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시프트

우리는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갈 것인가? 사람들은 기술개발만 잘하고 잘 팔면 경제가 저절로 일어날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결코 기술개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반성을 해보면 지난 몇 년간 교회는 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교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교회 직분 있는 사람들도 세상의 문제에 똑같이 연루되었었다. 누구도 이 사회의 중심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사회, 불투명한 사회에서는 오직 약삭빠른 사람들의 가벼운 상술만 통하는 것이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 신뢰와 도덕이 무너진 사회에 누가 투자를 할 것인가?

경제가 성장하고 잘 살기 위한 노력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보사회에 기술만능주의로만 치닫는다고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술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실이다. 믿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정보사회는 한국과 같이 자원이 부족하고 땅이 좁은 나라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시프트 시대의 경제적인 부는 인간의 바른 도덕과 윤리 위에서만 성장할 수 있으며 그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시프트 시대 · 35

2. 성경은 제일 귀중한 정보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르다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가지만 말한다면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은 끝이 없어 우리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의 로슬린 연구소에서 어미양의 세포를 이용해 복제된 양(돌리)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는 기술발전에 대한 기쁨보다는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충격을 던져주었다. 지난 1997년 7월 5일 오전 2시 7분)11)
미국의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4억9천7백만㎞의 항해 끝에 화성(火星)의 적도 부근인 아레스 밸리스 평원에 성공적으로 착륙하여 인류 우주탐사에 새 이정표를 마련하는 광경을 전 세계인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인간의 과학 능력을 다시 한번 체험하면서 지켜보았다.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우리들은 인간 과학의 능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모든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윤리와 도덕을 가지고 지켜가야 하며 개발되어야 한다. 과학이 발전하고, GNP가 올라가고, 자동차가 많아진다고 잘 사는 사회가 아니다. 기술사회, 정보화사회를 시프트하게 컨트롤하지 못하면 과학의 발전은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할 것이다.
이 사회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정보화사회라고 말한다. 정보화사회는 사회 중심의 역할을 정보가 주축으로 이루어져간다는 것이다.

11) 미 서부시간 4일 오전 10시 7분

발행 : 도서출판 컴퓨터선교회 / 저자 : 이영제 / 책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