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시프트

업사회의 텔레비전보다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립된 주체들이 네트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는 적극적 차원의 패러다임이 동시에 공존한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은 고립된 개체들은 네트를 통해 서로 만나 주체적 사용자들의 상호연결을 통하여 소통의 그물코를 짠다. 네트에서는 ?상호연결성?을 통해 개별적인 개체간의 관계가 형식적으로 확보되는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세상의 조망'이라는 주제에 대해 삼성전자의 사장인 진대제 박사와 미국 벨연구소의 기술계획 이사인 써먼 박사의 발표를 요약해 본다.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은 그의 발표를 통해 다가오는 디지털 세계의 특징적 요소를 관찰 요약하여 디지털 혁명, 디지털 추세, 디지털 격차와 공유라는 세 주제로 설명하였다. 진사장은 근대사를 회고하며 경제발전의 단계에서 매 50년마다 혁명적 변화가 있었으며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컴퓨터와 기타 디지털 기술 발전에 의해 주도되는 5번째의 물결에 휩쓸려 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디지털 혁명은 디지털 부호화 작업(signal processing), 인터넷과 네트2916; 구축, 그리고 통신기술의 발전 모두를 포함한다.

진사장은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고 사용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일례로 미국의 인터넷 통신 기간시설 용량은 1995년이래 매년 1000퍼센트씩 늘어나고 있으며 통신 속도 또한 이매 초당 20 기가바이트를 능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또한 급격한 증가를 거듭하고 있는데 2-3년 내 전자상거래의 규모는 4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디지털 추세란 디지털 네트워크의 구축과 디지털 기기의 종합화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세기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생활

시프트 시대의 문화 · 167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 수준, 지역적 그리고 전 세계적 차원으로 구조화된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DWDM, OADM, OXC로부터 M-WDM ring, Sonet ring을 거쳐 FTTH/ FTTC/xDSL/HEC, FTTB/GbE, 그리고 IMT-2000에 이르는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을 포함하는 통신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가깝게는 가정 영상시스템(홈씨어터)이나 재택 비지네스 시스템과 같이 위와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생활여건을 상상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기기들에 대한 통제의 문제가 심각한 것임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일례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디지털 텔레비젼,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재생기, 컴퓨터 등을 가정내 네트워크(HWW: Home Wide Web)를 통해 연결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기의 통합적 사용이 인터넷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단말기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기들의 네트워크구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네트워크 방식은 이러한 기기들간의 호환사용, 용이한 연결, 양방향정보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반면, 기기 사용의 복잡성 증가와 사용자가 인식해야 하는 수많은 선택 가능성, 의사소통방식의 표준화, 신호 방해와 저작권 보호 등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다시 말하면 많은 디지털 기기들은 정보의 공유를 위해 상호 연결되어야 하지만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 모두에 적용 가능한 어떠한 표준화된 통제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디지털 기기 통합 추세의 첫걸음은 많은 종류의 기계들의 기능을 한 기계로 통합하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기계들에 지능을 부여하여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같이 작동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과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발행 : 도서출판 컴퓨터선교회 / 저자 : 이영제 / 책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