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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선교전략사
지은이 김성태 지음
출판사 생명의 말씀사

박진규(MIR 8기)

선교 관련 서적이 극히 부족한 우리 나라 현실에서 본서는 선교의 사명에 뜻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리라는 확신이 있기에 본서를 선택하여 요약하는 형식으로 혹은 독후감 형식으로 서평에 가름코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는 구원의 진리가 인류 최초의 선교사인 예수님으로 부터 시작하여 사도 바울의 선교사역, 4세기로부터 6세기까지의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켈트 선교 운동, 영국의 선교운동, 종교 개혁가들의 선교운동, 미국의 청교도 운동, 한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 이런 커다란 선교의 물결을 타고 나 자신에게까지 도착하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성경에 나타난 바울 사도의 선교 전략은 오늘날 불타는 선교 열정을 갖고 준비하고 있거나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음미하여 봄이 크게 유익하리라 본다. 바울 사도의 선교 전략 중 단독 선교가 아닌 팀 선교를 하였으며, 지역 교회를 세운 후 반드시 토착 지도자를 키웠고, 토착민과 경제적으로 비슷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깊은 유대 관계를 유지한 점은 이후의 성공하는 선교 전략으로 계속 맥을 이어 오고있다고 본다.
종교 개혁가들의 선교 전략에 대하여는 교회 갱생(church renewal)을 통한 선교 운동으로서 당시의 로마 교회가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잘못되었고 병들었기에 성경으로 돌아가 병든 부분을 도려내고 갱생해야 되겠다는, 문자 그대로 교회 안에서의 개혁 운동이었으며, 지도자 양성을 통한 교육 선교로서 칼빈의 경우 스위스 제네바에 대학을 세움으로써 개혁의 불길을 유럽으로 확산한 점을 저자는 예로 들고 있다.
교리 교육적인 선교로서 청교도들은 예배를 중심으로한 말씀 교육을 중요시하여 평신도들을 체계 있게 말씀으로 교육시키기 위하여 교리 학습서를 만들고 생활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천을 강조하였으며, 청교도 선교사들이 후대의 선교 정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있다면 선교 기지 중심의 선교로서 이는 인디언 원주민들을 저들의 이교적 삶의 터전에서 선교사들이 설정한 일정한 장소에 거주하게 하여 거기에 교회당과 학교, 의료 시설까지 지어서 나중에는 일종의 선교 소도시를 형성하게 하는 선교 전략을 말한다.
웨슬리 형제들의 전도 운동은 교회 갱생의 세력으로서 기존 교회들에게 부흥에의 열망을 심어 주었고, 세계 선교에도 큰 공헌을 하였는데, 이는 작은 양육 모임의 동력화, 순회 전도 사역을 통한 평신도 지도력의 활성화,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있는 계층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인 선교 등으로 크게 대별하고 있다.
이외에 신앙 선교 단체들을 통한 선교 운동(18 - 20세기)으로서 조지 휘트필드와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한 대각성 운동(The Great Awakening), 미국에서 일어난 윌리엄즈 대학의 건초더미 기도운동, 예일대학의 복음 각성 운동(The Evangelical Awakening), 또한 무디의 등장으로 시발된 교회 부흥 운동 등을 들고 있으며, 특히 이 당시 많은 선교단체들은 초 교파적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선교 프로젝트를 세우고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총체적인 선교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성경 중심적인 신앙고백 위에서 세계 선교의 대 명제 아래 협력 선교를 위한 선교 협의회 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점은 오늘날 전세계 전민족에게 복음전파를 꿈꾸고 있는 한국교회가 깊이 되새겨야할 교훈이라 본다.
드디어 칼 귀츨라프가 개신교 선교사로서는 최초로 한국 땅에 발을 딛는다. 그는 네델란드 선교회의 파송을 받아서 시암과 중국에서 활동하였으며, 1832년 동인도 회사의 통역관으로 일하면서 영국 상선을 타고 서해안 부근에 도착하여 약 한 달 여를 머무르면서 한문 성경을 나누어주고 전도하기를 힘썼으나 직접적인 결실을 맺지는 못하였으며, 이후 런던 선교회의 파송을 받은 토마스 목사가 중국 상해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에 한국 선교에 대한 부름을 받고 황해도 소래 근처에 와서 2개월 반을 비밀히 머물면서 가지고 온 모리슨 역본의 한문 성경 쪽 복음서들을 나누어 주면서 전도하였고, 그후 미국 상선 제너널 셔먼호를 타고 평양에 도착하였으나 현지 관원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해와 마찰로 셔먼호의 선원들과 평양 수비병과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고, 결국 셔먼호는 불에 타고 선원 전부와 토머스 목사까지도 목 베임을 당하였다. 토마스 목사는 죽는 순간에 가지고 있던 한문 성경을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로데스 박사에 의하면 후에 네 사람이 이 일로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한다.
1874년에는 존 로스 목사가 동북 중국의 북한쪽 국경지대 압록강 유역의 고려문에 이르러 북한에서 온 의주 출신의 이응찬을 만나 전도하여 한국 선교의 첫 결실을 맺었다. 또한 로스 목사는 이성하, 백홍준, 김진기, 이익세, 서상륜을 만나서 한국 성경 출판을 위한 일꾼으로 고용하고 일을 시키는 중에 전도하여 모두 예수를 믿게 하였습니다. 저들의 도움으로 쪽 복음서를 번역 인쇄하였으며 1887년에는 "예수 셩교 젼서"라는 최초의 한글 신약성경을 발간하였다.
초창기 한국 선교는 교파를 초월한 당시 구미의 제2의 복음적 각성 운동의 소산이었으며, 이들의 선교 전략을 대별하여 총체적 전교전략, 네비어스 선교 정책을 통한 선교 수행, 선교 연합을 통한 선교 수행, 토착화된 선교 방법으로서의 사랑방 전도로 설명하고 있다. 이제 선교의 바톤을 이어받은 우리가 나아 가야할 방향은 명백하여 졌다고 본다. 다만 그 방법의 선택은 독자의 몫으로 돌리면서 컴퓨터 및 인터넷의 발전은 정보의 공유와 빠른 전달의 순기능에 힘입어 우리의 선교 환경이 열악하다는 변명의 여지를 현저하게 줄이고 말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복음의 빚진자로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의 수명자로서 믿음의 선진들의 전략과 전술을 더듬어 보고 우리가 나아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성공적인 사역의 결실을 맺기 위하여 유익하리라 보기에 본서의 값어치는 더욱 빛난다하겠다.다만 여러 부분에서 한국 교회의 개선점과 부족한 점에 대한 저자의 감정 표현 등은 본서의 저술 목적이 부제(교회사 속에 나타난 선교 전략과 사례 연구)에 나타나 있듯 단순한 역사 연구가 아니고 선교 현장 혹은 훈련장에서의 제반 문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는 점을 감안하여 독자가 취사 선택하여야할 부분이라 본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데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누가복음 14 : 28

[ Webzine MIR 2001년 3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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