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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제 목사
여행을 떠난 사람들

바울의 선교여행(3-8)




한국컴퓨터선교회 회장 이영제 목사


바울의 선교여행(3-8)


바울이 아그립바 앞에서 변명함(행 26:1-32)


아그립바는 바울에게 변명을 허락했다. 그리고 바울은 이렇게 말할 기회를 얻은것에 대해서, 아울러 그가 유대인의 풍속과 문제를 아는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그에게 너그러이 들어줄 것을 청했다(1-3절).
아그립바는 유대의 신앙 가운데서 자랐기 때문에 로마가 유대를 지배하면서 예루살렘의 종교적인 여러 문제들에 관해서 황제는 아그립바에게 위임해 왔다. 바울은 루시아, 벨릭나, 베스도와는 다른 이 아그립바 젊은 왕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서론을 마친 후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자라났으며 율법을 지키며 살았다는 것은 예루살렘에 사는 많은 유대인이 알고 있는 바라고 설명한다. 이 말을 하면서 바울은 단순히 현재 자기의 처지를 설명하려기 보다는 복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심문을 받고 잇는 것 자체가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약속은 12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을 얻기를 바라는 바이며, 바로 이러한 소망으로 인해 자신은 송사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그립바왕을 향해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시나이까?'라고 부활을 부정하는 아그립바와 모든 사람을 향해 말하고 있다. 이것은 부활에 대해 불신으로 가득 찬 아그립바와 왕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려는 의도적인 표현인 것이었다(4-8절).

이러한 바울의 말에 아직까지 청중은 조용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기에 바울은 계속해서 왕의 공감을 얻고자 한때는 자신도 예수와 그의 믿는 자들을 핍박한 적이 있었으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이러한 핍박을 일삼았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아그립바에게 어떻게 이런 사람이 변화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유발시키려는 바울의 의도된 말이었다(9-11절).
이제 아그립바에게 이러한 의문이 일어났다고 판단한 바울은 이어서 자신에게 나타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그립바는 예수의 부활과 영광으로 들리우신 것에 대한 분명한 확증을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은 그에게 새로운 사실이었으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왜냐하면 뜬소문은 들었는지 모르지만 바울아 증거한 것처럼 뚜렷한 증거를 받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바울의 연설에서 아그립바는 바울이 하나님의 강한 인도로 지금 그의 생애가 인도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다(12-18절).
바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금 받아 가고있는 길이라는 것을 왕에게 설명함으로 왕은 아마 속으로 하나님의 뜻이라면 바울을 대적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는 말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바울은 그러므로 자신을 송사하는 자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증거해 나간다. 바울은 자신이 행한 일들중에 조금도 성실하지 않게 말한 것이 없다고 했으며 아그립바는 바울이 유대인들에 의해서 부정하게 송사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특히 바울은 23절에서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라고까지 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이방인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비추었다는 이 한 말은 아그립바에게 깊은 영향을 주기위한 것이었다.
바울의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베스도가 일어나서 바울의 이야기를 중단시켰다(24절). 어리석은 이방인은 바울의 이 진리와 빛에 대한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었고 쓸데없는 말을 듣고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바울은 더군다나 자신의 송사와 관련되어서만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전하려는 듯한 인상은 더 이상 참기 어렵게 만들었던 것이다.
아그립바는 바울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왕임에 틀림이 없었다. 바울은 베스도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솜씨로 아그립바가 잘 듣고 있었기 때문에 초점을 그에게 맞추어 다시 말한다. 바울의 말을 듣던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28절)라고 함으로 그가 바울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바울은 29절에서 결론을 맺고 있다. 지금 나에게 결박되어 있는 이것 이외에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러한 바울의 연설에 아그립바는 바울이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을 베스도에게도 알렸다. 그리고 바울이 가이사(황제)에게 호소(상고)하지 않았다면 지금 놓아줄 수도 있었겠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할 수 없이 황제에게 죄인아닌 죄인을 보내면서 죄목을 자세히 적지 못하는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추후 이 보고로 인해 바울은 로마에 와서 옥에 갇혔을 때 훨씬 좋은 대접을 받았고 결국은 석방되었다(28:16, 30-31).

다음 편 => 바울이 가이샤랴에서 미항을 거쳐 로마로 항해함...

[ Webzine MIR 2003년 6월호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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