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자들은 홍콩이 중국의 일부가 되면, 대륙 복음화를 위한 전진기지로서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판물 등을 통해 중국내 가정교회를 서방교회와 연결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반면 홍콩내 중국 선교단체에 대한 탄압이 가중될 것은 확실하다. 중국은 지난 3월 종교법 개정을통해 모든 종교단체의 등록과 공개활동을 강요 하는 한편, 사이비종교 척결을 구실로 가정교회까지 탄압하고 있다.
수년간 중국선교를 맡아온 크리스천 커뮤니케이션사의 한 관계자는{대륙 선교의 문이 더 좁아지지는 않겠지만, 성경밀수 등 복음화사역이 쉬워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97년이후 당분간 서구자본주의와 종교의 대륙침투를 막기위해 출입국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할 것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선교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만큼 걱정할 게 없다}는 확신에 차있다. 이미 3천3백만명을 넘어선 중국내 기독교신자들이 산 증거라는 것이다.【홍콩=김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