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MIR 3기)
근래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여러 생활의 부분으로 파고 들어와버린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 현대 정보사회를 인터넷을 빼고는 논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인터넷을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어 이 문명의 이기를 잘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인터넷이 가지는 단점과 장점은 무엇인가? 교회운영과 교회교육에 이러한 매체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겠는가? 타문화권 사역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겠는가?
이영제 목사의 저서 [미션 시프트]를 통해 이러한 여러 질문들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은 아직까지 일반적이지 않았던 1986년 한국컴퓨터선교회를 시작하여 15년째 컴퓨터사역을 길을 걸어온 저자는 컴퓨터 선교, 정보사회와 교회, 컴퓨터를 활용한 교회교육, 선교와 인터넷, 사역자간 네트워킹, 인터넷 정보사역 등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강연 때마다 많은 초청을 받아 이론과 실제가 조화된 유익한 강의를 들려주어 왔다.
이 책 역시 이러한 여러 해 동안의 연구와 강의가 모여져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1장 시프트 시대, 2장 교회와 시프트 시대, 3장 시프트 시대의 어린이와 교회학교, 4장 시프트 시대의 문화, 5장 시프트 시대의 역기능, 6장 가상현실의 성과 교회 교육의 대응, 7장 인터넷을 선교도구로'로 구성되어 있다.
현 정보시대와 현 시대 속에서의 교회, 교회교육에서의 컴퓨터 활용에 저자의 견해가 1-3장에 걸쳐 펼쳐진다.
4-6장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이 시대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되며 순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역기능적인 부분도 지적되고, 인터넷 중독, 신세대, 성, 음란물 등에 대한 내용도 제시되고 있다.
7장은 선교와 인터넷에 대한 부분으로 선교에 어떻게 인터넷이 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며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특별히 인터넷이 지역적 제한성을 갖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선교현장에서의 인터넷 활용에 많은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 요즈음 선교와 인터넷에 대한 저자의 정리된 의견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내용들이 한 권으로 묶인 까닭에, 관심도가 낮은 독자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겠다.
다양한 실제적 정보와 통계수치, 활용 사례 등을 제시함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 개인의 이해와 유익 뿐 아니라 이 분야를 정리한 책으로서의 자료적인 가치를 갖는다는 점에서 책장에 꽂아 보관하고픈 책이다.
저자의 문장으로 글을 마칠까 한다.
"무화과나무 잎사귀의 허세와 같은 것은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복음을 전달시키는 것만이 교회가 나아갈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