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라마바드에서의 인터넷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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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현재, 인터넷 상황은 계속 바뀌므로 요금 등 몇가지 부분은 이 글이 작성되는 시점과 다를 수 있다)

이슬라마바드는 최근들어 인터넷의 회사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조금씩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인터넷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뭐 별로 크게 좋아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라호르나 카라치 같은 대도시에서는 업체가 아주 많이 생겨서 가격이 많이 싸지고 있고 그 바람이 이제 이슬라마바드로 올라오고 있는 분위기 이다. 인터넷 접속 서비스뿐만 아니라 웹호스팅이나 웹페이지 개발, 웹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예전에는 컴샛이 가장 좋은 회사로 꼽혔는데 지금은 일반 사용자에게 컴샛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물론 컴샛이 아직까지도 사용자가 가장 많고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접속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고 속도가 느려질 때도 종종 있다(주로 저녁). 그리고 가격이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다. 이제 인터넷에 가입하려면 가격이 싸고 등록비도 없는 회사들이 많으므로 그런 회사에 가입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물론 서로의 장단점이 있다. 다른 작은 회사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인터넷 상황은 너무나 빨리 변하기 때문에 이것은 이렇다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이 파키스탄은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인터넷 상황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다이얼패드나 메신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국가에서 제한하고 있는 특정 사이트 접속제한, 특정 서비스제한 등은 없다. 인터넷의 접속 서비스 패키지는 회사마다 다양하여 총사용시간을 계약하는 패키지, 월 사용시간을 계약하는 패키지, 무제한 사용 패키지, 사용한 시간에 따라서 요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패키지 등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인터넷 접속번호로 131로 시작하는 번호는 접속시간에 관계없이 한 통화건당 일정액 전화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접속전화번호 중 131로 시작하지 않는 다른 아날로그 번호는 전화비가 계속 올라간다. 그리고 인터넷 서버의 상태가 안좋아서 전화가 걸렸는데 로그인이 안되든지, 암호확인이 안되서 다시 전화를 끊고 걸 때 등은 모두 한통의 전화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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