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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듣는 CCM 즐기기
친구 Ⅱ를 만든다며?


어느 날 유행했던 영화의 속편이 나온다면?


언제인가 '친구'란 영화를 학교에 함께 공부하던 전도사들과 본 적이 있다. 그때 다덜 한마디씩 '그래 이런 영화니까 관객이 있지' 이렇게 말들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본인이야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약간 마음에 안드는 구석도 있지만 그래도 요즈음 아이들에게 딱인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왔고 그것을 통해 속편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암튼 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 속편이 성공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사실이다. 그 선례가 영화속에서 잘 증명해준다. 가령 홍콩의 영웅본색, 미국의 리셀웹폰 등 상당한 영화가 있다. 물론 흥행에 성공도 한 영화가 있기는 하지만 다덜 잘 아시겠지만 거의 실패했다.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보았다. 물론 난 전문 영화평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수많은 영화(?)를 설렵한 결과 대략의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그중에 첫번째가 너무나 전편에 명성에 의존한 나머지 대충해도 되겠지의 생각이 아닐까. 물론 이 맘을 먹는 분들 절대 없을 거다. 물론 나두 이런 생각을 절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을 처리하다보면 허술하게 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스토리에 대한 부담감일 것이다. 이 두 가지가 대략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것인가?

재미난 것은 이런 일들은 모든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이번 컬럼에 다루면서 CCM계에서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신인가수가 상당히 없다(?)고 한다. 기존의 코러스나 팀에서 나와 활동하는 이들은 있지만 처음부터 등장하는 인물은 흔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쪽의 흐름은 어떠한가 살펴보아야할 것이다. 이미 사역을 오랫동안 했던 가수들이야 넘어간다고 하고 근래(사실 앨범을 내는 속도가)에 1집을 내고 도약을 기약하는 분들의 경우를 보면 2집과 인연을 만들어보구 싶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되는 것은 그래야 우리가 좀 더 좋은 음악과 값진 것들이 나와 주님에게 영광을 돌린다면 좀 더 우리에게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요즈음 활약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솔로 가수들 중에 원종수를 들지 않으면 않될 것 같다. 먼저 1집에 대한 호응과 함께 공연으로 꾸준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2집을 준비하며 만들었던 '힘겨워 하던 너에게'라는 타이틀이 많은 이들에게 1집에 능가한 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여러 부분에서 성숙을 보여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원종수라는 가수의 내면세계가 듣는 이들에게 좀 더 가까와진 것으로 느껴진다. 가사 역시 이런 영향을 주려고 애쓴 흔적이 보여진다. 또 앨범 참여한 뮤지션의 경우도 애착을 갖는 느낌을 전한 것 같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양한 작곡, 편곡자들의 참여로 곡의 신선함을 더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원종수라는 사람의 냄새를 물씬 풍겨나게 하는 앨범으로는 성공된 것 같다.
많은 사람들 기억속에 아름답고 신선한 기타소리로 추억을 남긴 남자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사랑이야기이다. 이 사랑이야기는 참으로 남성듀엣으로 좋은 앨범을 내면서 매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참으로 즐겨 들었던 앨범중에 하나이다. 뷰티플말이다. 더구나 이 앨범에 참가한 뮤지션들이 상당한 실력가이며 사랑이야기 역시 음악적 실력을 이미 공증받은 팀이다. 사실 일반 가요에서 특히나 2집을 보면 가슴이 잔잔하고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상당한 기간(정확하게 계산이 안되지만 4-5년될까)이 지난 다음 나온 앨범이라 더 그럴 수 있지만 사랑이야기가 보여준 성숙을 이 앨범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본인이 쉼을 가질때 찾는 앨범중에 하나임은 분명한 것이다.

물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취향이 사랑의 이야기와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듀엣이 있는데 바로 소망의 바다이다. 물론 앨범을 여러 개 가지고 있지만 2집으로 나온 것이 어색하게 볼 수도 있지만 분명한 2집 타이틀로 나온 앨범으로는 분명하다. 이 팀은 사랑이야기와는 다르게 음악 색깔이 강하다고 볼 수있다. 더구나 이번 2집은 과감한 마케팅 전략이 돋보여 소망의바다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리콜제로 보여준 그들의 음악성을 자신있게 내어놓는 그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듣는 우리야 점점 고난도의 음악을 가질 수 있는 것에 기쁨이 있고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일이 될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줄 짐작할 것이다. 더구나 하나하나 만들어갈 때 특히 자식과도 같은 앨범을 만들때는, 더구나 그것이 계속적으로 이어갈 때는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 새해가 밝았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 여러분들이여 많은 사역자들과 우리 자신이 올해는 날마다 새로운 각오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 Webzine MIR 2002년 1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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