인 랍비처럼 생인 메노파 신자였는데 북부 파키스탄의 쓰와트 주 국립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가 한번도 성경을 보지 못한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었다고 한다.

        ③ 크리스챤 엔지니어

        중앙 아시아에서 텐트메이커로서 일하고 있는 또 다른 크리스챤 부부. 엔지니어인 남편이 미국에서보다 봉급을 두배나 더 받을 수 있어 수입의 절반을 선교비를 위해 쓰고 집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외국인 교회에서 열심히 영혼양육을 하고 있다.

        ④ 대사관 비서

        루비 허벌트는 미국 대사관비서로 아프가니스탄에 1958년에 왔다. 대사관 생활에서 술은 중요한 몫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루비는 술, 담배는 물론이고 욕설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2년 동안 주일학교를 맡아 가르치고 새벽기도에 참석하면서 승리하는 삶을 잘 마친 후 현지 전문인 선교를 하는 국무성 직원인 번 아니제크를 남편으로 맞이하여 지속적으로 사역하였다.

        ⑤ 간호원

        전에 전임 선교사로 일하던 한 간호원이 이란의 테헤란에서 일하는 크리스챤 엔지니어와 결혼하였다. 그 간호원은 "사람들이 왜 선교사의 일을 그만두었느냐고 묻는데 사실은 그만 둔 것이 아닙니다. 본국에서만 전임 선교사로서의 소명만 아니라 자비량하여 선교하는 텐트메이커로서의 소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⑥ 한 석유회사 엔지니어 부부

        한 석유회사 엔지니어인 밥 올드와 그의 아내 지미는 베네주엘라와 이란에서 석유회사를 위해 일했는데 석유 엔지니어로 두각을 나타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데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 탁월한 기술을 발휘하여 수십억 달러 상당의 석유를 절약케 함으로 그 나라의 국익에 기여하였고 여가시간을 활용 테헤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크리스챤 생활세미나를 인도하였다. 그들 부부는 기도와 병고침과 상담을 원하며 끊임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을 자기 아파트에 맞아 들였다.

        ⑦ 그 외 전문인 사역이 가능한 직업들

        한 가족사역자는 잠비아에서 가축을 사육하면서 자비량하여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그 외에 광산 기술자, 교육자, 국제적인 사업이나 전문직 종사자, 군인, 계발 프로그래머, 유학생, 평화봉사단, 유엔관계자, 외교관, 관광안내자 등의 그리스도인들이 텐트메이커로서 일할 수 있으며 그 외 한국에서 이미 나간 텐트메이커 중에는 의사, 간호원, 건설업계 직원, 무역업계 직원, 태권도 사범, 원양어업 종사자, 농업 전문가, 임업 전문가 등이 있다.

        2) 한국의 전문인 선교 기관(장수환, 1994 재인용)

        ① 그루터기 선교회 - 기능인 세계 선교

        a. 취지

        그루터기 선교회는 이 시대에 소외당하고 버려진 자둘 중에서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거룩한 씨들이 있다고 믿고 그들에게 복음과 기술을 전하여 그들 가운데 헌신된 자들을 찾아 복음을 위한 하늘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그루터기 선교회 팜플렛 참조)

        b. 사역의 방법 - 기능인 선교

        그루터기는 저변 청소년에게서 그리스도의 소망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기능을 전수하고 아울러 주님의 제자로 훈련, 파송하고 있는데 1976년 3명의 청소년의 헌신으로 시작해 현재 9개국에 60여명의 기능인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학교, 농장, 유치원 설립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하여 제자를 삼고 있다.

        주요훈련으로는 기능인 선교사 후보를 저변에서 발굴해낸 후 3개월여 동안 함께 숙식을 하며 의식변화 훈련을 하고 철저한 헌신의 결단을 하게 하며 이후 공동생활을 통해 지체의식, 소유욕 포기, 공동체 훈련을 한 후 팀을 구성하고 팀장이 파송되어 현지 법적인 문제 등을 사전 조사하고 사역에 필요한 제반 여건-영주권, 노동허가권 신청, 회사설립을 위한 준비, 자격증, 정착을 위한 기반조성 등-을 충분히 검토 후 파송한다.

        c. 기능인 선교의 장점

        기능인 선교는 서구 선교사들이 남기고 간 교회중심, 물량주의적 선교의 한계와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기에 서구에 대해 부정적인 지역이나 선교의 장벽을 내건 지역에 접근이 용이하며 보고를 위한 선교 곧 선교 후원비를 위해 은연 중 과장할 수밖에 없는 외형적인 선교를 지양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정착선교를 하므로 선교비에 따른 사역의 불안정성이 해소되며 현지인을 리더로 키워 사역을 맡기고 떠날 수 있어 선교의 뿌리를 내릴 수 있으며 기능활동 현장에서 사람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저변층까지 다양한 선교의 자원을 발굴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람들 - 자동차 정비 기술자, 목수, 정원사, 농사꾼, 용접공, 건축, 양계기술자, 편물, 양장, 전기 등-이 함께 팀을 이루므로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묘를 발휘할 수 있다.

        d. 단점 및 극복해야할 점

        기능인 선교가 가진 단점은 돈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역이기에, 돈을 많이 번 기능인 선교사의 영향력이 비대해짐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며, 비지니스와 미션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기능인 선교가 갖는 어려움은 피선교지 정부에서 농업이나 축산업 등 기초산업에 외국인 취업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기능인 선교를 위해서는 사람들을 교회당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속에 복음을 심는다는 원칙 곧 그들의 삶터가 교회가 되게 하는 새로운 교회관이 필요하면서도 자칫 잘못되면 무교회 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조성범, 1992).

        ② 평신도를 통한 교회개척사역 - DSM(해외선교연구회)

        a. 취지

        DSM은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세계의 완전 복음화를"이라는 표어와 성령운동과 제자훈련이라는 사역방침 아래 한국의 청년 대학생을 주님의 제자로 훈련하여 전 세계에 파송하는 초교파적 선교회로서 현재 30여명의 선교사들이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에는 평신도 선교사들이 13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성장하고 있다(조성범, 1992, 재인용).

        b. 사역의 방법

        신학을 하지 않은 평신도 선교사들이 현지인 동역자(DSM이 설립한 필리핀 세계선교 대학에서 선교비 장학금으로 공부한 현지인 목회자)들과 팀을 이루어 교회를 개척하는 방법으로 사역을 해오고 있다. 또한 선교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 어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국내에도 어린이 교육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선교사와 팀을 이룰 수 있는 전문인 선교사들을 양육 파송하여 의류 가공사업, 도서대여나 출판사업 등의 사역을 계획 중이다.

        c. 앞으로의 해결할 과제

        선교비 조달의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으나 이외에도 선교사들의 경험과 연륜 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 지속적인 사역의 어려움 등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③ 기업을 통한 선교(방선기, 1994)

        a. 기업을 통한 선교의 다양한 방법

        세계의 기업이 이미 국경 없는 지구촌 시대를 맞고 있다는 것은 기업을 통한 선교의 가능성 또한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방선기(1994)는 기업을 통한 선교 방법을 5가지로 제안하고 있는데, 첫째 기업인 개인의 생활에서 경건생활을 통해 청지기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감으로써 개인적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고, 둘째 기업경영과정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며, 셋째 기업 내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것으로 기업이 커갈수록 기업 내에 불신자들이 늘어나게 되어 이들을 복음화하고 제자로 만드는 것이며 이는 곧 선교의 자원이 될 수 있다.

        넷째, 기업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훈련된 제자 곧 선교의 일꾼을 회사원으로 영입하여 보낼 수도 있고 회사원을 제자로 키우는 방법도 있으며, 다섯째 선교를 위해 기업을 확장해 가는 방법으로 기업의 이윤추구보다는 선교를 목적으로 해외지사를 두며 기업을 확장해 가는 것이다. 이는 선교를 위해 좋은 방법일 수 있으나 이윤추구의 기업생리상 현실적으로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b. 기업선교의 장점 및 극복해야할 과제

        기업을 통한 선교는 분명 선교의 장벽을 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데, 특히 그 나라의 경제적 이익을 주는 동시에 현지인을 고용하여 그들을 제자로 삼아 선교요원화할 수 있을 경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복해야할 점은 비지니스와 선교를 함께 잘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이러한 선교 전략을 가진 기업일 경우 기업의 해외 확장에도 많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특히 모슬렘권)에서 경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 등이다.

        ④ 그 밖의 선교단체들(장수환, 1994).

        Inter-coop(국제 전문인 협력단), HOPE, GPTI 등이 전문인 선교를 하고 있는데, 그중 Inter-coop은 유라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하여 개척선교지역에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여 현지인 접촉을 통해 지하교회를 개척한 후 선교사 자신이 양육한 현지인 제자로 리더를 삼고 교회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지상교회가 될 준비를 갖추고 공개적인 예배당 확보 및 예배가 가능하게 한다. 그후 선교사는 현지인에게 교회를 맡기고 떠나오는데 추후 국내교역자를 초빙하여 현지인 양육을 하거나 현지인을 불러들여 신학교육 등을 시키는 등 계속 협력해나가는 것을 전략으로 하고 있다.

        III. 특수선교적 방법론에 대한 이해

        1. 특수선교에 대한 이해

        특수선교란 일반적으로 특수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수한 분야에서 선교하는 것을 말한다. 즉, 특수한 사람들이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특수한 시간과 장소에서 특수한 방법으로 선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먼저 성경적 배경을 살펴보자.

        2. 성서적 배경

        1) 병원 선교

        구약시대에서는 질병의 원인이 죄(역대하16:12), 범죄한 자의 가족인 경우(왕상14:1),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시련(왕하 20:5)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치료는 사실상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축복의 말씀이 임한 증거로써 구원과 같은 의미임을 알 수 있다.

        신약시대에서도 치유의 은사는 예수님의 가장 주요한 사역 중 비중이 큰 부분이었고, 제자들도 각 촌에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병을 고쳤던 점 등을 볼 수 있다.

        2) 교도소 선교

        재소자 복음화의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요셉이 감옥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그들을 교화시켰고(창 40), 둘째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갇힌 자를 해방시키시고(시 146:7), 구금자를 이끌어 내사 형통케 하신다고 하였다(시68:6).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는 메시야로 오실 예수를 가리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고, 모든 슬픈 이를 위로하시는 이"(사 61:1-2)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물론 영적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나 영육이 억압상태에 있는 제소자에게는 선교적 의미가 더욱 큰 것이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께서 친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2:17)하시며 갇힌 자를 돌보는 것이 바로 당신을 돌아보는 것이라 하신 사실은 범죄자 선교에 성경적 근거가 되고, 한편 바울이 2차 전도 여행때 빌립보 감옥에서 간수를 전도하여 구원 얻게 한 사실을 볼 수도 있다.

        3) 군 선교

        대표적으로 왕국시대 초기에 사울은 6천의 블레셋 대군을 겨우 6백명의 군사와 검 두자루로 승리하였으나 하나님을 불순종한 뒤로는 블레셋 군대에게 패배하고 말았다.(삼상 31:1-6) 이는 "파숫꾼이 밤새 경성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성을 지키지 아니하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편 127편 1절의 말씀을 확인시켜 주는 확신이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전쟁기록은 하나님과의 바른 신앙이 전쟁의 승패 원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약시대에는 이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예수와 바울의 교훈에서 군인과 관련된 내용들이 자주 언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눅 14:31), (딤전 6:12)

        4) 가난한 자의 선교

        구약성경에서는 가난한자를 잘 대우하고 배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고, 이사야도 하나님을 가난한 자를 돌보시는 분으로 묘사하며 시온과 에브라임을 벌하시는 이유를 말할 때에도 그들의 죄가 가난한자를 학대하고 착취하는 행위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된 가난이라는 것이 단지 물질적인 의미로서만 아니라 정신적이며 영적인 의미로까지 이해되어야 한다.

        신약성경에 가난한 자에 대한 언급이 36회 이상이나 언급될 만큼 가난한자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가난한자들이 신앙생활에서 끼치는 공헌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하고 있음과 동시에 가난함의 신학적인 이해를 새롭게 제시해 주고 있다.

        성경에서 일반적인 신학적 해명을 모색해 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가난한 자에게 지극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첫째는 신앙공동체라는 점, 둘째는 가난한자를 돌보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점, 세째는 가난한자를 위한 보호가 곧 성도의 의무라는 점을 볼 수 있다.

        (백수복, 1993)

        3. 특수 선교 접근에 있어서의 방법론적 분류

        특수 선교를 어떠한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포함 범위와 분류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백수복(1993)의 분류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선교의 주체(WHO)에 따른 분류 방법

        누가 선교를 하느냐에 따라서 분류될 수 있는 특수 선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일반 목회자나 전임 선교사가 아닌 특수한 사람에 의하여 선교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군 선교, 학원선교, 교도소선교, 연예인 선교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목회자가 선교할 수 없고 군 선교는 군목이 선교하며 학원선교는 교목이 할 수 있는 경우이며, 연예인 선교는 연예인만이 할 수 있다고 불 수 있다.

        2) 선교의 대상(WHOM)에 따른 분류

        누구에게 선교를 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분류할 수 있는 선교를 말하는데, 이러한 특수 선교의 범주에 다수의 특수선교회가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다.

        대상의 측면에서 분류할 때 일반인과 특수한 욕구를 가진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인이란 타인의 도움이 필요치 않은 학생들, 일반성인들, 경찰들, 군인 등과 같은 사람일 경우이다. 물론 이들도 각자의 문제나 처한 상황에 따라 경제, 심리 사회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장애인이나 수입이 일정 수준이하의 빈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인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반하여 다른 측면의 대상으로 특수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 특수시설의 수용인, 빈민과 소외자 등을 들 수 있다.

        3) 선교의 장소(WHERE)에 따른 분류 방법

        선교를 어디서 하느냐에 따른 선교 분류 방법이다. 군 선교 군부대 내에서만이 선교가 가능함으로 여기에도 속한 특수선교이며, 병원 내에서만이 가능한 병원선교와 직장 안에서만이 선교가 가능한 직장 선교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4) 선교의 시간(WHEN)에 따른 분류 방법

        선교하는 시간에 따라서 분류하는 방법으로써, 그 예로는 선박이 항해중일 때 선교하는 외항선교나, 건강이 문제가 있어서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에만 선교가 가능한 병원선교나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는 시간에 선교하는 것도 이 부류에 재포함시킬 수 있다.

        5) 선교 방법(HOW)에 따른 분류 방법

        컴퓨터를 통한 선교, 매스컴을 통한 선교, 문서를 통한 선교, 스포츠를 통한 선교, 문화나 예술을 통한 선교, 기타 방법을 통한 선교(예, 물 사랑 선교회, 한국항공선교회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다음 장은 II, III에서 다뤄진 전문인 선교와 특수선교적 방법론을 전문정보분과의 세부적 분야 분류의 기준 및 정보구축을 하는데 적용하고자 한다.

        IV. 전문정보분과에서의 전문인 선교의 분류

        - 선교 방법에 따른 분류 -

        전문정보분과 내에서의 전문인 선교를 분류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기준을 '선교하는 방법'으로 분류하고자 한다. 물론 전문인 선교의 궁극적인 목적이 '복음전파'이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하기 위해 항상 동반되는 전략적 수단이 '직업'과 '일'임을 간주할 때, '선교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분류기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전문정보분과에서 지향하는 전문인 선교에 대한 접근방법이 특수선교적 방법론임을 염두에 둘 때, 특수분야에 포함되는 특수대상과 각 영역별 전문정보는 구체적이고 적용가능하게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아래 본 내용에서 제시한 하위분류는, 방향성 제시를 위해 분류된 것이나, 앞으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구분되고 연구되어야 한다.

        1. 교육분야를 통한 전문인 선교

        1) 일반 성인이 대상인 선교

        이같은 대상은 특수한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들로서 군 선교, 경찰선교, 교직자선교, 학원선교, 직장선교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다.

        2) 학원 및 청소년이 대상인 선교

        학교, 학원 내에서 시행되거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여 한다.

        학원선교의 경우에는 그 대상 층을 유아기, 아동기, 학령기, 청소년기, 상인층 등의 다양하게 분류하여 복음이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전파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이것은 우리 나라에서 교육기관을 통해 기독교가 뿌리 내리고 전파된 것을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다.

        3) 어린이 대상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 이용시설이 일반적인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대상의 수준 파악도 요구되지만 효과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시청각 자료나 그 외 도구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2. 사회복지분야를 통한 전문인 선교

        사회복지분야에서의 대상은 특수한 욕구나 문제를 가진 사람으로서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문제사정 및 욕구의 파악과 효과·효율적인 자원투자를 통한 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 신체장애인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정신장애인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알콜중독자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정신지체자 대상으로 하는 선교

        ⽤ 비행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의료기관에 수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

        ⽤ 빈민과 소외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

        ⽤ 결손, 빈곤가정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윤락여성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하는 선교

        ⽤ 오지나 취약한 환경에 주거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3. 그외의 방법들을 통한 전문인 선교

        ⽤ 기업을 통한 선교

        ⽤ 전문 기능을 통한 선교

        ⽤ 문화나 예술을 통한 선교

        ⽤ 매스컴을 통한 선교

        ⽤ 문서를 통한 선교

        ⽤ 스포츠를 통한 선교

        ⽤ 기타방법을 통한 선교

        V. 맺 음 말

        세계를 복음화시켜야 할 사명과 책임이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있는 것은 당연하다. 전통적인 선교사가 입국할 수 없는 나라에 직업을 가진 전문인 선교사가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 또한 극히 당연한 일이고 반드시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사도바울이 그러하였던 것 같이 교회라는 특수한 환경적 제한을 하지않고 모든 삶의 장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파된다면 그만큼 더 효과적인 방법이며 아울러 세계선교의 완성도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문정보분과에서는 이러한 전문인 사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용가능하고 분야와 대상에 따른 구체적인 정보와 접근방법을 제공하려고 한다. 세계선교가 더 이상 소극적인 자세와 접근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없듯이, 선교정보 또한 막연하고 탁상공론적인 성격의 정보는 더 이상 정보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전문정보분과에서는 기존 전문인 선교 방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낸 사례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천연적인 정보 및 기존의 지식·기술체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과정을 통해 선교에 실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정보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

        본 분과에서의 1차적인 관심은 해외 전문인 선교를 지원하는 것이지만, 사실 국외와 국내에의 적용시 적용국가의 사회적, 문화적 등의 차이로 인해 수정·적용해야 하는 점은 있더라도, 적용되는 기본적인 원리는 기본적으로 비슷할 뿐 아니라, 국외의 성공사례를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의 성공사례를 국외의 소개하는 상호과정 가운데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에 더욱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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