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 나의 지내온 삶
저는 충청도 영동의 가난한 농부의 6남매중 네째로 태어나서 어린시절에는
새끼줄로 기차놀이도 하고 잠자리도 잡고 부모님을 따라 산과들로
다니던 어린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8세가 되던해 국민학교 에 입학하러 가던날 갑자기 발걸음이
전과 같지 않다는것을 느꼇습니다
처음에는 부모 형제들이 몰랐으나 갈수록 심해지는 증상으로
한달여가 지나자 모두들 알게 되었습니다
조상의 묘가 잘못되었다고 이장도 해보고 큰 돼지를 팔아 굿도 해보고
한의사를 찾아가서 야ㄱ도 먹어보고 침도 맞아 봤지만
아무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학교도 못가게 되고 방에서만 생활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꼼짝 못하는 장애인이 되고나니 점점 나의 생활은 힘들어 졌습니다
병아리나 강아지가 죽어도 나때문에 죽었다고 억지를 부리셨고
주는밥도 제대로 못먹는데 게으름만 피운다고 많이 맞기도 했습니다
손님이오거나 누가오면 방에서도 못나오게 했고
아무리 아파도 약한번 사주지 않았습니다
눈이 수북이 쌓이는 겨울에도 다낡은 옷이전부였고 방은 불을 안 넣어서
냉방 이었습니다
이불은 작아서 어깨를 덮으면 발이나오고 발을 덮으면 어깨가 나오는
짐승같은 생활을 하고 살았습니다
부모형제들은 물론 친척들까지도 나가죽어라 나가서 얻어먹어라
하여 어린 저의 마음에 못질을 하였습니다
가만히 두어도 장애로 힘들었는데 왜 그렇게 구박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빠 언니 의 시집장가도 저때문에 못간다고 늘상 구박할때면
어디가서 저의 이 아픈 마음을 달래보나 하면서
울기만 했습니다
이처럼 짐승만도 못한 삶이 였지만 사랑의 주님께서는
저의 미음을 두드리고 계셨습니다
누군가가 문틈으로 전해준 전도지에는 앉은뱅이가 일어나며
벙어리가 말을하며 눈먼자가 보게된다는 성경귀절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희한한 내용이라 생각 했지만
정말 예수를 믿으면 저의 병도 고침을 받게될것을 믿었습니다
그날부터 무작정 예수님께 기도하며 저의 병을 고쳐달라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교회에 갈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기도하던중에
저로서는 대단한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돌아오는 주일에는 새벽예배부터 참석하여 저녁예배 까지 드리고
와야 하겠다고 결심 했습니다
저혼자 서는 도저히 갈수없는 교회였지만 어디서 그런용기가 났는지
우리 주님께서 용기를 주셨나 봅니다
토요일날 일찍 잠을 청하고 자는데 새벽종 소리가 귓가에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저는 벌떡깨어나서 교회에 갈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엉금엉금 기어서 넘어지며 한참을 가다보니 마을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 하여 시간을 물어보니 밤12시라고 하더군요
방안에서 울리던 벽시계 소리를 착각하여 교회 종소리로
들었던 것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되돌아갈수가 없었습니다
되돌아가게 되면 절대 이런결심을 못할것 같아 한걸음 한걸음
다시 교회로 향했습니다
넘어지고 도랑에 빠지며 기어서 억지로 교회 앞까지 갔을땐
저의 몸은 너무나 지쳐 있었습니다
간신히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서 울며 울며 기도하다
잠들었습니다 이윽고 날이새고 주위를 돌아보니 신발장 앞에앉아
제가 기도를 했는걸 알았습니다
아침은 교회 옆집 에사는 집사님이 주셔서 먹고 예배를 드리고
저녁예배까지드리고 나니 비가 주룩주룩 오기 시작했습니다
막막했는데 전도사님과 집사님이 리어가를 가지고와 집에 데려다가
주었습니다 그러기를 한달만에 또다시 혼자가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가운 시선과 귀찮아 하는 눈치에 결국 집에서 예배를 혼자서
드리게 되었지만 심방한번 안오시더군요
그러나 교회에서 몇가지 찬송을 배우게되고 기독교 방송에서
예배시간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지만 저는 라디오가 없었습니다
오빠 라디오로 몰래 듣다가 욕도먹고 매도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마음에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몸은 점점 심해지고 정신적인 억압도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 방송에서만
듣던 순복음 금식 기도원에 가면 저의 병이 나을것만 같았습니다
넓은세상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35000원을가지고 무작정 집을나와
여러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기도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날부터 금식기도를 하며 병낫기를 기도했지만 저의병은 차도가 없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저를 거두어 주세요
울며울며 기도 했지만 주님께서는 말없이 지켜만 보고 계셨습니다
밤이면 춥고 배고프고 육체적으론 고통스럽지만
예배를 드릴수 있다는데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생들이 기도원에 온다고 다하산 했다가 오라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막막했습니다 갈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야했습니다
무조건 서울로 나오는 차를타고 내려 헤매다가 택시를 타고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와대 입구에서 한참을기웃거리고 있스니 경찰이 나와서
이유를 묻길래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고하니 여러가지 조사를 해보고
서울 부녀 보호소로 보내어 졌습니다
18세에서 나이많은 할머니까지 병들었다고 버려진 800명의 여자들이
짐승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한방에 60명이 넘게 있기때문에 잘때는 옆으로 착착 붙어서 자야했습니다
여름에는 더워 죽을지경이었지만 거기서 예배도 드리고 너무좋아서
2년반을 있었습니다
88올림픽이 열린다는 소문과 함께 서울시내의 장애인들을 산속으로
쫓아 보낼때 보호소도 용인 어느산속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습니다
가족이 있는사람들은 안데리고 간다고 하여 저는 집으로 보내어 졌습니다
집에 다시왔지만 저를 대하는 식구들의 시선은 곱지않았습니다
일년후 저는 다시 신망애 재활원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저는 주니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를낳게 해주셔서 주님께 영광돌리며 살게 해주시던지 저의 영혼을
불러가시던지 저를도와줄 사람을 보내주세요 너무힘들어요
날마다 울며 기도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안 계셨습니다
재활원에서도 쉽지않은 생활이었지만 쓰레기 잡초같이 버려진
저희들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서 예배도 드려주시고
사랑도 주시기에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러던어느날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지금은 아주대병원에 계시는 안재인 정형외과 선생님을 통하여
무료로 검진을 받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분은 다시 원주기독병원의 신경내과로 보내주시고
거기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원인불명 정상으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주는밥도 못먹는 저에게 정상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뒤에 의사선생님께서 여러약을 주시던중 약하나가 저의몸을
편하게 하여 의사선생님께 말하니 그날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병은 선천성진행성근긴장이상증 600~700백만명당 한명정도 새기는
희귀한병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그병원에서는 처음환자인것도
알게되었습니다 25년간을 꼼짝 못하던 제가 그누가보아도 그렇게 있다가
죽을줄 알았던 제가 불과 한달만에 벌떡일어나 걷게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우리주님께서는저의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저는 마냥행복하기만 했지만
제가 고통스러웠을때를 생각하여 지금은 부모형제로 버려진 아이와
장애인들과 한가정을 꾸미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한 약속을 실천하기위해서 입니다
제가 만약 주님을 몰랐다면 결코 이자리에 있지도 못하고
쓰레기 같은 인생으로 마감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화성군에서 사랑의집 으로 아이들과 장애인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가난하고 하루끼니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지만
아무런 정부 와기관을 부터 재정지원을 받지못해 힘들게 살지만
열심히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화성군 매송면 야목3리 364-1 사랑의집
박영순 올림
T E L 0331-29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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