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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지역 선교의 긴급성
도미니카 공화국 김영구 선교사




가톨릭 지역 선교의 긴급성 (선교 한국 강의)



1. 서론


선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이 추수할 곡식을 마련해 놓은 추수 지역을 찾아 집중적으로 일군을 보내는 것이다. 가톨릭 지역은 아주 잘 준비된 추수 지역 중의 하나이나 현재 한국 교회는 가톨릭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의 부족과 지리적으로 먼 곳에 가톨릭 지역이 있는 관계로 필리핀 지역을 제외한 가톨릭 선교에 대한 열정 높지 않은 실정이다. 종교 개혁과 현재의 가톨릭 교리에 대하여 살펴봄으로 개신교와 가톨릭의 차이점을 밝히고 가톨릭과 개신교가 갖고 있는 상호 태도와 가톨릭 선교 방법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종교 개혁

개신교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종교 개혁을 통하여 개신교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가톨릭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종교 개혁을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A. 종교 개혁
종교 개혁은 당시의 각 나라에서 교황권에 대한 반대와 부패한 가톨릭의 교리와 그 종교 행습에 대한 반대로 일어난 것이다. 가톨릭교회는 구원으로 이르는 길은 성사에 있다고 하고, 특히 회개(고백)의 성사가 인간을 속죄로 인도하는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 속죄는 선행으로 얻어지는 데 그것을 쉽게 하기 위하여 면죄부를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1515년 교황 레오 10세는 로마의 성 베드로성당 건설을 위하여 면죄를 고시하고, 독일에서 면죄부의 판매를 허락하였다. 면죄부는 <상자 속으로 던져 넣은 돈이 짤랑하고 소리를 내는 순간 구원을 받는다>고 선전되어 마구 팔렸다. 루터는 사람들이 면죄부를 삼으로써 모든 벌과 죄책으로부터 해방되며 확실히 구제된다고 믿는 사실에 종교적 위기를 느꼈다. 금전에 의한 면죄부의 구입이라는 안이한 행위에는 <회개>라는 그리스도신자의 기본적 행위가 완전히 무시되었기 때문이다. 루터의 면죄부에 관한 95개조 논제는 교황의 권위, 사죄권, 연옥, 면죄부에 관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였다.(1517) 라이프찌히 논쟁(1519)은 엑크가 루터로부터 교회회의도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교황이 구원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끌어낸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그 결과 루터는 이단자라는 낙인이 찍힌 후 파문의 위협을 받다가, 그 후 공개적으로 교황의 교서를 불사르자 파문당하였으나 종교 개혁의 불길은 스위스, 프랑스, 영국등 전 유럽 국가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1521). 종교 개혁을 통하여 재발견한 진리는 첫째, 신약성경 믿음으로 칭의 되는 원리의 재발견이다. 둘째, 신앙생활의 최종적인 권위를 제도 교회나 사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인정하여 중세 천년 동안이나 가두어둔 성경 말씀에 얽혀있는 사슬을 풀어 모든 사람이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 성경의 권위(시 138:2)와 성도들의 제사장직 (벧전 1:9)에 대한 강조로 인해 로마의 권위들(교황, 사제, 전통 등)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었다. 넷째, 종교개혁의 결과 전세계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외국의 독재자(바티칸 교황)가 더 이상 각 나라들의 그리스도인들을 통제하지 못하게끔 되었다는 사실이다.
루터교와 개혁교회로 대표되는 종교개혁은 로마 가톨릭 당국의 권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으며, 그 열매로 종교의 자유를 가져왔고, 성경의 권위를 회복시켰으며, 자본주의 제도를 시도하여 중산층이 생겨남으로써 가톨릭 전체주의의 몰락을 가져왔다. 종교개혁 이후 전세계의 역사는 개신교를 채택한 국가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며 이들의 선교 열정으로 전 세계에 복음이 확산되었다.

B. 가톨릭의 대응
가톨릭은 개신교에 대한 파문과 처형과 전쟁 등으로 저지하려고 하였지만 개신교의 신자가 늘어나고 세력이 점점 커지자, 가톨릭은 세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잘못된 점을 고치는 등 개혁 운동을 일으켰다. 이를 반종교 개혁이라고 한다. 트리엔트 공의회를 소집하여 교황의 권위를 재확인 하면서 성직자와 교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교황을 정점으로 하여 신교에 대항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가톨릭 교회의 부흥을 목적으로 한 선교 단체 예수회가 성립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1540년에 에스파냐의 로욜라가 조직한 예수회는 로마 교황에 대한 절대적 충성과 순결·청빈·복종 등을 생활신조로 삼고, 군대를 조직하는 등 엄격한 규율로써 가톨릭의 옹호와 포교에 힘썼다. 예수회는 유럽에서 교세를 회복하기 위하여 신대륙(미주 대륙)과 극동 지역까지 많은 선교사를 파견하였다. 지역까지 많은 선교사를 파견하였다.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칼은 중남미 식민지 개척과 가톨릭 포교 활동을 함께 하였다.


3. 현재의 가톨릭 교리

루터의 종교 개혁 당시 때보다 루터가 지적한 교리적으로 잘못된 점들이 개혁된 것이 아니라 훨씬 악화되었고, 전혀 변화 되지 않았다. 개신교는 가톨릭을 개혁 시킨 것이 아니라 가톨릭의 이질적인 교리로부터 나온 것으로 가톨릭과 완전히 분리하여 초대 교회의 모습을 회복한 것이다. 가톨릭 교리는 현재까지도 아래와 같은 중세 보다도 더욱 발전한 교리를 가지고 있다.

A. 우상숭배와 미신
성서의 가장 중요한 십계명의 제2계명을 어겼다.(제이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우리는 결코 '조각한 형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가톨릭은 성인과 성상을 성당과 가정 집에 가득 채우고 있다. 가톨릭은 신도들에게 우상인 성화, 성인과 마리아 조각상등에 숭배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B. 교회와 교황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사이를 차단
첫째 로마 가톨릭 교회 자체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끼어 들어오고 있다. 가톨릭 교회 자체가 구원을 얻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두 번째 증거로서는,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기도 하지만, 로마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일컬어진다. 세 번째 드러난 증거는 사제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로마 가톨릭의 사제들은 특별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모든 신자들의 보편적 성직체계를 믿지 않는다. 성직자(사제)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카톨릭 교회에서 훈련받고, 교회의 성직수임을 받아, '사도적 계승'에서 나오는 권위를 부여받은 사람이어야만 한다. 네 번째의 증거는 로마 가톨릭주의의 마리아 숭배가 놀라울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C.구원의 영광과 완전성과 충분성을 훼손
가톨릭은 구원관에 있어 성경과 전혀 상반된 교리를 가지고 있다. 즉 사람이 의롭다함을 받는 데 있어 스스로 기여할 부분이 있으므로, 죄 투성이인 인간이라도 선행이나 공적을 쌓는 행위가 가능하다고 한다. 개신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고',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누더기와 같으며', 혹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에 기록하였듯이, '배설물'(똥)과 같아서 거부해야 할 것이요, 무가치한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세례를 통해 의롭게 된 다고 가르친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의식이 없는 영아라 할지라도 전혀 문제되지 않으며, 그들도 세례로 의롭게 되고, 그들의 원죄가 없어진다. 말하자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의가 아니며, 그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세례 받은 자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의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로 옷 입지 않고서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다고 믿는다.
세례 후 죄 문제는 전혀 다른 성격의 문제이다. 죄를 용서 받기 위해서 사제에게 가서 죄를 고백(고해 성사)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에 명시되지 않은 연옥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교리화 하였다.. 용서받지 못한 세례 후의 죄가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 죄를 씻기 위해 연옥으로 가게 된다. 죽은 나의 친척들이 나를 위해 기도를 하며 그렇게 하면서 돈을 지불한다. 죽은 자는 온갖 '면죄부들과 온갖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들'과 촛불들과 헌금등이 필요하다. 돈을 더 많이 낼수록 이러한 죄들이 연옥에서 더 빨리 처리되며 이 사람은 연옥에서 더 빨리 나갈 수 있게 된다고 가르친다.


4. 현재의 개신교와 가톨릭의 관계

A. 로마 가톨릭에서 개신교에게 화해 요청
라틴 아메리카에서 로마 가톨릭은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에는 개신교를 이단으로 보고 핍박하였다. 그러나 1962년부터 1965년까지 로마에서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하여 개신교를 '분리된 형제로' 간주하였다. 1965년에는 바티칸과 WCC의 대표들로 구성된 연합위원회가 설치되었다. 바티칸 공의회에서 나온 '에큐메니즘에 관한 교서'는 가톨릭 밖의 기독교회들이 선교사역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대화를 위해 초청할 대상이라고 명시하였다. 또한 '비기독교 종교인들과 교회의 관계에 관한 선언'에서 비기독교 종교들에 대해 그들의 우상숭배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회개의 필요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융화적인 자세를 취했다.

B. 개신교 내의 화해 그룹
로마 가톨릭이 초교파적 협력을 제안하였을 때 개신교는 크게 세 진영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첫째는, 가톨릭과 협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환영하는 자세이다. 성경 번역을 포함해 다른 많은 문제들에서 가톨릭교회와 협력하는 그룹이 있다. 주로 WCC 에 소속된 개신교 교회들이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 그러나 WCC에 소속된 교회가 해외 선교에 무관심해지고 타종교와의 대화와 종교 다원주의 입장을 갖는 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그룹에 속한 교단에서 가톨릭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가톨릭 지역이 이미 선교된 지역임으로 선교사를 파송할 필요가 없다고 하여 가톨릭 지역에 선교에 대한 관심을 빼앗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 종교와의 화해와 대화를 주장하며 선교지에서 선교의 불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미전도 부족 선교 단체에서도 여기에 편승하여 일부 전혀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만을 선교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는, 그러한 최근의 변화가 복음주의자들을 방심시키기 위한 계획된 성형 수술에 불과한 것이라고 믿는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이다. 가톨릭의 주요한 교리들은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변화되지 않았고, 따라서 개신교와 대화와 협력을 요청하는 변화된 새로운 모습은 거짓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태도는 지나친 배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문화권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에게 장애가 될 수 있다.
세번째는, 대다수의 복음주의자들이 속한 그룹으로서 이러한 두 양극단 사이에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이들은 많은 혼돈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개신교도들이 종교 개혁을 통하여 복음주의자들이 될 때 로마 가톨릭을 떠날 때 가톨릭으로부터 이단자로 낙인찍히고 많은 핍박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개신교에서 '분리된 형제'가 될 만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카톨릭에서 개신교와 화해 한다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언제 박해가 다시 재연 될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다. 이러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증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로마 가톨릭에 대한 3가지 관점은 모두 그 타당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가톨릭과 개신교는 많은 공통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할 수 없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는 타종교로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 차이점을 인정하고 서로 상대의 종교를 귀하게 여기고 관용하는 태도가 바람직한 것이다.


5. 가톨릭 지역의 선교 방법론

A. 가톨릭을 적대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가톨릭은 개신교와 절대적으로 다른 종교의 범주에 속합니다. 가톨릭의 교리는 개신교의 교리와 일치 할 수 없는 상반되는 교리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톨릭은 정통 종교에 속함으로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가톨릭과 선의의 경쟁을 할 수는 있지만 적대시 할 필요는 없다. 타 종교에 대한 인내와 관용이 필요하다. 가톨릭을 잘 믿는 독실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강요하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회를 건축 할 때 가톨릭 성당등에서 되도록 거리를 두고 한다.

B. 가톨릭은 개신교와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종종 가톨릭은 기독교이므로 가톨릭 지역 선교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한 생각은 선교에 큰 장벽을 만든다. 그리고 가톨릭 지역에는 약 90%에 해당하는 무종교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한국도 200년 전에 가톨릭이 들어 왔다. 만일 한국 정부를 가톨릭이 장악하였다고 하면 우리 한국도 가톨릭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종교의 자유를 개신교와 같이 누려온 가톨릭은 한국 내에서 숫자적으로 개신교와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톨릭 국가 국민들은 스페인 식민지 확장과 더부러 가톨릭을 의무적으로 믿어야 한다는 종교적 제국주의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톨릭 국가는 정치적인 자유와 종교적인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

C. 가톨릭 지역에서는 교회 개척과 복음 전도등이 자유로운 곳이 많이 있다. 때문에 적극적인 선교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교의 자유가 하락되는 지역에서는 이미 이단이 세력을 잡은 곳들이 많이 있다. 축호 전도, 노방 집회, 저녁에 복음적 영화 촬영, 찬양집회등을 할 수 있다. 특히 단기 선교팀이 이곳을 방문할 때는 찬양, 성극 율동과 여름 성경학교등를 준비해 오면 도움이 된다.

D. 중남미의 가톨릭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구제 사역을 병행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기 선교팀으로 이 지역을 방문시에는 구제품을 가지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의료 봉사 활동과 겸하여 선교 사역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E. 지역에 따라 학교등을 세워 기독교 교육 사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톨릭 지역에서는 어릴 때부터 기독교 교육을 시켜 헌신된 일군을 양육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교회 개척시 교회에 유치원과 학교를 겸하여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역에 따라 학교를 세우는 것이 매우 자유롭게 허용하기도 한다.


가톨릭 지역은 분명하고 긴급한 추수 지역이다. 이 추수할 지역에 추수할 일군을 보내지 않으면 추수할 곡식들이 썩어 버린다. 벌써 개신교 보다도 이단 교단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개신교 선교의 장애가 되고 있다. 지역적으로 비록 한국과 멀리 떨어진 중남미 지역이지만 더욱 가톨릭 지역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일군과 기도와 선교비를 투자해야 한다. 한국 선교사 아시아 선교를 탈피하여 한국과 정 반대인 땅끝에 있는 추수 지역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선교사를 중남미 추수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선교 전략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톨릭 지역 선교를 위한 선교 방법론을 더욱 발전시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Webzine MIR 2003년 5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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