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떠난 사람들
바울의 선교여행(3-10)
바울의 선교여행(3-10)
바울의 선교여행(3-10) 마지막회
로마에서의 활동 행28:17-31
바울은 3년 전부터 기도해오며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문안하고 보고싶었던 형제들을 만나기 위해서 로마로 가기를 원했었는데(롬15:24) 그 로마에 죄인의 몸으로 오게된 것이다. 로마의 하늘을 바라보는 바울의 심정은 쇠사슬에 매인 채로 로마의 광장에 서보지 않은 사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마디로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자신을 묶어두고 있는 로마의 관리들이 우호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사람들을 통해서 유대인중에 높은 사람들 몇 명을 청했다. 그리고 그 동안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된 경위를 설명함으로써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준 바 되었으니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으려 하였으나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못하여 가이사에게 호소함이요 내 민족을 송사하려는 것이 아니로라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바 되었노라'(행 28:17-20)
바울은 같은 유대인된 입장에서 먼저 유대인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바울의 변명이 아닌 유대인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로마인은 자신을 놓아주려고 했기 때문에 이제라도 가이사에게 호소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의 이런 설득에 이전의 유대인들과 달리 로마의 유대인들은 솔직하고 적절한 말을 바울에게 한다.
'저희가 가로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고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줄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행 28:21-22) 이들은 바울에 대한 편견을 가질만한 다른 이야기를 전해듣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리나 바울에 대한 생각이 반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었다. 하지만 지금 바울로부터 직접 왜 반대를 당했는지 듣고 싶어했다. 이것은 바울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바울이 핵심적으로 전한 것은 예수의 일이었다. 모세나 선지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문제삼지는 않았을 것이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그리스도께 관한 일에 대해서 전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24절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25-28절의 말씀을 통해서 그들의 반응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의 반응은 다른 곳의 유대인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정말로 완고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이사야 6장을 인용해서 그들의 완고함을 지적하고 있다. 예수님도 이 성경구절을 인용한 적이 있다(마13:14-15).
그러나 바울의 활동은 계속되었다. 그리나 우리가 당황스러운 것은 갑자기 말씀이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행 28:30-31)로 마치는 것이다. 바울이 2년 동안이나 재판을 받지 않고 셋방에 거하게 된 경우는 우리는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로마의 죄인에 대한 재판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못한 어떠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셋집이라는 것은 16절에 바울에게 집을 얻어 별도로 잠시 거하게 한 집을 말한다. 바울은 자신을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쇠사슬에 매인 채로 별채에 가두어둔 것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교대 근무 병들은 매일 5-6명의 군인이 근무를 섰다. 이들은 바울의 설교를 매일 들었다. 이렇게 이태를 계속했으니 바울의 고생이 어느 정도이었겠는가? 그리고 그 때의 일을 빌립보 성도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빌 1:13-14)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앞날을 위하여 멀리 있는 형제들에게 입을 열어 담대히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다(엡6:18-20, 골4:2-3). 사도행전은 여기서 끝을 맺게된다. 독자들은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한 일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사도행전이 여기서 마쳤으니 더 논하는 것이 무리인지 모른다. 그리고 신약성경이 그 뒤의 일을 전하는 기록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석방되었다는 증거를 다음 성경구절을 통해서 확일 할 수 있다.
딤전1:3의 마게도냐에 가 있을 동안 거짓된 교사들의 책동을 막은 것,
딛4:20의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고 그곳의 부족한 일을 감당하게 한 것,
딤후4:20의 멜레도에 방문했을 때 드로비모가 병들었기 때문에 그곳에 남겨 둔 것,
그리고 딛3:12의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 니고볼리로 내려간 것 등이다.
이러한 행적은 바울이 풀려나지 않았다면 하지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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