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필규, 박정희 (하영, 샤론)
브라질 선교소식
이곳 선교지에 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나가고 2년째 접어듭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Comunidade de Esperantina 교회 개척 -
하나님의 은혜아래 후원자님들의 기도의 열매로 첫번째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협력사역하였던 이과떼미교회를 중단하고 Esperantina지역에 조금 일찍 교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나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이 참으로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계획하지만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시다라는 말씀이 저의 고백이 되어졌습니다.
이곳 선교지에 도착이후로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개척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주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선교부의 방침보다 조금 일찍 내년부터 교회를 시작할려고 했고 후원교회에 기도 요청을 하며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나의 생각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환경적으로 교회를 시작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교회 장소를 위해 기도로만 준비한 것이 실제로 1년 먼저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의 성도 한 분이 교회 장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또한 지금의 저희들로서는 그 교회에 필요한 것(의자, 책상 교회비품 등)들을 할 수 없는 것을 아시고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께서 때가 되므로 주의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꼭 필요에 맞게끔 공급해 주심을 직접 저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이름은 IGREJA COMUNIDADE DE ESPERANTINA (에스뻬랑찌나 공동체 교회)입니다. 계속 저와 아내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교회내부 페인트와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7월 첫 주부터 교회에 문을 열고 예배를 드릴려고 합니다. 이 교회를 통해서 브라질 현지교회가 담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감당하므로 이 교회를 통해서 브라질 기독교가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브라질 교회의 취약점은 '성경공부' 입니다. 저희는 성경말씀 가르치는데 주목적을 두려고 생각합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에스뻬랑찌나 공동체 교회를 통하여 그 지역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2. 주님의 교회를 위한 기도후원자와 '함께 수고하는 자'가 생길 수 있도록 ...
3. 차량구입을 위해서( 이곳 선교지는 차량없이는 사역에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 브라질 전기 비상, 20%절감 -
브라질 전기의 대부분은 수력발전소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가뭄이 계속되므로 전기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비상대책을 마련해서 대통령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든 가정과 사업체에 개인당 작년사용량의 20%를 절감하라는 것입니다. 저희가정은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여름사용량을 기준으로 20%를 절감하다보니 밤이되면 전기소모를 줄이기 위해서 한방에서 온 식구가 지냅니다. 냄비로 밥을 해서 먹고 냉장고 플러그도 저녁에 뽑습니다. 그외 전자제품은 사용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기본전력이 측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를 절감하지 않으면 50%의 전기료를 더 지불해야하고 또 다음달에도 계속 절감하지 않으면 전기를 절단해 버리기 때문에 절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혜롭게 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첫번째 교회를 시작하면서.... - 박 정희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
하나님께서 첫번째 교회를 시작할 때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제 겨우 1년차 선교사이기 이전에 한 가정에 살림을 하는 가정주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말씀으로 제게 채찍질해 주셨습니다. 아직 선교지에 도착한지 오래되지 않는 탓에 가정에 필요한 물건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 말씀으로 채찍을 하시나 봅니다.
조그마한 상가1층을 교회로 꾸미는 작업을 남편 배필규 선교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두살 난 하영이도 잘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꼬박 하루동안 교회입구와 교회내부를 치우는 일로 보냈습니다. 지렁이, 도마뱀, 바뀌벌레등, 온갖 벌레들이 다 나오는 곳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둘째날 부터는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 주어 졌습니다. 기존 벽에 인공모래를 칠해 놓은 탓에 페인트 한통의 3분의 2나 사용했는데도 페인트칠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생각처럼 페인트칠이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하는 일이 다 보니 페인트 종류가 너무 다양하고 방법 또한 한국과는 너무 달라 선택하는 과정이 잘못된 것입니다. 남편 배필규 선교사는 페인트가게 페인트공을 불러서 자문을 구해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했지만 우리가 선택한 것은 가장 질 좋은 페인트를 다시 칠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테스트를 거쳐 세째날 부터 페인트 작업이 순조롭게 되어졌습니다. 넷째날, 다섯째날, 여섯째날 겨우 내부 페인트칠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앞에 상가를 사용하던 사람이 전기 수도세를 내지 않아 전기 수도가 절단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보름 뒤에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은 임시간판을 달아야하고 교회바닥청소를 다시 한번 더 해야 합니다.
아직도 교회내부에 사다 놓아야할 비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의자 탁자. 강대상, 게시판, 칠판, 물통등이 당장에 있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모든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항상 먼저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첫째아이 하영이 놀이방비로 조그만 강대상을 목공소에 먼저 주문했습니다, 우리의 가정사역보다 더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교회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교인들이 모여들고 그 교인들이 스스로 교회를 움직여 자립할 때까지 저희 생활비를 쪼개어 교회를 위해서 기쁨으로 섬길 것입니다. 이 작은 교회를 통하여 브라질 소외계층의 눈물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씻겨지며 그들이 브라질 전 지역과 더 나아가 아마존과 포어권 선교를 감당하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가정은 이것을 위해서 계속적인 제2, 제3의 교회개척과 말씀으로 양육하여 헌신된 사역자 배출을 위해서 사역하기를 원합니다.
요즘은 잠도 제대로 오지 않을 정도로 긴장되고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무척 기뻐하시나 봅니다. 항상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교회 성도님 한분 한분의 사랑과 후원자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가정도 저희보다 앞서서 선교하시는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일에 게으르지 않기를 항상 깨어 기도할 것입니다. 무릎으로 포어권선교를 함께 섬겨가기를 원합니다. 혼자 하는 일을 원치 않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십니다. 어떤 일이든 함께 이루어져 가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2001년 6월
브라질 선교사 배필규, 박정희 (하영, 샤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