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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제 목사
여행을 떠난 사람들

바울의 선교여행(3-3)




한국컴퓨터선교회 회장 이영제 목사


바울의 선교여행(3-3)

바울이 공회 앞에 섬(행 22:30-23:22)

천부장은 우연히 죄수가 된 바울을 맡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는 처음에는 무리들에게 물어보았고 다음에는 바울의 연설을 들어 보았다. 그리고 결국은 채찍질까지 해 가며 심문하여 알아보려고 했지만 아직도 그의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30절 ○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저희 앞에 세우니라? 이 모임은 공개된 장소, 이방인들이 들어가는 마당에서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천부장과 그 병사들은 유대인의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라는 말은 안토니의 탑이 이 마당보다 높으므로 서로 모순이 되지 않는다(26:31-34).

바울은 송사된 처지이지만 말을 아끼지 않았다. 23:1-2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의 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바울의 입가에 채찍이 가해졌을 것이다. 죄인으로 공회에선 바울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는 증언은 그들은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5절 ?바울이 가로되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 하니 곁에 선 사람들이 말하되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 바울이 가로되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더라? 바울은 격양된 목소리로 크게 소리지르며 이 말을 했을 것이다.

바울은 6-10절까지 계속말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 많은 바리새인들의 동조를 얻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공의회는 난처하게 되고 큰 혼란에 빠지게 된었다. 천부장은 그들을 통해서 왜 바울을 그토록 죽여야 하는지를 알고자 했으나 유대인들은 이방인의 관리인 천부장에게 그럴듯한 죄상을 설명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시 당황했을 것이고 여기서 벗어날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 때 바울은 자신이 바리새인이라고 말하자 재치 있는 바리새인 몇이 이 때가 사두개인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있었는데 사두개인들은 이런 분위기를 알고 화가 났으며 군중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또한 바리새인 가운데서 일어나서 말한 몇 서기관은 사두개인들이 부정하는 천사와 영의 소리를 바울이 들었다고 주장하자 더욱 화가 났다. 그러나 꼭 바리새인들이 정말로 천사나 영이 바울에게 말씀했다고 믿었다고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믿는다는 태도를 하지 않으면 사두개인들을 곤경에 몰아 넣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천부장은 또 한번의 바울의 진상을 알고자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무리들의 요구는 무리한 것이며 음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바울에게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셨다. 바로 11절 ?○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는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이들은 이 쯤에서 물러나지 않고 바울을 죽일 공모가 이루어진다. 바울에게 나타났던 하나님의 음성이 있었지만 날은 밝고 어두운 그림자만 바울 곁을 맴돌고 있었다. 바울에게 앙심을 품은 유대인들은 당을 짖고 40여명은 맹세하기에 이른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게 된다. 대제사장과 장로들까지 함께 바울을 죽이기로 공모했으나 한 청년의 제보로 수포로 돌아간다(12-22).

다음편 : 바울의 문제는 결국 여기서도 결론을 맺지 못하고 가이샤랴로 호송되어 가는데...

[ Webzine MIR 2003년 1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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