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이야기
시에라리온에서의 사역
전영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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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진 선교사 가족이 문안 인사 드립니다.
아나스타시스는 1992년 잠시 휴전중일 때 시에라리온을 처음 방문한 이후 올해로 3번째 방문했지만, 곧 있을 토고사역 후 다시 이곳에서 1년간의 사역을 계획하는 등 시에라리온 사역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10년 내전으로 무너져버린 나라의 기반시설, 여전히 불안정한 정세, 가난과 빈곤,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는 의료시설의 부족 등으로 단시간에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기에는 너무 벅차 올 11월 다시 방문하여 약 7개월간의 장기 사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시에라리온 사역요약
↘의료팀↘
|| 504명의 환자에게 524건의 수술시행
(턱, 얼굴교정 273건, 안과 157건, VVF 및 기타 94건)
|| 에이즈 예방교육 및 지역보건교사 양육 (소아마비, 조산사)
|| 146개 마을에 대한 바이러스성 질환 교육
|| 3447건의 치과 질환시술
|| 보건소와 학교에서 3527명을 대상으로 치과 질환예방 교육 및 기본적인 처치 교육
↘지역개발팀↘
|| 65명의 여성들에게 비누제조법과 제빵기술 및 바느질 교육
|| 직업훈련과정을 거친 목수와 조적공들이 20호의 수용소건설
|| 용접과 목수 등 24명에게 직업훈련
|| 팜오일 농장건립을 위한 건조장과 종자은행 설립
|| 184마리 양과 염소를 각 마을에 나눠줌
|| 16명의 수의사 양성
|| 160대의 자전거를 나눠주고 4명을 수리공으로 교육함
|| 지난해 졸업한 공중위생관리과정 학생24명에게 재교육 실시
|| 작은 마을들을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소형버스 제공
↘전도팀↘
|| 11166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영화 상영
|| 408명이 예수를 따르기고 하고 192명이 헌신함
|| 프리타운의 50개 교회에서 온 450명의 교회지도자들에게 세미나 실시
▧ 둘로스와의 만남
OM 선교선박인 둘로스가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아나스타시스가 정박해 있는 프리타운을 다녀갔습니다. 둘로스에 승선한 한국인 선교사 16명을 처음 만났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었는데 그 느낌은 우리 모두가 같은 목적을 가진 동역자이자 한가족이라는 하나님의 진리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선교지에 있을 때 위로차 찾아왔던 가족들을 재회하고 그들이 돌아간 후 그 후유증으로 며칠동안 가슴을 앓았던 그 기억들이 다시 찾아 온 것처럼 아나스타시스의 많은 선교사들이 둘로스를 보낸 후 못내 아쉬워 했습니다.
▧ 기도해주세요
토고사역을 위해
토고는 8년전에 아나스타시스가 사역을 했던 지역입니다. 3월 6일부터 진행될 이번 사역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선교사들 경건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시에라리온의 지속적인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전에 반군리더가 새정부의 과거청산과 대화합 차원에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던 중 UN에서 전범재판소를 프리타운에 개소하려는 분위기를 파악한 후 신변의 위협을 느껴 지금 잠적한 상황입니다. 그 이후 UN의 보급창고가 반군으로 추정되는 자들에게 습격 당했고, 시 외곽에서는 야간총격전도 벌어지는 등 가끔씩 불안한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어렵게 되찾은 시에라리온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사역후기
이번 시에라리온 사역에서는 프리타운에서만 시행했던 환자선별의 기회인 Screening을 고노와 마케니, 보 그리고 케네마 등의 시골 소도시에서도 실시하여 오지의 환자들에게도 의료혜택을 줄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해도 꼬박 하루가 소요되는 지역에서 배가 있는 프리타운까지 오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돌아가는 교통비를 지급하였습니다.
1992년에 이은 세 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줄지 않는 환자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배 내부에 있는 입원실을 확장하였고, 수술 후 처치팀은 배밖에 임시로 마련된 콘테이너를 개조한 곳에서 환자들을 치료해야 했습니다. 모두들 더위로 지치긴 했지만 현지인들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배 밖에서 그들을 직접 대면하다보니, 이미 차버린 수술 계획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출항직전까지도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환자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아픔도 적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중증환자들의 방문으로 계획에 없었던 수술은 어쩔 수없이 추가로 실시되었으며 그러다 보니 수술팀들은 예정에도 없던 야근 수술을 수 차례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밤늦도록 드리는 수고와 헌신을 보면서 존경심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고 그들의 삶을 통해 비춰지는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완전 회복이 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해 이곳에서 동역자로 4개월 동안 통역을 하던 현지인 간호사를 훈련시켜 New Step팀에 남게 해 이들을 간호하도록 하였습니다.
' 아프리카........!! '
우리는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3. 2. 26. 아프리카 프리타운에서 전영진·홍수진·예은·호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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