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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니스커트 어머니 그리고 모슬렘
지은이 크리스틴 말루히
출판사 예수전도단


너무나도 다른 문화와 환경.. 그리고 다른 의미들...
모슬렘의 관점에서의 현실, 그리고 크리스챤들에 대해 서술하면서 끝없이 묻고 있는 한가지를 발견하였다.
그것은 '무엇을 전할 것인가?'였다.
그들에게 말씀이 전해지기에 앞서 우리의 모습이 보여졌고, 그와 동시에 우리는 그들의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충격이였다.
아무런 의미없이 할 수 있는 행동들과 옷차림(외모)이 그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으로 인식된다는 것, 그것은 말 그대로 문화충격(Culture Shock)이라 할 수 있다.

쇼가(검정색의 긴 베일로 온몸과 얼굴을 가리는 것)를 둘러야만 도덕적으로 정숙한 여인으로 평가되는 이국땅에서 편안한 복장(바지와 티셔츠)으로 거리를 거닐며 말씀을 증거하는 한 선교사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물론 우리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지 않는다. 복장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지 않는가?
하지만, 그들이 이 선교사를 비난받아 마땅한 창녀나 상종할 가치조차 없는 천민쯤으로 여긴다면 선교사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겠는가?

이 이야기는 비단 모슬렘에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오늘날의 우리 나라에게, 또 다른 민족과 국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다.
지하철과 거리에서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며 구걸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찬송가'가 들리게 된다.
한 목사님의 말씀처럼 아직 이 땅은 크리스챤들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이 땅은 크리스챤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정치에서, 경제에서, 교육에서, 사회에서 우리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게 하고 있다.
모슬렘권에 파송된 한 선교사에게 담겨진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알기도 전에 크리스챤을 평가해 버리는 그들처럼, 이 나라 이 민족이 하나님을 알기 전에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외식하자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상황에 타협하자는 것은 더욱 아니다.
문화를 따라잡자는 것이다.
우리가 전할 복음이 싸구려가 아닌 것처럼, 우리가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이 사회에서, 그리고 선교지에서...

각 시대와 나라, 그리고 민족에겐 고유의 예절과 가치가 있다.
그 기준은 각각 달라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예절의 경우에는 요구되어 지기도 한다.
말씀을 전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모습을 전할 것인가?
우리는 항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또 행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전할 것인가?'


[ Webzine MIR 2001년 11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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