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언부언 말아야／입관·문병 등 특수상황 부록으로 “눈길”
교회 장로가 성도들의 신앙고백을 강대상에서 대표로 고백해준 내용
을 엮어 기도문집 「은혜로 주어진 선물」（서울프레스）을 출간했다．
중언부언 말아야／입관·문병 등 특수상황 부록으로 “눈길”
교회 장로가 성도들의 신앙고백을 강대상에서 대표로 고백해준 내용
을 엮어 기도문집 「은혜로 주어진 선물」（서울프레스）을 출간했다．
주인공은 소망교회 윤정중 장로（60·영등포구청 총무국장）．
윤장로는 『주변에서 기도때문에 걱정하는 많은 분들을 대하면서 나
의 기도생활의 한 부분이었던 공중기도가 이웃 성도들에게 다소나마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기도문집을 출간하게 됐
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장로는 1년에 4，5번 대표기도를 한다．일주일동안 열심히 기도
로 준비한다．처음 장로가 된 뒤 대표기도를 준비하기 위해 기도원에
도 올라갔다．윤장로의 대표기도는 담임목사의 설교내용과 자신의 기도
가 맥을 같이 한다는 특성이 있다．당일 담임목사의 설교 본문말씀과
제목을 3，4일 전에 미리 알아놓고 그 제목과 내용에 맞춰 기도문
을 작성한다．이 때 현실상황에 맞게 기도문을 작성한다는 것이다．
『지난 90년 9월에는 목사님의 설교제목이 「하나되게 하는 비결
」이었습니다．당시 수해로 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저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안에서 하나가 됩시다」라고 기도했습니
다』
윤장로는 당시 예배가 끝난 뒤 재난으로 고생하던 한 성도로부터
『장로님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윤장로는 대표기도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태도」
라고 밝혔다．먼저 음성을 가다듬고 마이크의 거리를 조절해야 한다．
또 모인 성도들이 간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그 때의
상황에 맞게 사회적인 여건을 들어 간구해야 한다．특히 「중언부언」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이렇게 담임목사의 설교본문과 제목，현실의 상황에 맞는
기도문이 날짜별로 23가지 실려있다．
또 부록으로는 입관예배，새벽기도，문병，농촌선교 등 특수한 여건속
에서 기도했던 내용이 엮어져 있다．
윤장로는 어머니를 통해 신앙심을 키웠다면서 강대상에 오를 때만
신는 「대표기도용 구두」를 보여주었다．절대 흙을 묻히거나 먼지가
묻은 구두가 아니라면서 신앙의 순수함을 가르쳐준 어머니에게 감사한
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