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선교여행(3-2)
바울이 옥에 갇힘(행21:17-22:29)
기도하며 여러 달 동안 기다리던 순간이 바야흐로 눈앞에 다가왔다. 누가는 이 때의 일을 17절에서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이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18-26절에서 장로들이 바울을 충고하고 있다. 야고보가 대표로 예루살렘교회의 입장을 아주 분명히 나타내고 있으며 잘못된 소식을 듣고 바울을 비판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첫째 이 제자들은 '율법에 열심히 있었다'는 것(20),
둘째 그들은 계속해서 자녀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있다는 것(21),
셋째 어떤 경우에든지 비록 희생 제물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율법의 결례가 그리스도인들에게 타당하다고 하는 것(23, 24),
넷째 이러한 의식을 행하도록 이방인들에게 요구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회의에서 전체 교회의 이름으로 편지했던 결의 사항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25)이며 바울을 비판하는 근거도 분명히 나타나 있다. 그것은 이방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모세를 배반하게 가르쳤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특별히 두 가지 점에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는 그들의 자녀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도록 가르쳤다는 것이고
둘째 '규모를 지키지 말라'고 가르쳤다는 것이다. 야고보가 바울에 대해서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대중들에게 바울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음을 알려 주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울이 무리의 공격을 받고 붙잡혀 천부장 앞에 서게되었다(27-36절). 이 사람들은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며 에베소에서 바울을 괴롭혔던 사람들이다(20:19). 사건은 급격히 발전되고 있었고 군대의 천부장이 이 일을 진두 지휘하게 되었다. '그가 백부장을 거느리고'에 복수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여러 백명의 군대를 동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바울은 어이없는 고통에 빠지게 되었다. 바울은 너무 맞아서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고 또 적의 면전에서 도망가고자 하지도 않고 서서히 뒤를 따라갔다. 그러나 두명의 병사가 그를 둘러메고 빨리 데리고 갔으며 무리들은 예수님께 소리지른 것처럼 '그를 없애라'하고 외치며 따라갔다.
37-40절 이런 상황 가운데서 바울은 무리 앞에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바울은 감옥에 들어가면 끝내 저들의 오해가 굳어지고 항변할 기회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그들의 오해를 진정시킬 필요를 느꼈던 것이다. 여기서 천부장은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얼마나 바울을 오해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바울이 유대인으로서 길리기아의 다소 시민인 것을 알고서는 유대인들이 그를 친 이유를 점점 더 알 수 없었다.
바울은 무리에게 22:1-5에 자기의 회심 이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바울은 히브리말로 말하기 시작했고 무리들은 조용해 졌다. 바울을 무심코 핍박하는 무리들에게 자신의 옛 이야기를 함으로 동정을 일으키려는 것과 그리스도를 모를 때는 누구든지 그럴 수 있고 자신도 그럴 때가 있었다는 것을 말함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이 회심한 것에 대해서 6-16절에 걸쳐서 자세히 소개한다.
누가는 바울의 회심에 대해서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둘러 비쳤던 것과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는 것을 기록했다. 그리고 바울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하는 질문에 다메섹으로가라 거기서 행할 것을 이르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17-21절에 자신이 박해자의 위치에서 오히려 그 도를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한 것을 설명했다. 이 바울의 연설을 듣고 즉각적으로 나타난 반응은 22-29절에 나타난다. 유대인들은 할례받은자가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이해하고 참아왔지만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라고 할 때 유대인들은 몹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바울이 하늘로서 게시가 있었고 정당한 하나님의 이방인을 위한 사도라고 할때는 더 이상 듣고 참을 수가 없어 폭발하고 말았다. 22-24절 '이 말 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 명하고 저희가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한 대' 이들은 바울을 향해 돌을 던지고 싶었으나 병사들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자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날뛰었다. 바울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했으나 무리들의 반응은 바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25-29절에 바울을 영문 안으로 끌고가 백부장의 지휘아래 가죽줄과 쇠사슬로 매고 잔인한 신문을 시작하려고 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25절에 백부장에게 너희가 로마 사람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 할 수 있으냐고 물었다. 이 한마디에 백부장은 자신의 상관 천부장에게 전하고 천부장은 바울에게 다시 물었다. '네가 로마 사람이냐 네게 말하라'고 햇다 바울은 '그러하다'고 대답했다. 바울이 로마 사람인줄 알고 그들은 바울을 결박한 사실로도 두려워하고 있었다. 바울은 로마 사람이라는 말 외에 그 증거를 대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토록 두려워하는 로마의 법과 그 위엄을 익히 알 수 있다.
다음편 : 천부장은 우연히 죄수 바울을 맡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