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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 연구물

인도 체험기
12기 박정옥



암웨이 비젼...

제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중에 하나는 현지인들이 쓰는 일용품들외에는 백화점이나 고급 상점이 하나도 없는 이곳에서 꼭 외국인을 위한것이 아니더라도 수입품이나 아니 수입품이 아니어도 큰 도시(?)에서 온 물품도 찾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비누나 샴푸,빨래비누,식기용세제,치약 등의 일용품들이 향이 너무 독하거나 제가 쓰기에는 좀 힘든것들이어서 고민이 되었죠..
그 때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 한 동료가 저의 어려움을 눈치를 챈건지..
어느 날은 자기가 아주 좋은(?) 품질의 일용품들을 공급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죠..항상 실망할때가 더 많아서리..^^;;

다음 날 그 동료가 가져온 것은..
그것은.. 바로..바로.. 암웨이 제품이었습니다.. 띠용..^^;;
암웨이 치약,식기세제,세탁용세제,바닥청소용 세제..등등..종류도 너무나 다양했죠..

저의 반응은...
첫번째 놀라움.. 이 인도의 구석 시골까지 암웨이 제품이 배달 된다니...
두번째 놀라움.. 한국에서 사용한 것과 거의 동일한 품질이 가능하다니..
세번째 놀라움.. 암웨이 판매원 시스템이 이곳 시골 인도인들에게도 영향을 주다니...
네번째 놀라움.. 한국에서는 왠지 다단계 판매니..어쩌니..하면서 마음이 별로 달갑지 않더니..
이곳에서 보니 이렇게 반가운 마음이 들다니.
ㅋㅋㅋ..제가 얼마나 간사한지...^^;;;

저의 놀라움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죠..그 암웨이 물건을 제공한 제 동료의 간증(?)은 저를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이곳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현재는 만족하지만 5년후 자기의 삶을 생각하면서 이 다단계 판매에 입문(?)했다고 했습니다.

이 암웨이 판매원으로 교육을 받고 그 또한 25명의 다단계 판매원들을 이미 섭외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죠..
그리고 휴일이 되면 그들을 관리하고 교육하느라 바쁘다는 거죠..
사실 저는 암웨이의 다단계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했고 사실 한국에서는 관심도 없었죠..
설명을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곳 낯선 인도 땅에서 암웨이의 다단계 사업을 위한 설명을 들으면서 뭔가 조직적이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그림을 제시해 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가 말하길 이 암웨이를 통해 비젼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자기뿐 아니라 이곳 사람들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불확실한 현재의 걱정도 이 암웨이를 통해 해결되었고 이후 장래의 삶에 대한 도전과 용기 또한 나아가서 생활의 모든일에 높은 자존감을 암웨이의 교육을 통해 얻었다고 했습니다..매주일 그는 암웨이의 교육을 받으러 가서 새로운 물건들에 대해 공부하고 또 다른 판매원들을 교육시키는 것이죠..
말하자면..[암웨이 제자화] 라고나 할까요..

제게 설명하는 그의 모습은 아주 진지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가 늘 낙천적이고 유쾌한 사람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암웨이에 대해 저에게 설명을 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함과 행복함을 담뿍 담아내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저의 마음을 슬프게 했습니다..

그가 암웨이를 통해 얻은 비젼..
그의 5년후의 삶을 생각하며 꾸려가고 있는 그 꿈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대한..
한정된 이 땅의 삶을 넘어선 영원한 삶을 발견한 비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삶의 의미를 찾은 듯한 그의 모습이 저의 마음을 더욱 저리게 했습니다..
그곳이 아닌데...진정한 비젼을 가질수 있는 곳이 따로 있는데 라는 말이 가슴에서 솟아오름을 느끼면서..
암웨이를 통한 비젼을 설명하면서 반짝이던 그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반짝이던 그의 눈보다 더 귀한 그의 영혼을 반짝이게 할 복음이 이 땅에 충만해 지기를..
오늘도 그분의 마음으로 예배하고 싶습니다...



[ Webzine MIR 2003년 5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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