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자이크씨가 중국으로 떠나기전인 ７월과 ８월에 머물렀던 외사촌 형 尹재훈씨（２９·강원도 원주시 인동）는 ８일 『헌자이 크씨는 한국말도 못하는데 북한이 간첩으로 모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尹씨는 헌자이크씨가 북한에 들어간 경위에 대해『전혀 알수가 없다』며『다만 동생이 최근 기독교에 심취해 중국에 예수를 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보인만큼 중국에 갔다가 국경에 대
한 무지로 북한으로 들어간것 같다』고 말했다． 헌자이크씨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 육군 중사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尹종래씨（６２·美 알래스카 거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 들로 워싱턴주 야크마대학에서 미식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등을 이유로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 96.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