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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Mongo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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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몽골에 최초의 교회가 세워진 것은 1990년의 일이다. 1989년까지 한명의 기독교인도 없고 보고된 선교활동도 전혀 없었던 몽골에 새로운 일이 시작된 것이다. 그후 개방의 물결과 함 께 많은 선교사들이 물밀처럼 밀려들어왔고 그 결과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게 되었다.
97년 말 몽골 전체 인구는 240만명에 이른다. 이 중 기독교 인구는 7천여명 정도로 추정하 고 있다. 비율로 본다면 0.3%정도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수도 울란바타르만을 본다면 인구 60만명 중 기독교인수는 4천여명 정도에 이른다. 몽골전체 평균기독교인 비율에 비하면 두 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1990년에 최초의 교회가 설립된 이래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을 이루었다고 볼수 있다. 이토 록 급성장을 이룬 이유를 이곳 선교사들은 대부분 사회적인 현상에서 그 주요 원인을 찾고 있다. 다시 말하면 70여년 동안 사회주의 체제 아래에서 정치 종교적으로 억눌려 왔던 일반 대중들의 욕구심리가 분출되었다는 것이다. 전에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일종의 호기심이 많은 사람을 교회라는 곳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교회 상황을 보면 염려를 떨쳐 버릴수 없다. 1990년부터 시작된 교회의 부흥 이 1996년에 들어서면서부터 주춤해지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수는 조금씩 늘어가고 있지만 개 교회의 장년 성도수가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수의 몇 개의 교회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많은 교회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데 우리의 염려가 있다.
그렇다면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교인들의 숫자가 이렇게 갑자기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복합적인 것이어서 간단치는 않다. 그러 나 다음의 중요한 몇가지로 요약할수 있겠다.
첫째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주로 젊은 청소년층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몽골교회의 주일 대예배에 참석해 보면 한국교회의 청년부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것 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거의 대부분 10대 후반에서부터 20대의 젊은이들이다. 4,50대 이상의 나이든 사람이 모이는 교회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몽골 교회가 젊 기 때문에 갖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장년층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단점이 또한 많다. 그 중의 하나는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왜곡된 시각이다. 교회를 마치 사춘기에 접어든 집 안의 막내 쯤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도 못하고 언제든지 탈선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미성숙한 아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 들이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몽골의 가정도 저희 나라와 비슷한 가부장적인 성격이 강하다. 아버지의 권위에 가정의 누 구도 도전하지 못한다. 아버지가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하면 가지 말아야 하고 가라 하면 가 야 한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말씀이 영향력이 강하다. 때문에 차후 몽골의 교회는 장년층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몰려오는 교인들에 대한 교회의 효과적인 대처의 부족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몽골의 교회는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을 가져왔다. 때문에 교회는 몰 려드는 교인들을 맞이하기에도 바쁜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더구나 선교가 자유롭지 못하고 대부분 선교사들이 거주비자를 해결하기 위해 복수 사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 에 말씀에 대한 지속적인 양육이 부족했고 새신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교회 를 찾아오는 사람은 많았지만 뒷문으로 나가는 사람은 더욱 많았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현지인 지도자들을 키워서 그들을 통해 일을 했다면 좀 더 다 른 결과들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5년에 연합성경학교를 개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 으나 여전히 지도자 부재의 문제는 숙제로 남아있다. 지도자를 준비함에 있어 "99% 헌신된 100명보다 100% 헌신된 한 사람이 더 낳다"라는 말을 되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헌신 된 한 사람의 지도자를 성경학교에서 만들어줄 것을 기대하거나 대중사역에 의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찌보면 이 시기는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기간동안 에 집중적으로 지도자를 양육하는데에 힘을 쓴다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의 이유는 선교사들의 현지인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다.
보통 한 선교사가 선교지에 들어가서 최소 2-3년 동안은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적응 하는 기간을 가진 후에 사역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몽골의 상황은 그렇게 한 선교사로 하여금 여유있게 기다리게 해주지 않았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마치 추수 기를 맞은 것처럼 무언가를 찾아 몰려드는 불쌍한 영혼들에 대한 강한 부담감이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지인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되고 함 께 사역을 하다보니 서로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어려움이 생길수밖에 없었다. 이로인해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가 갈라지는 현상이 생겼다. 몽골인들의 정서와 기질, 삶의 형태등을 깊이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이들을 위한 토착적인 교회의 형태를 세우기 보다는 자국의 교회 모습을 그대로 이식 시키는 현상들이 나타났다. 또한 사회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급 변하게 변화하고 있는 몽골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였다. 몽골 사람들에게 기독교 는 사랑의 종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고 오히려 불법적이며 반사회적인 하나의 종교 집단으로서의 이미지를 더 깊이 심어주고 말았다.
상기한 교회 내적인 문제 외에 외적인 요인들도 많이 작용하였다. 여기에는 정부와 언론의 통제와 간섭내지 방해도 한 몫을 하였다. 예배장소의 잦은 변경으로 인해 교회가 안정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도 많은 이유들이 있다. 이제 몽골 교 회는 지난 날의 모든 거품을 걷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할 때 이다. 현지에 있 으면서 느끼는 것은 선교사들이 선교에 있어서 차지하는 몫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어 떻게 보면 후방에서의 기도와 협력이 더 큰 몫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든다. 전방과 후방을 가리지 말고 이제 새롭게 몽골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서 기도할때이다 지나온 날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내일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 가야 한다. 이것이 곧 내 앞에 놓인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고 고백한 바울의 선교적 결심이요 예수님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제목 : 파발마 선교지소식
자료원 : 파발마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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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중 130명당 한명은 피난민이다. UN의 난민대책기구에 의하
면, 냉전 종식 이후 발생한 인종간의 분쟁으로 4,400만명의 난민이 생
겼다고 한다. 그들 중 1,970만명은 전쟁과 기근,그리고 국경을 초월하
여 발생한 국제적 봉기로 인한 것인데, 1970년의 250만명에서 엄청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다른 240만명은 자국 안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수치는 1992년 한해 동안 본국으로 송환된 250만명의 난민들을 포 함한 것이다. 이동 중인 거대한 수의 사람들의 국제적 입지는 약화되고 있고 ,그들 에게는 도피처와도 같은 전통적인 절기들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으 며,피난민을 보호해주던 전통체제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UNHCR 의 한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1990년에는 28개국의 33,500만명이 이 두가지 상황 속에 처해 있었고 2025년까지 다른 18개국이 이러한 상황속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집 트,네덜란드,캄보디아,시리아,이라크 그리고 수단이 물과 연관된 보 건.정치.경제 문제에 가장 쉽게 타격을 받을 위험한 나라들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산업팽창으로 인해 땅과 물에 대한 새로운 압력을 받게 되었 다.어느 중국정부 보고서는 8,200만명의 지방사람들이 상당히 어렵게 물을 조달하고 있으며, 300개의 도시들은 식수난에 처해 있다고 보고 한다.
제목 : <몽골에 떡과 복음을:1> 연세의료원서 병원 -- [복음인술] 활짝
자료원 : 국민일보 28면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4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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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 한명의 기독교인이 보고되지 않았던 몽 골.현재 한국 기독인들은 그곳에서 어떤 사역을 하고 있으며 종교자유는 어느 정도 보장돼 있는가.국민일보사는 떡과 복음을 전하는 한국국제기아 대책기구의 구호활동팀과 동행,사역현장과 예배모습등을 취재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⑴연세몽골친선병원 6월29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뒤 교민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 던 첫번째 소식은 7월1일 연세대 의료원이 그곳에 [연세몽골친선병원]을 세운다는 것이었다.
병원개원식을 하루 앞두고 몽골의 경제개발 의지가 어떠한지 조금이나마 알아보기 위해 오전9시부터 열리는 세계 NGO(비정부기구)의 [몽골 가난극 복 심포지엄]에 잠시 들러보기로 마음 먹었다.일찌감치 회의장소인 정부청 사로 향했다. 2백20만의 전체인구 가운데 75만이 거주하는 분지형 고도(고 도) 울란바토르의 아침 모습은 밤새도록 푸른 초원에서 자고 일어난 조용 한 도시였다. 요즘같은 여름엔 새벽4시30분에 해가 뜨고 밤10시40분에 어 둠이 깔리는데 오전8시쯤 되자 울란바토르 시민들이 전기자동차에 몸을 싣 고 출근하기 시작했다.인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는 만원 이었 다.빽빽이 실어야 하는게 이 나라의 경제사정인 모양이다.
전기자동차의 전원은 몽골의 모든 전력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4개의 화력 발전소다.이들 발전소는 또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긴 겨울동안(최저 기온 영하48도) 시민들에게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온수와 스팀을 공급 하고 있다.
대로변에 아름드리 파이프라인이 쭉 뻗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화력 발전 소에서 각 가정과 건물에 겨울용 온수를 보내는 장치다. NGO회의가 열리는 다운타운의 정부종합청사에 이르자 13세기 세계 정복자 징기즈칸도 아닌 그렇다고 원나라를 건설한 쿠빌라이칸도 아닌 1921년 공산혁명 영웅 수호 바트의 기마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NGO회의에서는 몽골의 인구정책 노동장관등 정부측 인사와 14명의 몽골 NGO 관계자들,그리고 UNDPUNICEFFAOILOIMF 세계은행등 국제 NGO 13개기구 대표들이 열띤 토의를 벌였다. 한국에서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정정섭부 회장과 같은 기구 몽골지부장을 맡고 있는 서원석박사(연세몽골친선병원) 가 국제 NGO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몽골측이 주로 가난극복 프로그램을 소개,세계 NGO들이 대 몽골구호활동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몽골측은 노동력이 없는 20세이하가 전체인구의 70%를 차지,경제개발의 어려움이 있지만 NGO의 활 동을 바탕으로 10달러 미만인 국민소득의 인구비율을 현재 26%에서 1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국제 NGO 관계자들은 10%에 관심을 표명했다. 연세몽 골친선병원 개원식은 오전10시40분쯤 울란바토르 13번지 임시병동에서 있 었다.일단 개원한 후 7월중 2백여개의 병상을 갖춘 새 병원으로 옮긴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개원식에는 김일순 연세의료원장(부총장)과 연대의대 교수진 11명을 비 롯,친선병원 전의철원장,병원을 후원하고 있는 중앙아세아선교회 고일록회 장,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정정섭부회장,몽골측의 잠바 국립의대 총장,조리 커 친선병원부원장(몽골측 병원대표) 부양울지 시보건국장등 60여명이 참 석했다. 친선병원은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 외고등에 한국인 의사 4명과 몽 골인 의사 6명을 두고 첫 출발했으며 10개 병상과 한 개의 수술실을 갖추 고 있었다.
김일순 연세의료원장은 개원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이곳에 친선병원을 세운 이유는 과거 선진국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이웃나라에 갚기위한 것』 이라며 『몽골인과 한국인의 공통점이 많은 만큼 서로 다른 의료시스템을 단시일내에 극복,주민들에게 좋은 진료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몽골인들은 병원이 있어도 대부분 약품이 부족해 환 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는 울란바토르의 병원현실을 얘기하며 연세몽골 친선병원이 앞으로 시민건강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울란바토르=김규 원기자>
제목 : <몽골에 떡과 복음을:2> [중앙도 부녀회]/성경공부 [불] 붙었다
자료원 : 국민일보 22면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4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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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일 울란바토르에서 자동차로 [백개의 나무]라는 뜻을 가진 준모 트시로 가는 해발 1천5백ｍ의 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었지만 관리가 허 술해 군데군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울란바토르 시경계선을 지나자마 자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이 눈앞에 전개됐다.매년 7월 초순 몽골인의 최대 축제인 경마가 벌어지는 경기장도 보였다.
경마는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참여하는데 외지 사람들은 이 경기에 출 전키 위해 소와 양,말등을 이웃에 맡기고 하루전에 모여든다. 꾼들은 3일 전에 미리 도착해 말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도 한 다.
보통 대여섯살 때부터 기마법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경우 2백m 경주에 도 전하게 되는데 꼴찌를 해도 상을 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자동차가 속도 를 더하자 풀 뜯는 양과 말들이 놀라 줄지어 달아났고 초원은 푸르다 못해 저만치 떠있는 희뿌연 뭉게구름마저 녹색으로 변색시켜버린다.속이 다 후 련하다.
이런 길을 1시간여 달려 수도권의 도청소재지격인 준모트시에 도착, 한국 국제기아대책기구가 지원하고 있는 중앙도 부녀회의 옷가게와 약국,편물작 업장등을 방문했다. 중앙도 부녀회는 관할 26개 군의 여성단체를 86년에 연합,여성의 인권신장과 직업알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단체로 회장은 촐란 체체 그씨(38)가 맡고 있었다.
검정색 양장차림을 한 그는 『러시아 부녀봉사회와 유엔몽골개발위원회를 비롯,유엔가정보호단체와 주울란바토르 외교관부인회,그리고 한국 국제기 아대책기구등이 우리 단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옷가게와 약국의 수입은 모두 가난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앙도 부녀회 이름으로 소규모 은행돈과 토지를 빌려 채소 등을 재배,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있는데 특히 금년에는 3백만원의 소득 을 예상하고 60만원을 융자해 감자를 심었다』고 덧붙였다.
부녀회는 50여평의 건물을 임대 사용하고 있었으며 회장을 포함, 4명의 여성이 무료 봉사하고 있었다.그들 가운데는 한국선교사를 통해 성경을 열 심히 공부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준모트시는 한국교회가 지난해 7월 몽 골에 지원한 3천부대(20Kg짜리)의 밀가루 가운데 3백50부대가 보급되기도 했으며 연세대 의료봉사팀이 단기의료선교를 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중앙부녀회 사무원들은 매우 친절했으며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사무실에는 한국을 소개한 관광팜플렛과 철지난 여 성잡지들도 눈에 띄었다. 옷가게엔 한국에서 기증한 옷들을 주민들에게 무 상으로 나눠주지 않고 우리 돈으로 40원에서부터 2백원 상당의 돈을 받고 팔고 있었다.
기아대책기구 정정섭부회장은 『컨테이너에 옷을 가득 싣고 와서 그냥 주 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진정한 구호활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굶어 죽지 않는 이상 그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대책기구 서원석지부장은 옷가게를 꼼꼼히 둘러본뒤 가격표가 비싸게 붙어있는 옷에 대해선 가격하향을 지시하기도 했으며 중 앙도 부녀회 친게 간사는 옷 판 수익금이 모두 지역개발에 재투자되고 있 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이 기증한 약품을 파는 약국과 일본에서 선물한 편물기를 이용해 옷 을 짜고 있는 작업장을 둘러보았다.약국의 경우 판매원이 누구한테 어떤 약을 팔았는지 일일이 날짜별로 기록해 놓아 한눈에 약의 보급과 주민들이 질환상태를 알수 있었다. 기자가 떠나려 하자 촐란체제그회장은 『한국여 성단체들과 교류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꼭 성사될 수 있도록 도 와달라』고 부탁했다.<준모트=김규원기자>
제목 : <몽골에 떡과 복음을:3> 신앙의자유 "법적보장"/랄라이시 개발사업
자료원 : 국민일보 26면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4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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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은 한국 면사무소 정도의 규모였으며 마침 건물수리를 하느라 부산했 다.시장실에 들어서자 컴퓨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아마 컴퓨터가 인 상적이었던 것은 담배 서너 갑과 환타 한 두병을 놓고 파는 노점상과 한국 의 초코파이가 가장 인기있는 몽골의 모습들이 갑작스레 떠올랐기 때문이 었을 것이다.
매우 검소한 차림의 크노이질리인시장은 미리 교감이 오간 방문단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그는 『이곳 광산과 유리병공장이 최근 문을 닫으면서 3 천7백여명이라는 엄청난 실업자가 생겼다』며 『한국 봉사자들이 주민소득 을 꼭 좀 높여 달라』고 부탁했다. 기아대책기구의 정부회장은 『극빈자의 자녀들을 교육할 유치원과 시장경제의 한 부분을 담당할 헌옷가게를 비롯 해 주민건강을 위한 약국 설치 및 채소재배와 우물파기등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랄라이시 개발에 참여할 한국의 자원봉사자 전영선(여 ·26) 권혁(26) 송해용(21) 이경선(여·26)씨등을 소개했다.
채소재배의 경우 몽골인들이 양고기와 마유주,치즈과자등을 주식으로 하 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거의 입에 대지 않기 때문에 소득증대 뿐만 아 니라 식생활개선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우물도 그렇다.주민들이 우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파지 못하고 있 다.그래서 그들은 대개 빗물을 그냥받아 먹거나 물차에 의지하며 살아간 다.
청바지에 고톨(긴장화)을 신은 랄라이의 한 주민은 『30m정도의 지반만 뚫으면 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 고 있다』고 말했다. 30달러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시장은 특히 한국 방문자들이 모두 기독교인임을 의식한 듯 『몽골에는 90년들어 종교법이 개정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시에는 최근 몇개의 사원이 더 생겼으며 교회는 보이지 않지만 젊은이들이 중심이 돼 움직이는 예수 그리스도교의 활동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옷가게,채소재배 가능지역을 둘러본 뒤 시장은 『다음날부터 시 작돼는 나담축제의 준비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나담은 우리 나라의 한가위에 해당하는 차강사르와 함께 몽골의 가장 큰명절중의 하나 로 3일동안 열리며 남자들은 주로 버흐(민속씨름)와 놈솜(활쏘기),머리오 를땅(경마)등의 경기를 하게 되고,여자들은 춤을 즐긴다.
축제장소에 도착하자 주민 50여명이 천막과 겔(몽골식 이동형 가옥)을 설 치하고 있었으며 특히 방문단 일행을 위해 양고기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 다.어떻게 양고기를 요리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벌겋게 달궈진 돌과 고 기를 우유 운반용 스테인리스통에 함께 넣은 뒤흔들며 굽기 시작했다.
요리를 하던 한 주민은 『유목민들은 나무가 귀해 보통 쇠똥을 땔감으로 이용,돌을 달구는데 오늘은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나무를 구해 사용하고 있다』고 일러주었다. 한편에서는 부인들이 말젖을 소위통에 넣어 발효시 킨 마유주등 마실 거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요리가 다되자 건장한 한 남자가 우유통에서 뜨거운 돌을 끄집어내 식전 행사(?)에 필요한 시범을 보였다.마치 뜨거운 호떡을 다루듯 그 돌을 양손 에 번갈아 가며 옮기기 시작했다.우리 일행도 즉각 따라했다. 너무 뜨거워 돌을 양손에 이동하는 것은 오토매틱이 됐다.그렇게 하는 모습이 꼭 아이 들 놀이하는 것같아 웃음이 저절로 터져나왔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만 손 바닥이 자극돼 소화가 잘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모두들 열심이었다.
음식을 먹을 때쯤 시장은 주민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한국인들로부터 높 은 수준의 문화와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협조를 거듭 요청했으며 한국측은 그 답례로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는 찬송가를 한곡 불렀다.<랄라이=김규원 기자>
제목 : <몽골에 떡과 복음을:4> 한국어학교 4년제 대학승격 "눈앞"
자료원 : 국민일보 23면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4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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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과만 달랑 둔 곳이 대부분인 몽골의 대학은 최근들어 국립에서 사립 으로 많이 바뀌고 있으며 준대학형 학원설립 또한 붐이다. 울란바토르의 레닌동상(세계에 남아있는 두개의 동상중 하나)인근에 위치한 경제대학과 국립사범대학등이 이미 사립으로 바뀌었으며 몇년 사이에 준대학형학원이 20여개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학교육 과정에 준하는 한국어학교 가 외무부 부근에 아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A선교 사(고신파송)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한국어학교이사회(회장 황필남)가 몽골 국립의과대학 유지재단(에르뎀)과 손잡고 지난해 10월9일 개설한 이 학교는 금년 학기에 43명이 입학,3학급 에 1백5명이 현재 재학중이다. 강사진은 권성훈씨등 한국인 13명과 몽골인 3명이며 이들은 한국사와 영어 문화 지리 컴퓨터등을 가르치고 있다.수업 은 한주에 평균 18시간이다.
한국어학교 윤순재교장(34)은 『학생들의 성적을 컴퓨터로 철저히 관리, 등급별로 각종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가차없이 학사경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전체 학생의 20%정도가 장학금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을에 4년제대학으로 공식 허가받을 한국어학교의 입학자격은 10년제 중 학교(국민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의 전과정이 포함돼 있음)를 졸업한 몽골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입학시험과목은 몽골어와 러시아어인데 시험과 목에 러시아어를 포함한 이유는 구소련의 영향으로 몽골이 1920년부터 러 시아어의 표기법을 차용,지금까지 문자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들어 몽골 민족주의자들이 민족구어(호친피치크) 회복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표기가 너무 어려운 관계로 국민들의 호응이 신통치 않은 편이라는 것. 이어 윤교장은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가을 학기부터는 한 학급 더 늘릴 생각』이라며 도서관으로 안내했다.20평도 채 안되는 곳이었지만 비교적 많은 서적이 책장에 꽂혀 있었으며 보름정도 늦게 도착한 국민일보 가 가지런히 정렬돼 있었다.
학생들이 곳곳에서 국민일보를 유심히 읽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에게는 그것이 한국의 뉴스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임에 틀 림없었다. 한국어학교 졸업생이라면 최소한 워드프로세서를 다룰 수 있어 야 한다고 강조하는 윤교장은 학교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몽골학교 대부분이 그렇듯 교육에 필요한 책과 학용품등 소위 소프트웨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한국에서 사용치 않는 백과사전과 소설,잡지등을 많이 보 내줬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는 특히 한국에 관한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정보센터 라고 불려지기도 한다는 것.실제로 취재하는 동안 몽골인들이 번역 문서작 성등을 의뢰해 오기도 했으며 심지어 한국비자발급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 도 있었다.
한편 언어와 유목경제사 등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서 몽골로 유학온 학생 이 15명이나 됐다.90년에 유학온 김기선씨(한국외대졸)의 경우 한국인으로 선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몽골과학원이 수여하는 박사학위(우랄알타이어연 구)를 취득하기도 했다는 것이다.<울란바토르=김규원기자>
제목 : <몽골에 떡과 복음을:5 끝> 개방4년/[복음씨앗] 움텄다
자료원 : 국민일보 22면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4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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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솔롱고스(무지개)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몽골에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교회는 드물었지만 7월 현재 15개 교회에 3천여명이 기독교를 믿고 있었다.
예장고신에서 파송된 A목사(몽골선교회장)의 안내로 개교회와 한달에 한 번 열린다는 국제연합예배 모습 등을 둘러본 결과 십자가를세운 교회는 찾 아볼 수 없었으며 예배당은 과거 소련인들이 사용했던 공산당학습장과 공 회당,폐교된 학교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9개의 교회가 몰려있는 울란바토 르시에는 한국인이 5개 교회를 개척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이 가운데 정 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교회는 두 군데 였으며 나머지는 시의회에 통과돼 정부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칭기즈칸의 손자인 쿠빌라이의 어머니가 기독교인이었다는 기록이 있는 몽골에서 한국의 H목사(고려파송)는 두번째로 규모(신도4 백여명)가 큰 교회를 개척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었다. 그는 울란바토르 뿐 아 니라 지방에도 몇군데 지교회를 두고 있었으며 지역신문도 발행하고 있었 다.
가장 규모가 큰 교회는 미국의 오순절교단이 개척한 것으로 신도수가 무 려 5백여명이나 됐다. 1815년 영국 스웨덴등 서구선교사들에 의해 성경이 보급되고 유목민의 선교가 시작되었으나 박해가 심했을 뿐 아니라 소련식 사회주의 체제가 강력히 버티고 있어 89년까지 단한명의 신도도 보고되지 않았던 복음의 땅끝 몽골에 그야말로 대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 기적의 역사는 구소련이 국가경제를 도저히 지탱하지 못해 사회 주의를 포기하고 몽골에서 철수함으로써 돌파구가 마련됐다.사실 구소련이 몽골에 정치 경 제 사회 문화적으로 대단한 영향력을 미친 것은 울란바토르시내 어디를 둘 러봐도 금방 알 수 있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레닌동상과 구소련인들이 사용했던 텅 비어있는 예술 회관과 학교 학습장 그리고 지금은 몽골인이 살지만 소련인이 거주했던 많 은 아파트 등이 이를 잘 대변해 주었다. 구소련정권이 철수한 뒤(현재 3천 여명이 러시아촌에 집단 거주) 몽골은 90년 중국식 개방을 시작했다.그때 부터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려 몽골로 들어온 것이다.
당시 선교사들의 어려움은 컸다.신분이 드러나 언제 추방될지 모르고 영 하 4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를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들은 정 부에서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 주고 있다고 하지만 선교사입국비자를 받을 수 없는등 선교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공산혁명후 과거 몽골에 번성했던 라마교와 샤머니즘을 비롯, 불교 회교등의 종교활동도 일체 허용 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칭기즈칸 얘기를 끄집어내는 사람들도 처벌했다.
그러나 지금 이들 종교 가운데 1578년 티벳의 달라이 라마가 몽골에 들어 온 뒤 부흥이 시작된 라마교는 화려한 옛시절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타 종 교도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성황당처럼 돌을 쌓아 올려 그 위에 버드나무를 세워놓고 이를 섬기는 오보를 곳곳에 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원나라의 정신적 통일을 위해 쿠빌라이왕이 도입,1368년 원 패망후 급격 히 세력이 약화됐던 불교도 최근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다. 몽골내 소수민 족인 카자크족이 믿고 있는 회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1247년 칭지즈칸의 손자인 고단이 공인,몽골 최대의 종교로 자리잡았던 라마교는 공산혁명뒤 7백여개의 사원이 철거되고 수만의 승려가 처형됐지만 현재 종교민주당을 후원하는등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 다.<울란바토르=김규원 기자>
제목 : MA선교지에서 선교보고서
자료원 : 천00,이00 선교사
국가명 : MA지역
발행일 : 9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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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강승삼 목사님과 총회의 선교부 식구들께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목사님과 식구들의 기도와 후원덕분으로 몽골에서 의 사역에 전념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사역내용과 기도의 제목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안디옥 교회들의 현황.
1) 울 안디옥 교회/
어느덧 개척된지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교회를 통하여 3개의
교회가 개척됐으며 지금도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복음주의적인 교회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 9번째로 이사를 했습니다. 정부의 압력과 현지의 사정으로
인하여 몽골에서 가장 많이 이사를 한 교회가 되었지만 그동안의 고난을 통
하여 성숙된 교회가 되었습니다.
15구역에 위치한 러시아 소유의 유치원 건물에서 12월 1일부터 예배를 드
리기로 하였습니다. 엄청난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일단 5년동안의 계약
을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12월22일에 저희 안디옥교회 주최로 "제2회 성가합창제"가 러시아 문화회
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몽골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모여서 여호와를 찬양
할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이 매일 모여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몽
골에서 단하나밖에 없는 연합사역이 잘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해에 중풍병으로 인하여 8년을 고생하다가 저희로부터 기도를 받고 완
치됐던 94세의 아마갈릉 할머니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병상에서
주님을 고백하고 저희교회 철야기도회에 스스로 걸어나와 하나님의 역사하
심을 간증하고 세례를 받고,주님께 가는 그날까지 오직 "예수"만을 부르다
가 부르심을 받은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덤에
서 큰 바위가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바위에 십자가를 크게 파고 세례받
고 받은 나무십자가를 가지고 주님의 품으로 가셨습니다. 남은 유족들의 곧
은 신앙을 위하여 더욱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들이 계속하여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임대함으로 인해서 주일학교 수요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교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이정희 선교사와 새로이 선임될 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매우 금요일에 전체 교사 들이 모여서 설교와 공과공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도회와 더불어서 하 는 교사훈련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양을 위하여 교사들이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좋은 시간입니다. 특별히 매주 공과와 설교를 준비하는 이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많이 해 주십시오.
12월부터 매주 목요일에 "노인대학"이 실시 됩니다. '기독교란 무엇인가' 로부터 성경말씀까지 철저히 훈련시켜서 천국백성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 입니다. 특별히 그분들께 매주 점심을 대접하려고 합니다. 어른에 대한 공 경이 없는 몽골에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탄절을 전후로 해서 교회잔치를 벌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극,찬 양,간증과 더불어 어른부터 주일학교 학생들까지 모두 모여서 예수 그리스 도의 탄생을 기념하려고 합니다. 준비하는 모든이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 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가 안디옥 교회/
가쵸르트는 목축을 하는 도시로서 개척된지 2년정도가 됩니다. 현재는 건
물이 없어서 몽골의 전통적인 집 "겔"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호텔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성도들의 집이지만 하루속히 교회
건물이 구입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매주 주일날과 목요일에 예배와 성경공부로 모이고 있습니다. 교통편이 좋 지 않아서 예배를 인도하러 가는 형제,자매들이 많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 다. 지난번에는 차가 없어서 저희 자매가 30km 를 영하 15도의 날씨에 걸어 갔다가 왔습니다. 물론 그 자매는 3일동안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있어야 되 는 결과가 있었지만 복음을 위해서이기에 기도하며 추운길을 60km 걸었다고 합니다. 하루속히 전도용 차량이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샤 안디옥 교회/
한국에서 헌금을 받아 건물을 산 샤 교회는 그 지역시장의 교회에 대한 이
해로 인하여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른들과 주일학교의 예배시간이 다르
기에 좁은 공간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새로이 건축할 교
회이지만 금년 겨울을 위해서 벽난로 공사를 다시 했습니다. 중간에 있는
담도 헐어서 교회안의 공간도 넓혔습니다. 현지 성경학교에서 공부하는 오
유나 자매와 10학년인 뭉흐볼트 형제가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그
런데 얼마전 3번에 걸쳐서 도둑을 맞았습니다. 헌물받은 벽시계, 휘장, 옷,
전기줄, 나무등등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한 영혼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에 그 도둑을 위해서 철야때와 주일날 전 교인이 기도했습니다. 그런
데 그날 그 도둑이 다시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왔다가 잡혀서 경찰서로 연행
됐습니다. 저희들은 그 도둑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서에 연락을 하
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저희들의 마음
을 아실 것입니다. 그 도둑형제가 물건을 훔치러 교회에 왔지만 그곳에서
주님을 발견했기를 기도합니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4. 타 안디옥교회/
여름에 비만오면 침수되는 지역이기에 더욱 춥고 살기가 힘든 지역입니
다. 현재 공장 겅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변의 성도들이 장
사를 하러 많이 시장에 가기에 약간 침체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신학생들 2
명이 같이 사역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시켜보아야 할
지역입니다.
바트찬창이라는 아주머니의 활동이 대단합니다. 그분이 어른들을 전도하고 양육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정이 가난하고 문제가 많지만 늘 하나님 말슴 중심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그분의 건강이 좋지 않습 니다. 그분의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 안디옥 교회에서는 요즈음에 피아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동생이 와서 1달간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10명이 2시간 30분씩 교 육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의 음악을 장려하기 위해서 하고 있지만 피아 노가 없이 키보드로 교육하니 약간의 문제는 있지만 모두가 다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2. MA 선교훈련원
"제4회 선교훈련원"이 지난 9월부터 11월말까지 예정으로 시작됐지만 훈련 생들의 지지한 교육 태도로 인하여 11월 첫주에 중단 시켰습니다.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앞으로의 더욱더 좋은 훈련원을 위해서 아픈 고통을 참았습 니다. 96년 2월부터 있을 "제5회 선교훈련원"에는 더욱 알찬 내용의 강의와 훈련 이 준비될 것입니다. 특별히 점차 오르는 물가로 인하여 훈련생들의 훈련비 에 많은 은혜가 필요합니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3. 저희들의 가족이야기
천 00 선교사: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계속하여서 기본적인 사역만하고 쉬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건강이 회복되어서 성도들을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 십시오. 내년 2월 2일에 "한국기아대책"교육차 2주간 한국에 출장을 가야될 것 같습니다. 출장에 관한 모든 일들이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00 선교사:주일학교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금요기 도회및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주일에는 울 안디옥교회에서 주일학교 설교사 역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영적으로 충만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천아람: 아침에 7:40에 학교에 가기 때문에 많이 피곤해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이면 이곳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합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영어학교에서의 배움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치아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 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천성재: 내년 2월부터 매일 매일 학교에 가야되는 성재는 지금 예비반에서 1주일에 3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싼 학비때문에 재수하고 있는데 영어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본인의 간절한 요청 때문에 저희들 이 어려움이 있지만 장래에 선교사가 되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넘어가서 학 교에 보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눈이 나빠질까 염려가 됩니다. 영어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천원재:이제는 걸어다니며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합니다. 아침이면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가자고 요청하고, 심부름을 시켰을때(기저귀와 간단한 물건을 운반하는 일) 싫으면 싫다고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한국어,몽골어를 동시에 소화하기에 언어가 늦습니다. 또한 왼손잡이와 쌍가마이기에 돌연변 이라는 말을 저희들로부터 많이 듣습니다. 그렇지만 동네에서 소문난 '천사 '(웃음으로 모든이를 녹임)라는 별명은 여전합니다.
4. 지금의 몽골
지난 1월부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선교사들이 비자를 거부당해 추방 당 했고 각 교회들마다 건물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비판들이 매일 신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년초에 있을 선고로 인하여 정치적으로 혼란합니다. 서로 정권을 잡으려 고 하는 마음들이 다른 서민들의 생활을 궁핍하게 합니다.
경제적으로 모든 물가가 매일 매일 오르기에 살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 이 있습니다. 빵 하나를 훔치다가 경찰서에 가는 "몽골판 장발장"이 늘어나 고 있습니다. 이곳 몽골은 창의적 접근지역을 위한 선교의 문턱입니다. 중앙아시아를 알 려고 해도, 러시아를 알려고 해도, 회교도를 선교하려고 해도 이곳 몽골을 통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에서 선교하는 것이 다른 지역보다 성과가 없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저희들은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과 같 이 주님이 허락하신 선교의 호흡을 같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5. 기도제목
1. 안디옥 교회들의 계속되는 성장을 위하여. 2. 동역자가 생겨서 같이 사역하도록. 3. 선교훈련원의 질적 성장을 위하여. 4. 재정적인 어려움의 극복을 위하여. 5. 12월 22일에 있을 성가 합창제를 위하여. 6. 선교훈련원 교육용 컴퓨터를 위하여. 7. 선교사들의 건강을 위하여. 8.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의 충만한 삶을 위하여. 9. 12월 21일에 갱신하는 저희들의 비자를 위하여. 6. 저희들을 후원하시려면 1. 먼저 저희 부족한 자들을 위하여 꾸준히 기도해 주십시오. 2. 관심을 가지고 저희 선교편지를 요청해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 이웃의 사람들과 같이 몽골에 대해서, 선교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며 교 제를 나누어 주십시오. 4. 마음과 형편이 동하면 헌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환은행/034-18-26527-1(천강민) 서울은행/64304-1738007(천강민) 국민은허/451-01-0754-119(몽골리아선교회) 후원을 하기로 결정하시면 다음의 주소로 연락을 주십시요.
제목 : 몽골에서 온 편지
자료원 : 예장합동 천강민 이정희 선교사
국가명 : 몽골 울란바토르
발행일 : 93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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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한국으로의 통신이 자유롭지 못한 이유로 자주 소식을 드리 지못하게 됨에 많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마침 한국으로 가시는 분 이 계셔서 인편으로 편지를 드리게 되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이곳에 서의 일들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 이곳의 전체적인 형편입니다 =
이곳은 이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6,7,8 월동안 아주 풍요
로움을 만끽하고 살았습니다. 한국인 형제 한분이 이곳에서 비닐 하우
스를 통하여 배추와 무우를 공급해 주었기 때문입니다.이제 그 비닐
하우스를 철수하기 때문에 채소의 공급이 끝났지만 너무도 감격의 시
간들이었습니다. 아마 한국에 계신분들은 이 감격을 모르실 것입니다.
그러나 날씨는 썩 좋지를 못했습니다. 3개월 내내 비가 온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유목민들은 한
장소에서 옮기지 않아도 됐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풀이 너무도 잘 자
랐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들은 1개월에 1번 정도씩 이주하면서 양과
말, 소를 먹이는데 올해는 그런 고생을 하지를 않았습니다. 덕분에 저
희들은 많은 유목민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작년에는 9월 4일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올해도 기대를 했는데 올해 는 산간지방에만 눈이오고 이곳 울란바토르는 높은 곳을 빼고는 비가 내렸습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한국에서 입은 겨울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의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물라가 3개얼에 한번씩 400-500%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현지인들에게 주어졌던 카르트(식 량보급증)도 없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선생님들이 학교를 떠나서 장사를 하러 다니기 때문에 학교에는 선생님이 부족하여 저희 몽골어와 러시아어 선생님이 아직도 없어서 개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제 사역을 하면서 울란바토르 도시를 돌아보았는데 너무도 비참해 서 눈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식량을 먹은 흔적이 없을 정도고 피부병에 걸려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형편입 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특별히 선교사들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8월 21일자 기독신보에도 어느분이 글을 썼지만 이곳에서의 외국인들 은 많은 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분은 이곳을 떠나겠다고 하고 있 고, 이미 이곳을 떠나 다른 선교지로 가신 분들이 있습니다.
몽골을 흔히 13세기의 박물관 국가가로 합니다. 그 정도로 문화가 뒤 떨어져있고 통제 사회속에 있습니다. 대전에서 열리는 93 EXPO에 가시 면 몽골의 집(겔)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아직도 그러 한 천막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도시 사람들 가운데 절반은 소련사 람들이 지어놓은 아파트에서 살지만 아직도 겔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이 절대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20세기의 문화에서 살던 선교사 들이 이곳에 와서 살기란 무척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러나 성 령께서 함께하시면 모든 것을 이겨 나가리라고 봅니다.
이곳 몽골은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소식에 이곳의 지 해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후로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페스 트가 전염되고 있습니다. 이미 3개의 아이막(道)에 퍼져서 많은 사람 들이 죽었느나 정부에서는 공식적인 발표를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3개의 도를 다른 도시와 격리시킬 뿐입니다. 그곳의 사람들이 다른 도 시에 못가고,다른 도시의 사람들이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 다. 어느 한사람이 울란바토르 도시에 들어왔는데 페스트로 판명되어 격리수용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곳에 '타르박'이라는 설치류가 있 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총으로 쏘아 잡아먹습니다. 그때 그 타르박이 열을 발산한답니다. 그 열이 공기중에 이동하여 사람들에게 페스트를 전염시킨다고 하는 것이 이곳에 파견디어 있는 한국인 의사와 몽골인 들의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발전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주관하에 많은 인들을 추진해야 하는데 정부는 어떻게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오히려 공산주 의로 복고하자는 소리가 더욱 크게 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새로운 종교법이 개정된다고 합니다.그것의 영향을 받아 서 이곳도 새로운 종교법을 발표하게 됩니다. 아직 그 골자를 알지못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추측은 중국의 3자교회의 형태 로 가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형태는 아니고 이제까지의 추세를 보아서 무엇인가가 변형된 3자의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의 정치 경제를 위하여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십시요.
= 이곳에서의 사역입니다 =
저는 지난 7월 첫주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동안 가정에서
제자 사역을 하다가, 9월 첫주에 새로운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
습니다.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박물관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7
월에 저희 부모님들과 목사님이 오셔서 관람하던차에 너무도 아담하고
적당한 것 같아서 계속하여 기도하다가 주님의 응답이 임아어서 계약
을 하고 사무실도 작지만 하나 얻었습니다. 앞으로 정부에 등록을 하
고 경찰설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 절차에도 주께서 응답하시기를 기
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매주 30명이 모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임을 인도하는 수해와 보야, 브리고 온드라를 위해서 기 도해 주십시오. 그들이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할 수 있 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말과 고백으로는 모두가 다 천국의 소망을 가 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그러한 것이 감정에 의한 고백이 아니기를 바랍 니다. 12월 성탄절때는 구원의 확신이 있고 어느 정도 기간이 흐른 사 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자 합니다. 그 시간까지, 아니 앞으로의 영원 한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와 복음의 동역자들이 많이 나오게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100명정도의 규모로 키우고 제자들이 양육되면 다른 곳에 개 척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이름은 울란바토르 교회입니다.
저의 이곳에서의 사역중인 하나인 선교사 훈련센타에 관한 사역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6,7,8,월중에 이곳에 와서 저에게 훈련을 받고간 미국과 한국의 사람들은 약 100명 정도 됩니다. 특별히 한국의 YM팀은 이곳에서 DTS 훈련을 받고갔고 IVF 학생들도 저희 훈련원에 와서 선교훈련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그외에 한국과 미국에서 많은 선교단체와 교회들, 그리 고 또한 선교사 후보생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원이 있 는 것도 아니고 기숙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모두들 감사하는 마음으 로 훈련에 임하고, 선교사로 헌신한 많은 결신자들을 얻었습니다.
구제사역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제사역은 울란바토르 중심으로 주변도시에서 실행됐습니다. 이곳의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서 만나고 밀가루를 나누 어 주는 일을 했습니다. 약 2개월에 걸친 구제 사역은 저희 울란바토 르 교회 형제, 자매들을 지치게 했고 육신의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러 나 영적으로 얼마나 기뻐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다니면서 각 시도 의 시장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제 나누고 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밤새 전도하여 아침에는 시장이 나와서 교회를 세우려면 도와주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몇개의 도시를 다니면서 느낀것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 은 역시 밀가루도, 빵도, 쌀도 아닌 복음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앞으 로 계속해서 추위를 대비하여 옷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콘테이너에 옷과 장비를 가득 실어서 이곳 몽골의 영혼들에 게 보내주는 꿈을 꿉니다. 이들을 보면 우리의 입고 있던 옷을 벗지 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말씀과 구제 사역이 같이 진전되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앞으로 이곳에서 대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전도하고자 합니다. 우선 그 첫째 단계로 이곳의 대학에 써클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곳 몽골 대학 은 써클이 하나도 없고 알지도 모르고 이제까지 통제 사회였기에 불가 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영화보는 써클을 이곳 국립대학에 하나 만 들고자 합니다. 저희들이 데리고 살고있는 온드라(고아)가 이번에 국 립대학에 영어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우선 그를 통하여 그들에게 영화 를 보여주면서 복음을 전하고,다음제 제자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위해 서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가정에서 보내고 보관된 성화 테이프나 기독교에 관련된 비디오 테이프가 있으면 주선해서 보내 주십시오. 소 포로 보내시면 됩니다.
= 이곳 생활에서의 어려운 점입니다 =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본격적으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어려
운 점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역시 차량문제입니다. 이
곳의 밖의 날씨는 겨울에 영하 40도까지 내려갑니다. 차를 타려면 밖
에서 30분 - 1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차도 많이 않고 서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서 그렇게 기다릴때는 차리라.. 생
각이 많이 납니다. 또한 물건들과 성경을 싣고 다녀야 하는데 우리의
신분상 맞지 않기에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역이
끝나게 되지요.
다른 어려움은 물자의 부족입니다. 직접적으로, 적극적으로 사역에 힘을 다하기 위해서는 물자들이 있어야 되는데 이곳은 자체 생산물품 이 없기에 황당무게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교인들에게 이야기하고 좋 은 풍토를 심어주기 위하여 음악회나 모임을 가지려고 해도 기독교 선물하나 구하기가 어려우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다른 선교지와는 달리 선교비를 직접 은행을 통하여 송금받을 수가 없고 오직 인편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워낙 추워서 이곳 몽골을 방문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때문에 선교비가 중단되지요, 작년에는 9월부터 1월까지 선교비를 받지 못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 었습니다. 올해도 현재 8월까지 밖에 선교비를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곳에 오는 인편이 누군지 몰라 걱정하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다른 선교사들처럼 이곳에 내는 공과금및 집세, 건물 임대료를 내지 못해 이곳을 떠나야 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모든 것은 주님이 아셔서 하시 겠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 이곳 몽골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종교 적으로 정치, 경제적으로 윤리적으로 체제가 순탄하지 않습니다. 저희 들은 이곳에서 이들의 국가 발전과 바른 하나님을 만나도록 모통이 돌 이 되고자 합니다. 저희들과 이곳에서 수고하는 많은 사역자들을 위하 여 기도해 주십시요.
= 기도제목 =
1.울란바토르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2.주님의 제자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3. 선교장비를 위하여(건물,자동차,발전기,영화테이프,큰TV, 아코디
온,앰프, 마이크, OHP,도란스 성탄절에 쓸 조그마한 선물들, 성찬
기..)
4.건강으 마위하여 (출혈성 위궤양으로 1년동안 고생하고 있음).
5.자녀교육을 위하여.
1993년 9월 8일 울란바토르에서
천강민, 이정희 아람 성재드립니다.
제목 : 몽골 기도편지
자료원 : 예장합동 이혜영 선교사
국가명 : 몽골
발행일 : 93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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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드(밝은미래)교회소식
시골 전도여행을 계획했던 저는 교회 사정상 가지를 못했고, 8월 말
에 자매들의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남자들은 이미 갔다왔고 나이든 사
람들은 같이 갈수가 없어서 청년 자매들 11명과 함께 올란바타르에서
가까운 성깅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정말로 은혜로운 시간을 지냈습니
다. 그 다음주에는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5명의 교
사와 2명의 지원교사 (다른 교회에서 와서 도와주었습니다)가 힘을 합
하여 매일 70여명의 어린이가 모인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기간은 3일
이었고 오전과 오후에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걱정거리가 사라지지
않았었죠 그것은 '바이르'-몽골인 지도자-가 다시오면 민족주의 사상
을 그들에게 다시 집어넣어서 저와 선교사들을 거역할 것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바이르' 는 시골여행을 마 치고 돌아와서 다시 자신의 세력을 확보하기에 애를 썼습니다. 형제 자매들은 저의 행실과 그의 행실을 비교해 보았고 믿는 성도들의 마땅 히 걸어야 할 길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형제 자매들이 저를 도 와 '바이르'그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말해주었고 '바이르'는 모든 형제 자매들이 그를 지지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형제 자매들이 그를 거 부하자 충격을 받은듯 했습니다. 저는 형제, 자매들이 저를 지지하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저 기도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진실을 보여주셨고 저희 교회는 다시 평안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르'는 다시 저희 교회에 나오지 않지만 다른 선교사가 그를 개인 적으로 가르키고 있스비다.
또한 계속 주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0 선교사가 저희 교회의 지도를 하게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했던 것이 이루어졌고 그뿐 아니라 주 일학교를 맡아줄 고문격의 선교사도 보내주셨습니다. 아직 언어가 되 지 않아 서로 의사소통은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성령으로 서로를 교 통시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어린이 사역에 함께 하신 하나님
교회의 일로 소홀해진 어린이 사역을 오히려 주님께서 더욱 풍성히
열매 맺어 주셨습니다. 8월 9-11일 '에르덴트'에 가서 교사 훈련및 전
도를 하였습니다. '에르덴트'는 3번째 큰 도시로 아주 조용하고 신선
한 도시로 제가 작년에 전도어행을 했던 지역입니다. 15명의 교사들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고 훈련한 결과 그날 100여명의 어린이가
모였습니다.교사들과 그곳의 지도 선교사는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몰
라 했고 그 다음주일에도 100여명의 어린이가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습
니다. 가는 곳마다 주일학교는 매우 활동적이고 반응이 좋게 나타납니
다.
이제 '바잉헝거르'라는 곳도 저희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것 지 도자를 만나 협조를 승낙했고 그래서 총 5개의 주일학교를 도와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번역하고 있는 주일학교 공과책이 있는데 이 공과책을 번역하여 매주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현재 3학년용과 1학년용을 번역하고 있고 곧 3학년용은 끝날것 같습니다. 번역 작업이 끝난후 수 정에 들어가야 하며 이후에 인쇄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이 필요합니다. 번역과 교사훈련, 주일학교 운영을 동시에 하는 것이 벅찬 일이긴 하 지만 주님께서 필요한 인력을 보내주시리라 믿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중요한 일들을 주님께서 부족한 저를 통하여 시키심에감 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혜영 선교사 개인소식
겨우 2달전에 새로 얻은집에서 나오게 되어 집을 다시 구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정부의 시책이니 어쩔 수 없다고 거의 위협을
하다시피 저를 쫓아냈는데 이유는 외국인이 사는 아파트를 없애고 몽
골인 아파트로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저뿐만 아니라 모든 외
국인이 겨우 15일 전에 통고를 받고 살던 아파트에서 나와야만 했습니
다. 주님께서 새로주신 아파트는 방이 2개 거실이 1개로 크고 넓어 살
기에는 좋지만 저에게는 너무 넓어서 같이 살 수 있는 동역자를 구하
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몽골의 모든 외국인 거주 아파트가
값이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이들은 중국식으로 외국인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여러가지 복잡한 여건으로 인해 소홀했던 어린이 사역과 언어 훈련에 계속 임하려 합니다. 언어 2년만에 정복하리라는 것은 꿈이었 다고 다시한번 자책하면서 앞으로 2년간 계속 공부와 사역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역자들의 소식
저와 동역하는 몽골인 사역자는 '어히너'와 '미흐'입니다.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잘 보완해 나가며 사역을 하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일
의 능률은 아직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잘 훈련하여서 장래의
당당하고 강한 사역자로 삼고 싶은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
습니다. 믿음이 자라면 이들이 좋은 사역자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
히너'는 가정이 믿지를 않고 반대가 심해 어제도 어머니와 상담을 하
였습니다. 자꾸 공장을 내보내려는 부모와 주의 일을 하려는 '어히너'
사이의 갈등을 조금은 해소하려 했지만 아직은 중과부족입니다. 마귀
의 세력이 아니라를 아직도 잡고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기도제목
1.9월19일 '어히너'가 에르든트에서 전도집회를 잘할 수 있도록.
2.9월 25일 '미흐'가 날라이흐 지역에서 교사훈련을 잘 시킬 수 있도록.
3.바잉힝거르 지역에 세워진 주일학교가 잘 운영되도록.
4.공과책이 잘 번역되고 설교 번역이 원만하게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5.10월 중순경에 교사 특별강습회가 열리기를 위해서 - 이 때는 성경
학교가 개설되는 기간으로 많은 시골 사역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중요
하고 필요합니다.
6.이혜영 선교사이 지친 몸이 회복되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