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승운목사 납치범 징역 2년 확정
동아일보
중국정부는 安承運목사(52·여의도순복음교회) 납치범 가운데 주범인 북한인 李경춘(41)이 항소를 포기, 1심판결대로 불법감금 및 불법출경(出境)죄에 의한 유기징역
2년과 강제추방의 형(刑)이 확정됐다고 지난 13일 정부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安목사가 납북됐다는 사실이 법적으로 확인됐다고 간주,安목사의 원상회복을
중국정부에 요구했다.
외무부 徐大源대변인은 16일 이같이 발표하고 『安씨가 자유의사에 반해 중국영토에서 북한인에 의해 강제로 납치된 것이 확인된 만큼 중국정부가 安씨의 원상회복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와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통일원도 이날 성명을 통해 安목사의 즉각송환을 북한에 요구하면서 『사건관계자를 처벌하고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方炯南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