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서울대성당 70년만에 축성

동서양 조화시킨 웅자… 지방문화재／시민휴식처 명물로… 축제행사 다채 70년동안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교구 장 정철범 주교）이 원설계대로 장십자모양의 웅장한 모습으로 완성돼 내달 2일 축성식을 갖는다．

서양의 로마네스크 건축양식과 한국적인 전통기법이 만나 교회 건축 물로는 드물게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서울대성당은 선교 106년을 맞 고，94년 독립관구로서의 선교의지를 모아 교단의 상징적이고 대표적 인 모습으로 완성됐다．
새롭게 준공된 서울대성당은 총대지면적 2천9백36평에 기존 성당 건물 3백18평，증축건평 9백20평으로 지상의 성당부분과 지하3층 의 교육관을 부속건물로 하는 총건평 1천2백38평，1천2백여명의 교우가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지하 1층에는 소성당과 사제실 회의실 사무실 강당 세미나실을 갖추었고 지하 2층에는 8개의 분반 실을 비롯，교회학교 교사실 등으로 쓰인다．또 지하 3층은 5백여명 을 수용할 수 있는 친교실이 마련돼 있다．

김근상 신부（주임사제）는 『성전완성은 성공회인들의 부족한 믿음을 올바르게 세우려는 하나님의 부름이었고，우리에게 있어서는 형언할 수 없는 축복』이라면서 『도심의 중앙에 위치한 교회로서 직장인들과 시 민들의 아늑한 휴식처로 문화공간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