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온
노금석, 오승숙선교사가 카사망스강에서 소식을 보내 드립니다.
# 세례식과 결혼식을 같은 장소에서...
도착 후 5일만에 400Km 떨어진 카사망스의 세듀에서 세례식과 결혼식을 인도하였습니다. 그 동안 폴파이 형제가 양육해온 학생들 중에서 세 명의 세례 지원자가 있었으나 부모님들의 핍박으로 인해 두 명은 일년 더 미루기로 하고 한 명(오를레앙)만 세례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두 명의 세례 지원자는 두 명의 자녀를 둔 프랑크와 마르셀린 바쎈부부입니다. 주님을 영접한 후 교사로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이번에 200Km 이상을 달려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세례를 받고 주님의 축복 가운데 뒤늦게 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 모슬렘 기도처 옆에서 열린 전도집회
지난 6월 26일부터 7월1일까지 카사망스 세듀에서 열린 전도집회는 그 동안 성숙해온 신앙의 모습을 보여준 하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년 4월 부활절 전도집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농번기철과 겹쳐 예상인원보다 적은 25명의 고교생들이 '젊은이는 미래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모여 찬양, 성경공부, 토론, 성경인물영화, 기도회, 주제설교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집회가 열린 폴 파이형제의 집은 담너머로 모슬렘들의 기도처가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집회를 갖는 동안 때때로 저들의 기도시간과 겹칠 때는 영적싸움이 더욱 치열한 가운데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중에 여러 가지 감동적인 일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일주일 전에 밭에서 뱀에 물려 엄지발가락이 퉁퉁 부은 가운데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 집에서 4km를 걸어 나온 오를레앙(고교2년, 집회중 세례받음), 카사망스 강옆에 세례식과 결혼식장소를 준비하고 자기 집에서 생우유(요구르트)와 망고를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눈 이브라이마 디알로, 손수 만든 송아지조각을 선물로 가지고 온 마리야마 자매등 일년 사이에 부쩍 성숙해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카사망스 세듀는 세네갈 초기 프랑스 선교사였던 쥬을 루가(Jules Lauga)가 학교 교사로 사역을 시작하다가 도착한 지 몇 개월이 못되어 말라이아로 22세의 나이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집회에 참석한 청년들,교사들과 함께 복음을 위해 자기의 젊음을 바친 한 선교사의 무덤 앞에서 주님의 지상명령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 저희 가족소식
저희들이 늘 감사드리는 기도 중에 하나는 아이들이 가는 곳마다 부모들보다 더 잘 친구도 사귀고 음식과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것입니다. 하영이는 올해 9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 진학하게 되고 하민이는 1학년에 각각 들어가게 됩니다. 모든 것을 고려하여 올해부터는 불어학교에 보내기로 하고 하영이는 이미 등록을 마쳤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전에는 현지 언어인 월로프어를 숙달하고, 오후에는 현재 사역지인 다카에서 개인전도와 양육하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또한 매 2개월마다 카사망스의 두 지역(세듀와 카브로스)을 번갈아가며 사역자 훈련과 청소년 전도집회 등을 인도하려고 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으로 저희 가족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늘 신실하신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간구하시는 기도제목들을 선히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다음에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기도해주세요..
1. 세네갈정부에 '복음주의 장로교 선교회'명칭으로 등록을 위하여
2. 지난 6월에 세례를 받은 프랑크와 마르셀린 바쎈부부와 오를레앙 은잘학생의 믿음이 계속 성장해 가도록
3. 카사망스 세듀의 고교생들과 카브로스 중학생들이 복음안에서 성장하도록
4. 다카 아슐렘 교회의 장소이전과 사역확장을 위하여
5. 저희 가족들이 늘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도록
6. 사역확장에 필요한 재정과 선교차량 구입에 필요한 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