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요지／정말로 축복받은 나라 한국

＜홍정길 목사／남서울 은혜교회＞

우리는 반만년 역사 속에서 가장 풍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세 계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진보를 이룬 시대를 경험하 고 있습니다．그 진보 중에서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경제 부흥입니다．한국은 완전히 초토화된 전쟁의 폐허 속에서 30년만에 눈부신 기적을 이룩했습니다．

○최단시간 가장 많은 진보
일본과 독일의 경제부흥은 「기적」이 아닙니다．두 나라는 1·2차 대전을 치를 만큼 기술이 축적된 나라였습니다．대만과 홍콩과 싱가포 르는 막강한 화교의 자금력과 마케팅이 이미 뒷받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정치발전도 기적입니다．해방 이후 그처럼 유행하던 사회주의 체제， 당시 인텔리들이라면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던 신기루같은 유토피 아 속에서 빠져나온 것도 놀랍습니다．더구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 던 자유 민주주의라는 체제를 붙잡은 것도 기적입니다．영원히 물러갈 것 같지 않던 군부정치가 사라지고 문민시대가 열린 것도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화와 체육분야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지금 가장 감사해야 할 복은 신앙의 복입니다．일제의 무서운 박해를 견뎌 낸 기독교인들은 열심히 복음을 증거했습니다．30∼40년만에 전인구 의 25％가 주님에게 돌아온 예는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밤하늘에 무수히 빛을 발하고 있는 십자가는 하나 님이 복주신 현장입니다．
우리는 이런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감사한다는 말은 「기억한다」는 뜻입니다．시편 103편 1∼2절을 묵상해봅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 를 송축하라．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 지어다』

○복은 함께 나눌때 빛나
대만과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도자들의 청빈이 부를 이룩했습니다．우 리 나라는 지도자들이 청빈하지 않았는데도 부를 이룩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축복을 나누어야 합니다．「하나님께 받은 것」이 복의 시작이라면 「받은 것을 나누는 것」은 복의 마침입니다．복은 함께 나눌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법입 니다．『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한사람을 복주기 위해 주변에도 같이 복 을 주십니다．나 혼자만의 복은 축복이 아닙니다．내 아이는 잘 자라 는데 주변에 잘못된 아이들이 많으면 언젠가는 내 아이도 고통을 당 하게 됩니다．이웃집에 난 불이 내 집으로 옮겨붙을 수도 있습니다． 술 취한 운전자가 무고한 나를 들이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고통당하는 북한동포들과 축복을 나누어야 합니다．정 치 경제 문화 종교적 복을 함께 누리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국가이익」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그러나 「우리 이익」에만 급급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화근이 되어 국제적으로 따돌림 을 당합니다．

○성서한국 이루면 통일도
이제 우리는 복을 자손들에게도 물려주어야 합니다．하나님은 아브라 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이십니다．전능하신 분입니다．하나님은 아브 라함에게만 복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이삭과 야곱에게도 복주기를 원 하십니다．우리는 하나님께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이 모든 복들이 자녀들에게 행여 방종의 기회가 될까 두렵습니다．우리에게는 자녀들을 바르게 지도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사건인 출애굽사건을 자녀들에게 들려주 고 그 마음비에 새겨주라』는 신명기 11장2∼6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상기해봅시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서한국」을 이룩할 때 「통 일한국」을 주실 것입니다．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넘치는 복을 감사합시 다．그리고 이웃과 자녀들에게 이를 잘 전해줍시다．이때 하나님의 놀 라운 역사가 다시 한번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