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박승준기자】중국 사법당국은 지난해 7월 중국 연변(옌벤)에서 발생한 안승운 목사 납치범 4명에 대한 1심 재판을 최근 종료, 주범인 북한인 이경춘(41)에게 불범 구금 및 월경죄를 적용, 징역 2년에 강제추방 판결을 내렸다.
중국측은 이같은 사실을 25일 북경 한-중 외무차관 회담에 참석한 이기주 외무부차관에게 전달했다. 이차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측이
안씨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을 끝냈으나 이경춘이 항소를 제기, 현재 종심재판 절차가 진행중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사법당국의 이같은 판결은 {안목사가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으로 갔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한 회담 관계자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