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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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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
제목 : 비엔나 선교보고
자료원 : 예장합동 이봉래 선교사
국가명 : 오스트리아 비엔나
발행일 : 9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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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9시쯤에 들어간 사람이나 아침 일찍 들어간 사람이나 한 데나 리의 품삯으로 들어온 포도원의 여건과 동일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해질녁에 늦게 들어 왓으니 같은 데나리의 언약이 너무나도 고마워 감지덕지 한송이 라도 더 따야 되겠다는 것이 저의 심정이며, 연소함을 인하여 업수히 여김 을 받지 말라고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권고한 말은 네 노쇄함으로 인하여 동역자들에거 비웃음거리가 되지 말라는 뜻으로 뼈속에 사무침을 받고 있습 니다.
지난 3월 3일에 제나 아이 일흔하나가 꼭차는 날이었으니 저는 저의 본가 인천 낙원제일교회 (주파송교회 당회장 최병헌 목사) 와 본 노회 북경기노 회 (당시 노회장 김장환 목사) 에게 이렇게 선교 보고를 했습니다.
'北京派送船 第52號 宣敎戰線에 異狀無' 이는 北京畿老會 에서 派遺하여 경인천항을 출발한 총회파송선교사번호 502 이봉래 선교사역(선교는 하나의 전쟁이 아니겠습니까) 은헤중 건재함을 알리는 메세지였습니다.
1993.12.8. 저녁 9시 이곳 비엔나 공항에 도착되엇을 때, 어떤 늙은이가 오시는가 자못 의심과 요행을 감추지 못하는 비엔나 중앙교회 대표 김재호 집사(집하 6명, 세례교인 20명)와 20여명은 나의 아니 이 순임 선교사의 답 례와 상냥한 웃음에 약간 캄프라치된 셈인지, 대머리를 감추노라고 탈모를 하지 않고 캡(공산당 모라자고도하고 일경 고등계형사들이 많이 착용하는 속칭 도리우찌)를쓴 저를 보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쉬는 듯 "됐다"하는 모 앙이었습니다. 아마 60살쯤 되는가보다 착각을 자유롭게하고 있었던 모양입 니다.
본시 빵과 버터에 익숙한 탓인지 식생활엔 큰 불편이 없으며, 언어의 장벽 과 생무한 교통망도 지금은 저의 숙달이 되어가고 있고 사용언어는 독일말 이어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엇으나, 비엔나 국립대학 독일어과에 입학하 여 열심히 수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공서에서는 영어로 의사를 표해 도 잘 알아주고 있으며 보통 시장에서는 DANKE 와 WIEDERSEHEN을 적당히 구사하고 있습니다.아내는 무식이 탈로가 나도 결코 야코죽지 않고 크게 I don't know를 외치곤 합니다.
이곳 비엔나중앙교회는 애굽에 내려간 야곱이 고센땅을 차지한 것과 같이 내 선교사역의 막강한 도움과 격려를 주고 있으며 교회당으로 사용하고 있 는 austria ZWINGRICH 교회 담임목사 PRF.NEMETZ 의 최상의 친절과 편리를 받고 있습니다. 교회당 내부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고 비엔나 중앙교회 성가 대는 수준을 훨씬 넘는 음악의 수재급으로 구성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아마 제가 명설교를 하는때도 종종 있는 줄아오나 그보다도 교인들이 설교르 참 잘 듣는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 같습니다.
작은 교회지만 퍽 온화하고 단락하여 초대교회에서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는 모습이 완연하고 선교하는 교회로써 연간 30,000실링의 예산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번 구정에는 전 비엔나지역 유학생 800명을 상대로 설날잔치 초청장을 발행한 일이며 동구라파지역에서 성경 500권을 보내는 일과 성경공부와 구역예배에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창립 3주년을 맞는 지난 번 3월 24일에는 자축음악회와 성경퀴즈대회로 하나님께 큰 영광 온 교인이 크게 은혜를 나누는 일도 있었으며 앞으로 가능하면 하기 수련회와 성지순 례(개인당 약 60만원)을 가져 은혜와 친목을 다져가며 교회발전과 신앙 성 숙에 상책을 강주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실의에 차 낙망중에 잇는 교포들,특히 유학생층을 파고 들어 선교 할 것이며. 이단과 사이비종파들의 침입도 방관시 될 수 없는 실정하, 더욱 성경공부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 땅떵어리만한 이곳 AUSTRIA 는 인구 800만이 채 못되며, 수도 VIENNA는 180만이라고 합니다. 그 중 중국인 2,000명이며 아랍권과 동구라 파부터 점점 이민이 성행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일본인 교회는 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목사가 없어 그간 녹음테이프 로 예배를 드리던 중, 제가 초청을 바다 한번 설교를 한 후 대단한 호평으 로 지금은 제1,3주일 격주간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 양국 의 우위와 복음전파의 성과가 크게 기대되오며, 중국인 교회도 종종 설교를 하는 중이고 앞으로 중국어가 좀더 숙달이 되는 날에는 선교사역에 큰 효과 를 걷우리라는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쇄퇴되어 있으나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은 전 구라파를 석권하 는 귀족 국가이었고, 지금은 잡다한 민족들이 섞여 살고 있으나, 본국 오스 트리아인은 귀족적 신사기풍이 완연하고 강도와 깡패가 없고 주책가에는 반 드시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어 있고 잔잔히 흐르는 강 Donau는 문자 그대로 환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집마다 기르는 개는 중특급이상의 대접 을 받고 잇으며 보신탕이란 생각도 할 수없고, 그 놈들도 보험에 들고 전차 를 타도 사람들의 반값을 낸다하는데는 아연실색이 아닐 수 없습니다.전국 민의 80%가 Catholic이라하며, 우리 protestant 는 극히 적은 숫자이지만 상당과 교회당은 거의 텅빈 형편이라 종교 박물관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이나라는 종교와 포교가 자유로히 보장되고 있는 형편이며, 동구라파 서구 를 잇는 가교적 지점에서 이십여개국경을 임접하고 있어 이곳을 기점으로 하여 각국 선교의 Headqurters가 됨에 적격하다고 사료되옵니다. 서구의 문 물과 보장된 사회제도이며 음악의 극치와 예술의 조화를 이룬 현대 문화를 통해 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를 선포하기에 적격한 땅이며 당연한 곳이 아니 겠습니까?
오늘 저는 71년 2개월 13일의 나이가 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는 중에 특히 망각의 아니 착각의 은혜를 더하시는 줄로
압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세가지 착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노래를 잘한다고 자부하여 전세계적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 왔다는
것.
둘째는 머리가 벗어지지 않았다는 것(모자를 쓰고 있는 한).
셋째는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제가 파송되던달 선교부장 김인태목사님의 설교 말씀 '현대판 고래장에 해당하는 이 봉래목사! 총회파성선교사!! 비엔나 행!!! 이것이 웬말인가!!!! 나는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치옵니다. 이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