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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선교사들이 바라본 한국선교
이영제목사
(Tel : 02-461-7702   E-Mail : webmaster@kcm.co.kr)
한국컴퓨터선교회(http://kcm.co.kr) 회장


이영제 목사 이 글은 선교전문잡지 [선교타임스] 2002년 1월호에 '<특집> 전문선교사들이 바라본 한국선교'로 실린 이영제 목사님의 글입니다.

1. 2002년 한국선교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제적으로는 지난해(9.11) 미국의 대 태러사건으로 이슬람지역과 반미감정이 격화되면서 반기독교 양상을 띄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 지역의 선교가 더 어렵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울러 서방과 이슬람권으로 구분되어 가는 현실에서 이 지역에서의 한국선교는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태러사건이후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슬람권의 문화가 많이 소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지역의 난민 구호와 함께 선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대 태러이후의 경제불황과 심리위축으로 선교비지원과 경제적 구호지원에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국제적인 축재인 월드컵이 열립니다. 이 기회가 자칫 선교에 무관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면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월드컵을 계기로 올림픽과 같이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어 한국의 이미지 개선은 곧바로 한국인과 선교사와 선교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지난 선교를 돌이켜 봤을 때 장단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00년 한인세계선교사대회와 한국에서 세계선교대회를 치루고 바로 지난 첫해이기 때문에 흥분과 밀리니엄의 시작이라는 대망을 품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침체 속에서 IMF때와는 달랐지만 그래도 경제적으로는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중에도 인도차이나지역의 선교대회가 많은 선교사님들의 관심 속에 열린 것으로 보아 선교에 대한 열기는 오히려 더 충만한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3. 새로운 선교방법과 전략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선교는 이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이상으로 어떻게 지원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될 때가 되었습니다. 저희 KCM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하여 기독교 교육을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CD를 선교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며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인터넷을 통한 현지어로 전달할 수 있는 선교 미디어 제공에도 노력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선교사님과 현지 교회, 기관들과의 연합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4. 세계선교와 한국선교를 비교해 본다면?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일반적으로 느끼기에는 한국선교는 초기에는 열정과 관심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그 관심이 식어져 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마도 많은 기대로 출발하는데 쉽게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빨리 포기하는 경우가 있고 이런 과정에서 선교사는 선교지를 이동하여 제3국으로 떠나게 됨으로 지속적인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선교라고 해서 모두 성공리에 잘되고만 있다고는 보지 않지만 많은 준비와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모습은 분명히 우리와 다르다고 봅니다. 특히 협력사역과 사역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외적 선교 위주의 한국선교와 비교되는 점이라고 봅니다.

5. 선교에 대하여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어떤 파송단체의 규정에는 파송된지 얼마동안의 기간이 지나지 않으면 특별한 이유없이 본국에 방문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선교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선교를 잘하고자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현실적으로 문화의 충격과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영적, 육적으로 지쳐있는 선교사님을 볼 때는 누군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방법이 별로 없어 보이고 무조건 일단 쉬게 하시거나 영적 충전을 받게 하기 위해서 본국에서 휴식을 취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선교사님들끼리의 잘 화합되지 못하는 경우는 먼저 선교사 개인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경우에 마음에 여유가 없고 본국에서 실적위주의 보고를 요구할 때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제 선교사역을 잘하는 선교사님들에게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움을 당하고 사역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분들이나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파송단체와 교단의 벽을 넘어 기도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 Webzine MIR 2002년 1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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