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리교협의회(WMC·회장 도널드 잉글리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881년 1차 대회 이후 17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기조강연과 세미나, 예배 등의 행사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앞으로 5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과 회장을 선출하는데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김선도 감독회장이 선거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대회는 첫 날인 7일 깃발 행진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갖고 8일부터 사회·역사·성서연구 등에 관한 각종 세미나가 시작되며, 12일 이후에는 협의회 사업보고와 새 임원 선출 등을 한다.
세계 감리교대회는 14회 때까지 미국과 영국에서만 개최돼왔으나 15, 16회 대회가 케냐와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등 제3세계권 교회의 성장으로 면모를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각국 대표 5백여명의 참석하며 한국은 22명의 대표를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