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선교회 창립6돌 15일 기념예배

“낙도·오지 사역 새시대 맞았다”

경비행기 새로 도입 의약품 수송 등 전개／교회없는 섬 238곳 일일부흥회도 계획 비행기를 이용해 교통이 불편한 낙도와 오지에 복음을 전하는 항공 선교회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단성결교회에서 창립 6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항공선교회는 6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섬지역을 순회하며 의료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비행기 「비둘기 1호」에 이어 「비둘기 2호」를 새로 마련하기로 결정했다．선교회는 비둘기 2호의 운항에 필요한 조종사와 정비사 등 항공선교사 양육을 위해 미 공군장교 출 신으로 2천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갖춘 빌 몰간씨를 초빙，항공기술 을 전수할 예정이다．
선교회는 아세아연합신학원에 항공선교학과를 만들어 현재 8명의 학 생을 교육하고 있다．미국의 무디항공대학과는 공동학위과정을 개설，미 국에서 항공선교의 이론과 실제를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선교회는 지난 94년 5인승 경비행기 세스나 206을 구입해 선 교활동을 펼쳐왔다．수륙겸용인 비둘기 1호는 그동안 욕지도 흑산도 등 주로 남해안 섬지역을 순회하며 긴급환자 수송과 의료선교，전도활 동을 전개해왔다．금년에는 교회가 없는 2백38개 섬을 찾아가 일일 부흥회를 개최할 방침이다．선교회는 현재 2백여명의 후원회원과 교회 가 사역을 돕고 있다．
항공선교회 국제본부는 세계 37개국에서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는 항공선교사들이 의약품과 구호품을 수송하는 일 을 도맡고 있다．이 지역에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선교가 가장 효율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선교회 이사장으로 봉사하던 최 훈목사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 합회 대표회장에 선임됨에 따라 장충단교회 홍순우목사가 15일 예배 에서 새 이사장으로 취임한다．홍목사는 선교회 창립때부터 이사로 재 직해오는 등 항공선교에 관심을 보여왔다．

홍순우목사는 『이제 한국교회는 자동차와 배는 물론 비행기를 이용 해서도 선교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고 말하고 『국제본부 에서도 세계에서 13번째 회원국인 한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