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선교여행(2-4)
아덴(현재, 아테네) 행17:15-34
15.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바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을 받고 떠나니라
16.바울이 아덴에서 저희를 기다리다가 온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분하여
17.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저자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어떤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혹은 이르되 이 말장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 하고 혹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또 몸의 부활 전함을 인함이러라
19.붙들어 가지고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우리가 너의 말하는 이 새 교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겠느냐
20.네가 무슨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 되는 것을 말하고 듣는 이 외에 달리는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23.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26.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27.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28.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너희 시인 중에도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이와 같이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저희가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혹은 기롱도 하고 혹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이에 바울이 저희 가운데서 떠나매
34.몇 사람이 그를 친하여 믿으니 그 중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아덴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올림픽의 발생지요, 교육과 문화의 황금기를 거쳐 지금은 그 열정이 식어져 있는 상태였다. 5세기 시작 무렵 아시아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 없던 때였다. 헬라스(Hellas)는 10만이 넘는 용감한 군사를 이끌고 다드넬즈로부터 인더스 강까지 그리고 카스피해로부터 나일의 아스완까지 확장되어 있었고 이 제국의 힘과 부를 페르샤왕의 군사들을 바다에서 땅에서 무찔렀다. 이런 전쟁의 서두에 아덴이 있었다. 그들의 군사들은 페르샤인들을 마라톤(Marathon)에 있는 바다에 쓸어 넣었고 그들의 배들은 살라미스 해협에서 전쟁의 예봉을 꺾으면서 땅을 침입하여 불태우고, 탈취하였다. 크르세크스왕 때 세워진 도시와 그 시민들은 히틀러의 전쟁 때처럼 런던이나 베를린보다 더 완벽하게 파괴시켰던 것이다.

이러한 도전에 대한 아테네 인들은 어디서 그런 정신이 생겼을까 의구심까지 같게 하는 정신적 에너지를 폭발하게 했다. 페르샤의 정복자들은 보이는 게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티카(Attica)의 국민들은 일을 하기 시작했다. 농사를 짖고 건물을 복구하였다. 그러나 3세대 후에 터어베 사람의 적들은 그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분해하고 보에오티아로 그 건물을 그대로 옮겼다. 그러나 또 도시를 건설하고 유적들로 가득 채우게 되었는데 23세기 동안의 전운 속에서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것들 중에는 현재까지 내려오는 유적들이 있다.
자유를 다시 회복시키려는 아덴인들은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고 아직도 발언권(發言權)이 사람에게 없을 때지만 자유의 원칙을 내세웠다. 세계의 4대 비극 예술가들 중에서 5세기의 아덴인들이 세 명을 배출했다. 아스킬루스, 소포클레스, 유리피데스들과 함께 쉐익스피어만 여기에 들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역사가들 중에서 투키디데스를 배출시켰는가 하면 고대에 가장 위대한 사상가요 저작가인 플라토를 배출했으며 그의 작품의 주 인물인 소크라테스도 배출했다. 또한 그들의 언어 자체가 예술이라고 까지 표현할 만큼 언어의 창조적 사고의 심볼를 만들어냈다. 그들의 언어는 놀랍도록 세밀한 동사 관사의 편리함과 접미사의 놀라운 발견, 역설법과 탄원, 눈썹을 치켜올리는 것과 같은 세밀한 몸 동작의 표현들, 살아있는 음성, 생생한 대화, 추상적인 표현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언어를 정착시켰다. 이 놀라운 문자를 통해서 신약성경이 기록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스 고린도 동쪽 현재의 그리이스 수도 아테네(Athenai) 이다.

옛적부터 헬라국의 제일 유명한 성이었다.
바울이 2차 선교여행시에 이르러보니 우상숭배(처녀신)가 너무 심하여 알지 못하는 신의 단까지 있으므로 매일 거리에서 유대인 헬라인을 막론하고 만나는대로 변 론하고 유명한 철학사 에비구레오와 스도이고와 쟁론하고 아레오바고 회의소에서 부활의 진리를 전하매 관원인 디오누시오와 다마리 여사와 여러 사람이 신종하였다(행17:16-34).
* 바울 당시 이 성에는 플라톤의 이상주의, 에피큐러스의 향락주의 스토익의 금욕주의가 유행하여 교회를 세우지 못했었다.
성경에는 없으나 전설에 의하면 그후 이 성에 교회가 왕성하여 위에 기록한 디오누시오가 제 1대 감독이 되었다 하며 콘수탄티노불의 함락 후부터 헬라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한다.
미넬바 여신의 청동상과 파이슬로묘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적이 많이 있다.
아크로 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B.C 447 - B.C 438 페리클레스에 의해 조각가 피아디아스가 감독하고 건축가 익티노스와 깔리크라테스가 완성한 건축물로 현재 UNESCO 고적 1호. 기둥이 46개이며 도리아양식으로 지어진 세계적인 건물
아드리아누스 문 바로 뒤에 잇는 제우스 신의 신전 터.
예전의 신전은 총 104개나 되는 코린토식 기둥이 실로 아름다우며 위엄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그 기둥이 15개만 남아 있다. 이 신전은 2세기 때 로마 황제 아드리아누스 시대에 완성을 보았다. 그러나 사실 이 신전건립의 역사는 훨씬 오래되어서 기원전 515년에 아테네의 참주 '페시스트라토스'가 첫 공사를 시작했으나 그의 실각과 동시에 공사가 중단되어 버렸다. 그러다가 기원전 2세기경에 다시 공사가 재개 되었는데 그때도 역시 공사추진자가 사망함으로 신전 건립이 또 한번 좌절을 겪게 되었다.

아덴의 정신은 국제적인 헬레니즘안 안에 혼합되어 알렉산더 대제와 함께 동방으로 옮겨졌다. 알렉산더가 정복한 뒤에는 제2 언어가 헬라어가 되었으며 헬라정신, 세계적인 헬라주의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5세기의 찬란했던 것들이 사라지고 3세기에 몰락된 철학과 낡은 사상들이 되어버린 이 도시에 바울이 서게된 것이다.
그러나 그 찬란한 문화 뒤에 숨겨진 아덴의 사찰과 동상들 그리고 우상숭배에 사용했던 도구들을 보며 강한 충격을 받았다. 아직까지도 걸작품으로 남아있는 파르테논신전의 유적들을 보면서 차라리 그 풍요했던 영광이 사라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바울은 이 아덴에서 설교하기는 쉬웠으나 그는 자신의 확신에 잇는 생각을 설교 속에 주입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경작지에서 씨들을 먹으려고 이곳 저곳을 다니는 새들에 대해서 한 말에 나오는 말들을 인용하여 '이 말장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행17장18절)하고 물었다. 이 말은 하찮은 것을 가지고 자꾸 우기는 사람을 비유하는 철학적 속어인데 새로 방문한 연설자가 어울리지 않는 사상과 상투적으로 쓰는 말들을 하는 것을 듣고 한 말이다. 이 도시는 찬란했던 영광은 한물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행운을 붙잡기 위해 돌아다니는 목적지이다. 아덴 사람들의 호기심은 누가가 이 기록을 하기 이전인 4, 5세기 전의 기록에도 투키디데스는 선동 연설가로 이름난 클레온(Cleon)이 백성들이 자기가 연설하는 동안 청중들 앞에서 늘 장난하고 청중들의 귀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함으로 불평했다는 기록도 있다.
행17:18-21 바울이 철학자들에게 강론한 곳은 법정적인 의미를 가진 곳이 아니며 반면 아레오바고는 공중연설과 직접 연관된 곳이다. 행17:22은 '바울이 그 모임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 그곳에는 그동안 들어왔던 그런 연설이 아니라 색다른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사도행전17:22-31절은 유대주의 사상의 배경이 없는 사람들에게 한 첫 번째 설교이다. 그래서 청중들의 반응에 우리는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다. 바울은 설교를 시작하면서 주변의 상황들을 설명한다.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22절) 이 말은 주변의 신들을 섬기던 신전들을 보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신들을 많이 만들었고 또 특정한 신만을 섬긴 것이 아니라 각 도시나 지방을 지키는 신들 등이 있었기 때문에 '모르는 신들에게 드리는 제단들'이라고 설명했다.
29절에 바울은 하나님의 인격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확하게 본론에 접근한다.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고 말함으로 그들이 지금까지 믿어온 방법들의 잘못을 지적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신관을 넣어주고 있다. 하나님은 창조자로 24절(창1:1, 출20:11, 사45:7), 부족함이 없으신 분으로 25절(창2:7, 롬8:32) [생명과 호흡]이란 존재와 계속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회개하도록 권유하고(30절), 부활의 메시지를 최후의 확증으로 제시하였다.
이 역사적인 이방인을 향한 첫 번째 설교를 마쳤다. 이 설교에 대해서 선 듯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으며 일반적으로는 반대에 부딪쳤다(32절). 그 이유는 에비구레오파는 부활의 교리를 부인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영광된 새로운 생명을 가진 몸으로 부활한다는 것은 생소한 것임에 분명했다. 그러나 스도이고 사람들은 좀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34절)고 했다.
바울은 거의 모든 문제를 철학적으로만 접근하려고 시도한 이 아덴 사람들에 대해서 그의 설교는 직접적이고 단순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철학에 환멸을 느꼈고 그런 마음을 고린도전서 1-4장에 담았다. 고린도인들은 상인들이나 중류 계층의 사람들이었고 아덴인들은 지식층과 철학적인 계층의 사람들이었다. 거만하고 학문적인 부유한 이들에 비해서 고린도는 서민과 순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 다음편
아덴에서와 달리 고린도에서는 이방지역으로는 처음으로 교회가 설립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