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북방교회, 종교부지 신청과 성전 건축
러시아에 새로운 종교법이 나온 후, 모스크바 북방교회는 새로운 종교법에 의해 정부의 종교청에 다시 교회를 등록하여 법적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준비해 오던 종교 부지를 받는 일이 계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잠실교회로부터 건물 구입 도움을 받고, 2-3년부터 계속 교회 건물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피아와 연결되어 있는 등 어려움이 있어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던 중, 국가로부터 종교 부지를 받는 일도 함께 추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건축을 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선교사이며 외국 사람인 제가 이 일에 앞장을 서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러시아 교인들이 앞장을 서서 일을 처리하고 있으므로 잘 될 것입니다.
교회 건축 규모는 현재의 교인들이 수용될 수 있는, 한국 시골 교회의 150-200여명 정도 규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건축이 완성이 되더라도 건물 유지비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모스크바 시 정부에서는 종교 부지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의 단계에 이르렀고, 정말 한국의 교회가 건축비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건축비를 제공하겠다'는 한국에서 온 편지의 사본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즈음 모스크바에서는 건축을 빌미로 사기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정말 건축비가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건축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사진설명 : 주일날 교회에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스크바 북방교회 성도들의 모습 (1)
(작성 1998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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