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세기 전 미국의 북장로교회와 남감리교회는 Woderwood목사님과 Appenzeller 목사님을 최초로 한국의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이들은 1885년 4월 5일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들은 빛의 메씬지로서 흑암의 땅에 온 것이었습니다.
그후로 의료 선교사인 William James IIall목사님이 1894년 한국에 도착하여 평양에서 최초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까지 어느 누구도 이북지역으로 가지를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신변에 위험이 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IIall 목사님과 그 부인은 의사 선교사였고 교회와 학교와 병원을 평양에 세우므로 평양을 중심으로 북쪽지방을 복음화하는데 기초를 놓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희생적인 선교 노력으로 이북지역은 급속히 복음화되었습니다. 북쪽지역의 선교가 시작된지 50년만에 약 3천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평양시 하나만도 280개 이상의 교회의 신학교가 세워졌습니다.
성령의 강하고도 놀라운 역사로 말미암아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으로 부리게 되었습니다. 선교 역사상 이같이 급속히 성장을 한 예가 없었습니다. 한국은 복음이 아시아에서 가장 늦게 전해진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그땅에 전해진지 약 50년만에 쏘련이 북한 지역을 점령하므로 그 지역이 공산화되어 교회는 폐쇄되었습니다. 이때로부터 북쪽의 기독교인들은 엄청난 핍박과 많은 순교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북한의 모든 교회들이 폐쇄된지 50여년이 되었습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비참한 병든 경제와 식량의 위기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2천3백만의 사람들은 인간 이하의 삶과 자유와 식량이 없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마치 캄보디아의 Killing Field와도 같습니다.
현재 북한이 필요로하는 1년 식량은 약 6백50만톤입니다. 그러나 저들의 생산되는 곡식량은 350만톤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식량의 배급 우선은 전인구의 10% 에 해당하는 군대와 경찰 조직에게 주어지고 고급계층에게만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에게는 1년에 2-3차례 정도로 배급되고 있습니다. 산간 지방 같은 곳에는 전혀 양식이 공급되지 않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어느 옥수수 농장에서 덜 익은 옥수수를 훔쳐 달아나던 청년은 경비병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피를 흘리고 쓰러진 그 청년의 손에는 옥수수 2개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북한의 여성들의 경우는 더욱 비참합니다. 어느 시의 산부인과 병원에는 250개의 병상이 있다고 합니다. 의사가 40명 이상인 그 병원에는 아기를 낳기 위해 입원한 임산부가 20명 정도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첫째 여성들이 식량난으로 결혼을 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둘째 결혼한 여성들은 영양 부족으로 임신을 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째 임신한 여인들은 먹지를 못해 태중에서 아기가 유산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기들 중 엄마의 젖이 나오지 않거나 분유가 없어 영양 실조나 질병으로 걷지도 못해 보고 엄마의 품속에서 사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 지하교회 여인의 편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중국에 있는 언니에게 편지를 하여 자기 아들이 병이 결러 있으나 먹일 양식이 없어 죽어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중국에 사는 언니에게 우리 가족을 제발 살려달라고 이 편지를 통해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 여인의 말에 의하면 자기 마을에서 20명 이상이 굶주림을 죽었다고 합니다.
어느 유부녀는 가족의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기차역 앞에서 매춘 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그 대가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권 2장이나 돈으로는 10원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이돈의 가치는 암시장에서 겨란 2개를 살 수 있는 가치입니다. 중국과 접경하고 있는 도시에서는 젊은 여자들이 인신 매매 조직에의해 머풀러 1장이나 화장품 로션 1명에 유혹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중국이 술집이나 매춘 조직에 의해 중국으로 팔려가고 있습니다.
탄광에 사는 어린아이들은 배낭에 수십 키로그램의 석탄을 지고 걸어서 수십마일 떨어진 도시로 가서 밀가루 5키로그램과 교환한다고 합니다. 또 어느 탄광 광부들이 4만명이상이 되는데 이들에게 비누가 배급이 안되어 이들은 씻지 못해 손과 발이 갈라지고 피가 나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선교의 문은 우리가 긍휼한 마음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줌으로 열리게됩니다. 그들은 절실히 양식과 옷과 의료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 전체는 강도를 만나 피를 흘리고 있는 이웃과도 같습니다. 이들에게 생명을 살려주는 것이 제일 급하며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에는 북한의 지하교회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에 대해 몇가지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북한의 기독교인의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전인구의 1%인 약 2십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산화되기 전에 주일학교에 다녔던 한 노인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그 당시 교회 선생님에게 배운 창세기 내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지금도 진리의 말씀으로 믿고 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또 성탄절 날 부르던 찬송가 2곡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우리 구주예수 나신 날이었습니다. 그 노인은 현재 노동당에 가입되어 예배는 못드리지만 마음 속에 하나님을 간직하고 있으며 앞으로 통일이 되면 하나님을 잘 믿겠다면서 돌아갔습니다.
지하교회에 속한 어느 여인은 지도자로부터 어느날 어느 산에 가서 기도하라는 명령을 받고 기도하러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멀리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서 가까이 가보니 바로 자기 남편이 소리를 내어 기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들은 부부 사이에도 하나님을 믿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한 노인은 주일이 되면 한국 전쟁 때 폭격을 받아 파괴되어 없어진 교회의 터를 빙빙 돈다고 합니다. 그는 혼자서 기도와 찬송을 소리내지 않고 부르고는집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 신앙인은 매주일 되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몇달전 한 지하교회 교인이 성경공부를 마치고 돌아 가면서 저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주고 돌아갔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 헤어지지만 저는 다시 만남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에는 통일의 광장에서 함성으로 찬송을 부르며 만나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은 그곳에 신앙의 자유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유일하게 미국의 향해 식량을 도움받기 위해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교회가 북한 선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구제와 봉사활동을 통해 북한 공산정권과 국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구체적인 복음전파 사역을 할 수 있는 길을 예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미국 교회가 다시 쟁기를 붙잡고 북한의 황폐되고 굳어진 그 땅을 다시 갈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