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시프트

3. 열린 세계, 열린 교회

1) 열린 사회의 영적인 이해

세상은 아담이후 선과 악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는 영적 전쟁터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 세상의 단 한가지를 빼고는 모든 것을 주시고 열어놓으셨다. 이는 하나님께 열려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열지 않으신 단 한가지는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6-17)한 선악과 실과였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한 아담의 죄의 결과로 인간은 하나님께 열려 있지 못한 죄인의 모습을 가지고 살게되었다. 하나님께는 닫힌바된 인간은 사단에게는 열린바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내를 가지시고 끝까지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늘 문을 열어놓으신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오늘의 열린 세계는 인간기술혁명이라 말하는 정보통신 사회를 일컬어 말하는 것이나 결국은 열린다는 의미에서는 하나님께 향한 영적

시프트 시대 · 51

열림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정보화사회 속에서도 우리는 선을 위해 열고 악을 위해 닫아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문제에 깊이 대응하지 못하면 상당히 혼란하고 혼탁한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열린 세계는 일반적인 복음전달의 기회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사회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영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몇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열린 세계에서는 선, 악의 분별 능력을 키워야한다.
열렸다는 것은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도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조건적인 열린 것은 하나님을 위해 유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을 되돌리면서 사회도피성인 생활을 교회가 갖는 것도 물론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선, 악을 분별하여 현 사회의 문화를 하나님을 위해 선용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별할 것을 명하신다.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레 10: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빌 1:10)라고 말씀하신다.

(2) 교회는 진리를 지켜야한다.
교회가 진리를 지킬 수 있을 때만이 열린사회가 의미 있을 것이다. 시편 기자는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시 25:5)라고 노래했다.

발행 : 도서출판 컴퓨터선교회 / 저자 : 이영제 / 책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